이 말은 ‘제사(祭事)의 장소’라는 뜻의 히브리어에서 유래.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성제가 봉헌되는 단(壇)을 말한다. 순교자의 유해(遺骸)가 그 안에 안치되기도 하는데, 이는 초기 교회나 카타콤바(Catacombae), 즉 지하묘지에서 순교자의 무덤 위에 돌로 세운 벽감(壁嵌)에서 의식을 행하던 것에서 유래하였기 때문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전례상의 개혁으로, 교황청은 미사 드리는 성당의 정리와 장식에 대한 로마미사경본의 총 지침(Institutio generalis missalis Romani, 1969, No.260∼270)을 발표하였는데 이에 의하면 제단은 고정(固定)제단일 수도 있고, 이동(移動)제단일 수도 있다. 거룩한 장소가 아니면 예외적으로 보통 상 위에 흰 보와 성체포를 깔고 미사를 드릴 수 있다. 공의회 이전에는 신자를 등진 상태로 미사의식을 행하였으나 지금은 사제가 주제단(主祭壇)의 주위를 자유로이 걸어 다니고 신자를 마주볼 수 있도록 벽과 충분한 공간을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보통 주제단은 견고하고 품위가 있어야 하며 고정되고 축성된 것이어야 한다. 또한 제단에 성인의 유해를 두는 관습이 권장되고 있는데 먼저 유해의 확실성이 검증되어야 한다.
제기동본당 [한] 祭基洞本堂
서울대교구 소속 본당. 혜화동본당 산하의 공소로 있던 중 1938년 2월 본당으로 분리 독립, 초대 본당주임으로 파리 외방전교회의 콜랭(Colin, 高一郞) 신부가 부임, 1947년까지 사목하였다. 1955년 1월 4대 주임 김제근(金濟根, 토마스) 신부가 부임, 4월에 청량리본당을 분할 독립시켰고, 11월 성당 신축 기초공사에 착수, 1956년 과로로 성당 낙성을 보지 못한 채 선종(善終), 후임으로 5대 김덕제(金德濟, 치릴로) 신부가 부임, 1957년 5월 노 대주교 집전으로 새 성당 낙성을 위한 축성이 있었다. 1969년 8대 이석충(李錫忠, 요한) 본당신부가 부임, 사제관을 개축하였다. 1974년 9대 김정수(金晶壽, 레오) 신부가 부임, 본당묘지(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7만평) 마련에 힘썼다. 본당 관할구역은 제기동, 용두동 일부, 안암동 일부, 종암동 일부, 보문동 일부이다. 현재 본당주임은 11대 김정직(金正直, 디오니시오) 신부, 본당주보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 신자수는 4,378명(1983년 현재), 샤르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분원이 설치되어 있다
제구 [한] 祭具 [라] vasa sacra [영] sacred vessels
미사와 기타 전례에 사용되는 용기(容器)들을 통틀어 말한다. 성작(聖爵)과 성반(聖盤), 성합(聖盒), 성광(聖光)처럼 성체와 성혈이 직접 닿게 되는 것도 있으며 그 밖에도 성체포(聖體布), 성작수건(聖爵手巾), 성작개(聖爵蓋), 주수병(酒水甁), 향로 등이 있다.
제2회 [한] 第二會 [영] second Order [관련] 수도생활
탁발수도회(제1회) 창설자인 정신에 따라 생긴 여자수도회. 그 예로서 프란치스코회의 글라라회(Poor Clares), 도미니코회의 도미니코 여자수도회(Dominican Sisters) 등이 있다. (⇒) 수도생활
정화경 [한] 鄭∼
정화경(1807∼1840). 성인(聖人). 축일은 9월 20일. 회장. 세례명 안드레아. 충청도 정산(定山)의 부유한 교우가정에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열심히 수계했고, 성장해서는 신앙생활을 위해 고향을 떠나 수원 근처로 이사해 살면서 회장 일을 맡아보며 공소를 세웠고 또 서울을 왕래하며 힘자라는 데까지 교회 일을 도왔다. 1893년 기해(己亥)박해가 일어나자 교우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순교를 예비시키는 한편 피신해 온 앵베르(Imbert, 范世亭) 주교를 맞아 은신처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주교를 찾고 있는 밀고자 김순성(金順性, 일명 여상)에게 속아 주교의 은신처를 알려 주었고, 또다시 신부들을 잡으려고 김순성 일당이 계교를 꾸미자 이를 눈치채고 피신한 후 신부를 찾아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고해성사를 보았다. 그러나 9월에 체포되어 포청에서 고문과 형벌을 이겨낸 후 19840년 1월 23일 포청옥에서 교수형을 받고 순교했다.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訪韓) 중이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