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평신도 영성
흑장미 클럽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신학교에도 천사도 있었고 악마도 있다. 돌아보면 나는 천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 부모님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문제아였던 것이다. “야이 새끼야! 너 죽을래? 덩치 크다고 애들 괴롭히면 되것냐?” “얌마! 네가 뭔데 간섭이야!” “너 같은 새끼 혼내주는 흑장미 클럽이다. 너 새끼 … 계속 읽기
담배피우던 고3 신학생
나는 고3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방학 때 선배들과 함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담배를 배운 것이다. 그런데 학교에 와서는 담배를 숨어서 피워야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었고, 또 담배를 가지고 다닐 수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이 신부님들 화장실 청소였다. 화장실 당번의 … 계속 읽기
누룽지와 양심불량
“누룽지 먹은 학생! 나와!” 삼종기도를 마치고 점심 식사 전 기도를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교장 신부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다시 한번 말한다. 남의 식탁에서 누룽지 집어먹는 학생 나와!” 소신학교 시절, 양심성찰 시간이 12시였고, 양심성찰이 끝나고 삼종기도를 바쳐야 만이 식당으로 내려가 밥을 먹을 수 … 계속 읽기
“시절”을 아십니까?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두꺼운 옷을 벗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서산 당진 쪽에서 쓰는 말 중 “시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좀 모자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겨울에 반팔을 입고 있는 사람이 … 계속 읽기
함께 하시는 하느님-어린시절
함께 하시는 하느님 그 일이 나에게는 두려운 사건이었지만, 돌아보면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었다. “아빠! 나도 장에 가고싶어!” 나는 장에 갈 준비를 하시는 아버지를 조르기 시작했다. “안돼! 오늘 아빠는 할 일이 많이 있단다.” “아빠! 이번에는 업어 달라고 조르지 … 계속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