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다 쿰 |
|
“행복한 가족 구성원 되기“ | |
주요 실천 사항 : ①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기 ② 미사, 셀모임 참석하기 | |
여러분은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참고 견디면 여러분의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1. 시작기도: 말씀읽기:루가 21,5-19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두고 아름다운 돌과 봉납물로 꾸며져 있다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6 “여러분이 이것을 바라보고 있지만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허물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7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물어 “선생님, 그럼 언제 그런 일들이 있겠으며 그런 일들이 일어나려 할 때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하였다. 8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이다’ 또 ‘때가 닥쳐왔다’ 할 터인데 여러분은 그들을 따라가지 마시오. 9 그리고 여러분이 전쟁과 반란 (소문)을 듣게 되더라도 질겁하지 마시오. 사실 이런 일들이 먼저 생기게 마련이지만 즉시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10 이 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민족을 거슬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흑사병이 돌며 기근이 들 것이고, 하늘에서는 두려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터인데 회당과 감옥으로 넘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 이름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13 그것은 여러분이 증언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14 그러니 여러분 마음에 새겨 두시오. 여러분은 변론할 말을 미리 생각하지 마시오. 15 내가 여러분에게 구변과 지혜를 줄 터인데, 여러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 지혜에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여러분을 넘겨 주고 여러분 가운데 더러는 죽일 것입니다. 17 여러분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18 그러나 여러분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19 여러분이 참고 견디면 여러분의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남을 속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모릅니다. 거짓 예언자들이 사람들을 현혹하여 따르게 했지만 그가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자신을 따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가짜임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자신이 남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까지 속여서 자신은 결코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냉정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지 않는다면 이 다음 하느님 앞에 설 때 예루살렘 성전처럼 그렇게 부서지고 말 것입니다.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두고 아름다운 돌과 봉납물로 꾸며져 있다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예수님 시대에 아직 건축 중에 있던 예루살렘 성전은(기원전20/19년-기원후 63년) 고대 세계의 일곱 가지 경이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하얀 대리석 건물은 화려하게 빛났고, 그 예물, 특히 성소문을 덮고 있는 황금 포도덩굴은 장관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헤로데왕이 바친 황금 포도나무는 가장 유명한 것인데, 황금 포도송이는 한 사람의 부피와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영광 가득한 예루살렘을 보지 못한 사람은 일생에 아무런 기쁨을 보지 못한 사람이다. 한껏 장식된 성소를 보지 못한 사람은 즐거움을 주는 도시를 도대체 보지 못한 사람이다.” 요세푸스 플라비우스는 과장일지는 모르지만 돌 하나의 길이가 약 12미터 반, 높이가 4미터, 폭이 5미터 정도였다고 자랑스럽게 기록하였습니다. 성전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지만,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야 하지만 사람들은 성전의 아름다움에만 취해 있습니다. 나 또한 세상의 화려한 것들을 보고서 넋이 나가서 그것에만 관심을 돌리고 있지 않습니까?
6 “여러분이 이것을 바라보고 있지만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허물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감탄을 진정 시키십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매료되어서 하느님을 등지고 있습니까? 물론 삶의 어려움으로 바빠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바쁜 사람들은 더욱 하느님께 매달리려 하는데 한가하고, 여유로운 사람들. 무엇인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왜 그리도 바빠서 신앙생활을 할 시간이 없을까요? 예루살렘 사람들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멸망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은 로마군의 공격으로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7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물어 “선생님, 그럼 언제 그런 일들이 있겠으며 그런 일들이 일어나려 할 때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하였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두 가지를 묻습니다. 성전이 언제 파괴될 것인지를. 그 큰 재난을 앞두고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를. 성전 파괴는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사건이 아니기에 이렇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슬기로운 처녀와 같이 그렇게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지 언제 어디인가를,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를 걱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8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이다’ 또 ‘때가 닥쳐왔다’ 할 터인데 여러분은 그들을 따라가지 마시오.
가짜 그리스도. 펠릭스 총독 시대에도 에집트에서 온 한 열광가가 자기의 음성으로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린다고 자랑하며 약 3만의 백성을 모았다고 합니다. 튜다는 자기를 위대한 인물로 선전하여 추종자를 얻었고, 갈릴래아 사람 유다도 상당한 추종자를 얻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예언은 이 구원자들이 사기꾼들임을 폭로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위장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남을 위한 척 하면서 말해주면서도 실지로는 자기 욕심을 챙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를 과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이끌어 준다고 하면서도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따라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구분하는 것이 너무도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시면서 세상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상징적으로 말씀하십니다.
9 그리고 여러분이 전쟁과 반란 (소문)을 듣게 되더라도 질겁하지 마시오. 사실 이런 일들이 먼저 생기게 마련이지만 즉시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10 이 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민족을 거슬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흑사병이 돌며 기근이 들 것이고, 하늘에서는 두려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유대의 묵시문학에서는 세상의 끝 날에는 전쟁과 반란, 그리고 그에 관한 상반되는 갖은 소문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다가올 세상을 준비하고 회개하게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전쟁과 반란들은 종말이 곧 온다는 징조가 아닙니다. 회개하라는 징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 말씀들을 통하여 종말론자들의 허무맹랑한 가르침에 현혹되지 말고 슬기롭게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그것이 지향하는 바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찬미하고,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터인데 회당과 감옥으로 넘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 이름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움직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조그마한 시련이라도 주어진다면 변해 버리고 맙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참고 견디며 변치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13 그것은 여러분이 증언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도들을 박해자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증언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셨다가 부활하셨다는 것.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하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고 기뻐했습니다(사도행전5,41 참조). 사실 우리에게는 그런 박해 상황은 없지만 매 순간 예수님을 증언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가정에서 가족들과 이야기 하다가, 친구들과의 사소한 말다툼이나 오해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제가 하겠습니다!”“먼저 가세요. 양보하겠습니다.”사도들은 말로 예수님을 증거 하였고, 행동으로 그것이 옳음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나는 말로는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지만 행동으로는 예수님을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4 그러니 여러분 마음에 새겨 두시오. 여러분은 변론할 말을 미리 생각하지 마시오. 15 내가 여러분에게 구변과 지혜를 줄 터인데, 여러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 지혜에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박해 때에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될 한 가지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법정에서 어떻게 항변할까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법정에 섰을 대에 그리스도를 배반하지 않도록 미리 항변의 말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그들에게 언변과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그가 말할 때에 함께 계시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출애4,12).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 앞에서 제자들이 믿음을 고백하고 당신을 증언하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제자들은 순전히 인간적인 말솜씨와 인간적인 지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여러분을 넘겨 주고 여러분 가운데 더러는 죽일 것입니다.
17 여러분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의 초대 교회에서 이벽의 아버지나 이승훈의 아버지가 얼마나 아들의 배교를 위해 노력했습니까?
“네 이놈! 네놈이 창조주를 믿어서 부모와 일가친척이 몰살을 당해도 좋다는 말이냐? 천주학쟁이들은 애미․아비도 몰라본다고 하는데 네가 나라에서 금하는 천주학을 해서 애미․아비가 죽음을 당한다면 그것이 곧 그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너로 인해 이 애비가 벼슬을 잃는다면 그것이 이 아비를 위하는 일이겠느냐? 네 어미가 종으로 끌려가는 것이 네 어미를 위한 행동이겠느냐? 너를 낳아서 길러준 은공은 보답하지 못할망정 적어도 해는 끼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냐? 이놈아! 어떻게 하겠느냐?”
………………………………………….소설 신유박해중 이승훈의 갈등에서…
유다가 그랬던 것처럼 친척과 친지들이 제자들을 적에게 넘기는 일이 일어났고, 지금도 신앙 때문에 가정 안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그런 분들에게 힘을 내라고 해 주시는 말씀인 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경우는 신앙적인 교육을 안 시키는 데서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자녀가 시험 때 성당에 가지 않더라도 부모는 자녀를 나무라지 않습니다. 권하지도 않습니다. 성당에 가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아이들이 성장하면 성당에 다닐까요? 자녀들이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 하느님께로 가지 못한다면 그들이 영원한 생명에서 멀어진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자녀를 박해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18 그러나 여러분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우리 인간들의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그들이 목숨을 잃고 멸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하느님 나라를 향에 달려오는 사람들로 보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박해받는 제자들은 원수들의 방자한 무력에 내맡겨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박해받는 교회를 지켜보시며 당신의 손을 그 위에 뻗으십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는 얼마만큼 예수님께서 우리를 생각해 주시는지 알수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는 신앙 때문에 겪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좋은 결과를 이루게 해 주실 것입니다. 믿고 그분께 의지합시다…
19 여러분이 참고 견디면 여러분의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참고 견딘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먼 미래보다 지금 앞에 당면한 문제들이 나를 힘들게 만듭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밀려옵니다. 신자들과의 갈등, 그리고 가족들과의 갈등…그런 갈등 속에서 가끔은 이런 분심도 듭니다. “내가 이러면서까지 신앙생활을 해야 하나…좀 쉬었다가 성당 다니면 안될까?…” 이런 마음이 들었던 나에게 오늘 예수님께서는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굳게 믿고 참고 견디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2.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오늘 복음을 통해서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
2. 내가 친구들에게 신앙을 권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어떤 것이며, 그들과의 대화에서 말문이 막혀 버릴 때는 언제입니까?
3. 말씀으로 기도하기(적어봅시다)

평신도 주일
탈리다 쿰
“행복한 가족 구성원 되기“
주요 실천 사항 :
①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기 ② 미사, 셀모임 참석하기
여러분은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참고 견디면 여러분의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1. 시작기도: 말씀읽기:루가 21,5-19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두고 아름다운 돌과 봉납물로 꾸며져 있다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6 “여러분이 이것을 바라보고 있지만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허물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7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물어 “선생님, 그럼 언제 그런 일들이 있겠으며 그런 일들이 일어나려 할 때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하였다. 8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이다’ 또 ‘때가 닥쳐왔다’ 할 터인데 여러분은 그들을 따라가지 마시오. 9 그리고 여러분이 전쟁과 반란 (소문)을 듣게 되더라도 질겁하지 마시오. 사실 이런 일들이 먼저 생기게 마련이지만 즉시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10 이 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민족을 거슬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흑사병이 돌며 기근이 들 것이고, 하늘에서는 두려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터인데 회당과 감옥으로 넘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 이름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13 그것은 여러분이 증언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14 그러니 여러분 마음에 새겨 두시오. 여러분은 변론할 말을 미리 생각하지 마시오. 15 내가 여러분에게 구변과 지혜를 줄 터인데, 여러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 지혜에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여러분을 넘겨 주고 여러분 가운데 더러는 죽일 것입니다. 17 여러분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18 그러나 여러분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19 여러분이 참고 견디면 여러분의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남을 속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모릅니다. 거짓 예언자들이 사람들을 현혹하여 따르게 했지만 그가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자신을 따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가짜임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자신이 남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까지 속여서 자신은 결코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냉정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지 않는다면 이 다음 하느님 앞에 설 때 예루살렘 성전처럼 그렇게 부서지고 말 것입니다.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두고 아름다운 돌과 봉납물로 꾸며져 있다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예수님 시대에 아직 건축 중에 있던 예루살렘 성전은(기원전20/19년-기원후 63년) 고대 세계의 일곱 가지 경이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하얀 대리석 건물은 화려하게 빛났고, 그 예물, 특히 성소문을 덮고 있는 황금 포도덩굴은 장관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헤로데왕이 바친 황금 포도나무는 가장 유명한 것인데, 황금 포도송이는 한 사람의 부피와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영광 가득한 예루살렘을 보지 못한 사람은 일생에 아무런 기쁨을 보지 못한 사람이다. 한껏 장식된 성소를 보지 못한 사람은 즐거움을 주는 도시를 도대체 보지 못한 사람이다.” 요세푸스 플라비우스는 과장일지는 모르지만 돌 하나의 길이가 약 12미터 반, 높이가 4미터, 폭이 5미터 정도였다고 자랑스럽게 기록하였습니다. 성전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지만,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야 하지만 사람들은 성전의 아름다움에만 취해 있습니다. 나 또한 세상의 화려한 것들을 보고서 넋이 나가서 그것에만 관심을 돌리고 있지 않습니까?
6 “여러분이 이것을 바라보고 있지만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허물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감탄을 진정 시키십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매료되어서 하느님을 등지고 있습니까? 물론 삶의 어려움으로 바빠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바쁜 사람들은 더욱 하느님께 매달리려 하는데 한가하고, 여유로운 사람들. 무엇인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왜 그리도 바빠서 신앙생활을 할 시간이 없을까요? 예루살렘 사람들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멸망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은 로마군의 공격으로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7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물어 “선생님, 그럼 언제 그런 일들이 있겠으며 그런 일들이 일어나려 할 때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하였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두 가지를 묻습니다. 성전이 언제 파괴될 것인지를. 그 큰 재난을 앞두고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를. 성전 파괴는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사건이 아니기에 이렇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슬기로운 처녀와 같이 그렇게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지 언제 어디인가를,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를 걱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8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이다’ 또 ‘때가 닥쳐왔다’ 할 터인데 여러분은 그들을 따라가지 마시오.
가짜 그리스도. 펠릭스 총독 시대에도 에집트에서 온 한 열광가가 자기의 음성으로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린다고 자랑하며 약 3만의 백성을 모았다고 합니다. 튜다는 자기를 위대한 인물로 선전하여 추종자를 얻었고, 갈릴래아 사람 유다도 상당한 추종자를 얻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예언은 이 구원자들이 사기꾼들임을 폭로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위장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남을 위한 척 하면서 말해주면서도 실지로는 자기 욕심을 챙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를 과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이끌어 준다고 하면서도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따라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구분하는 것이 너무도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시면서 세상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상징적으로 말씀하십니다.
9 그리고 여러분이 전쟁과 반란 (소문)을 듣게 되더라도 질겁하지 마시오. 사실 이런 일들이 먼저 생기게 마련이지만 즉시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10 이 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민족을 거슬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흑사병이 돌며 기근이 들 것이고, 하늘에서는 두려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유대의 묵시문학에서는 세상의 끝 날에는 전쟁과 반란, 그리고 그에 관한 상반되는 갖은 소문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다가올 세상을 준비하고 회개하게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전쟁과 반란들은 종말이 곧 온다는 징조가 아닙니다. 회개하라는 징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 말씀들을 통하여 종말론자들의 허무맹랑한 가르침에 현혹되지 말고 슬기롭게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그것이 지향하는 바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찬미하고,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터인데 회당과 감옥으로 넘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 이름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움직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조그마한 시련이라도 주어진다면 변해 버리고 맙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참고 견디며 변치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13 그것은 여러분이 증언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도들을 박해자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증언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셨다가 부활하셨다는 것.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하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고 기뻐했습니다(사도행전5,41 참조). 사실 우리에게는 그런 박해 상황은 없지만 매 순간 예수님을 증언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가정에서 가족들과 이야기 하다가, 친구들과의 사소한 말다툼이나 오해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제가 하겠습니다!”“먼저 가세요. 양보하겠습니다.”사도들은 말로 예수님을 증거 하였고, 행동으로 그것이 옳음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나는 말로는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지만 행동으로는 예수님을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4 그러니 여러분 마음에 새겨 두시오. 여러분은 변론할 말을 미리 생각하지 마시오. 15 내가 여러분에게 구변과 지혜를 줄 터인데, 여러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 지혜에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박해 때에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될 한 가지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법정에서 어떻게 항변할까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법정에 섰을 대에 그리스도를 배반하지 않도록 미리 항변의 말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그들에게 언변과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그가 말할 때에 함께 계시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출애4,12).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 앞에서 제자들이 믿음을 고백하고 당신을 증언하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제자들은 순전히 인간적인 말솜씨와 인간적인 지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여러분을 넘겨 주고 여러분 가운데 더러는 죽일 것입니다.
17 여러분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의 초대 교회에서 이벽의 아버지나 이승훈의 아버지가 얼마나 아들의 배교를 위해 노력했습니까?
“네 이놈! 네놈이 창조주를 믿어서 부모와 일가친척이 몰살을 당해도 좋다는 말이냐? 천주학쟁이들은 애미․아비도 몰라본다고 하는데 네가 나라에서 금하는 천주학을 해서 애미․아비가 죽음을 당한다면 그것이 곧 그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너로 인해 이 애비가 벼슬을 잃는다면 그것이 이 아비를 위하는 일이겠느냐? 네 어미가 종으로 끌려가는 것이 네 어미를 위한 행동이겠느냐? 너를 낳아서 길러준 은공은 보답하지 못할망정 적어도 해는 끼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냐? 이놈아! 어떻게 하겠느냐?”
………………………………………….소설 신유박해중 이승훈의 갈등에서…
유다가 그랬던 것처럼 친척과 친지들이 제자들을 적에게 넘기는 일이 일어났고, 지금도 신앙 때문에 가정 안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그런 분들에게 힘을 내라고 해 주시는 말씀인 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경우는 신앙적인 교육을 안 시키는 데서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자녀가 시험 때 성당에 가지 않더라도 부모는 자녀를 나무라지 않습니다. 권하지도 않습니다. 성당에 가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아이들이 성장하면 성당에 다닐까요? 자녀들이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 하느님께로 가지 못한다면 그들이 영원한 생명에서 멀어진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자녀를 박해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18 그러나 여러분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우리 인간들의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그들이 목숨을 잃고 멸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하느님 나라를 향에 달려오는 사람들로 보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박해받는 제자들은 원수들의 방자한 무력에 내맡겨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박해받는 교회를 지켜보시며 당신의 손을 그 위에 뻗으십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는 얼마만큼 예수님께서 우리를 생각해 주시는지 알수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는 신앙 때문에 겪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좋은 결과를 이루게 해 주실 것입니다. 믿고 그분께 의지합시다…
19 여러분이 참고 견디면 여러분의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참고 견딘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먼 미래보다 지금 앞에 당면한 문제들이 나를 힘들게 만듭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참으로 많은 어려움이 밀려옵니다. 신자들과의 갈등, 그리고 가족들과의 갈등…그런 갈등 속에서 가끔은 이런 분심도 듭니다. “내가 이러면서까지 신앙생활을 해야 하나…좀 쉬었다가 성당 다니면 안될까?…” 이런 마음이 들었던 나에게 오늘 예수님께서는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굳게 믿고 참고 견디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2.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오늘 복음을 통해서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
2. 내가 친구들에게 신앙을 권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어떤 것이며, 그들과의 대화에서 말문이 막혀 버릴 때는 언제입니까?
3. 말씀으로 기도하기(적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