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연중 제 21주일; 베드로 사도의 신앙 고백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

1.말씀읽기:마태16,13-20 :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신앙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은 뭔가 달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뭔가 달라야 합니다. 어떻게 달라야 할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함께 생각해 봅시다.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계십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예수님께서 과연 사람들의 생각을 궁금해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이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먼저 군중들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군중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려 드립니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제자들은 그동안에 자신들이 들었던 이야기들을 전해드렸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이라는 신앙고백을 통하여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마귀 두목의 힘을 빌어서 마귀를 쫓아내는 사람이라고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은 세례자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을 했고, 또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엘리야라고 생각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특별하신 분이심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먼저 엘리야가 와서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세례자 요한이 엘리야임을 모르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엘리야라고 생각 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 예언자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라는 추측은 예수님께서 얼마나 높이 평가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언자보다 더 높은 명예를 거의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한 가지 더 높은 명예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메시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분명 대단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바로 메시아인줄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메시아가 오기 전에 먼저 엘리야가 오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례자 요한이 엘리야인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내 주변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역사의 인물 중에서 위대한 성현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까? 어떻게 듣고 있습니까? 또한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내 삶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 말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 질문을 예수님께서 나에게 하셨다고 생각해 봅시다. 내 삶이 멋지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뭔가 다르구나!”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그리스도로 고백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 삶이 그저 그렇다면 “예수쟁이들이 또 떠드네!”하면서 외면할 것입니다. 입만 살아서 움직이고, 일치보다는 분열을 일으키는 나의 모습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모욕을 당하시게 될 것입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내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나는 주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내 주변의 형제자매들에게 한번 물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네가 보기에 내가 신앙인처럼 보이니?”좋은 대답을 듣길 바랍니다.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베드로 사도는 제자들을 대표해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고백합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통해서 제자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었는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나는 성경을 읽는 사람이어야 하고,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나는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가 행복하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 이유는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살과 피는 자연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자연인간은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초자연적인 것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평범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계시를 해 주셨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계시를 받았기에,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기에 행복한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심오한 신비를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복된 사람이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내가 복된 사람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베드로라고 부르십니다. 베드로라는 말은 아람어의 게파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으로 “반석, 바위”라는 뜻입니다. “너는 베드로이다”라는 말씀의 주요한 의미는 시몬이 이제 반석이 되어 자신의 사명과 역할을 수행하리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바위는 하느님 자신을 가리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바위시며, 성채이시고, 확실한 지주시며 영원한 기반이시며, 영원불변하고 굳건한 보증이십니다. 폭풍이 일거나 홍수가 골짜기로 밀어닥칠 때 사람들은 바위로 피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석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모레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마태7,24-27).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즉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함께 머무르실 거처로 바위 하나와 집 한 채를 특별히 뽑으셨습니다. 그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집이 될 것입니다. 이 교회는 하느님을 경배하기 위해 모인 공동체를 뜻합니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십니다. 열쇠는 권한을 부여받은 수위나 청지기가 갖고 있는데, 베드로는 바로 이런 청지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엄청 큰 권한을 갖게 되는 청지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풀다와 매다”는 것은 ①“옳다, 그르다”를 판정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그리고 ②누군가를 공동체에서 제외시키거나(파문) 공동체 안으로 받아들이는 권한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무엇이 올바른 교리인가 하는 결정과 누가 그리스도의 교회에 받아들여짐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구원에 참여하게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권한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권한이 인간들이 만들어 낸 제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하늘에서 내려온 신적인 질서라는 것,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의심하지 말고 말입니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십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그리스도는 힘 있는 존재로 세상을 힘으로 바꿀 그리스도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희생제사를 통하여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느님의 신비는 인간 편에서 바꾸거나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 세상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셨고, 예수님께서는 그 사명을 완수하시기 위해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온 세상이 알게 될 것입니다.



3.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와 닿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이 왜 기쁨으로 와 닿고 있습니까?


② 나의 주변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나는 주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② 교회는 무엇이고, 왜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을까요? 그리고 교회는 어떻게 하느님 백성을 다스려야 할까요?



4. 공지사항

①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전하기

② 신앙에 대해서 배우고, 신앙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③ 고백성사의 기쁨을 몸으로 체험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이 글은 카테고리: 가해(말씀과놀이,2), 말씀과 놀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가해 연중 제 21주일; 베드로 사도의 신앙 고백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

    1.말씀읽기:마태16,13-20 :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신앙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은 뭔가 달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뭔가 달라야 합니다. 어떻게 달라야 할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함께 생각해 봅시다.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계십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예수님께서 과연 사람들의 생각을 궁금해 하셨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이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먼저 군중들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군중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려 드립니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제자들은 그동안에 자신들이 들었던 이야기들을 전해드렸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이라는 신앙고백을 통하여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마귀 두목의 힘을 빌어서 마귀를 쫓아내는 사람이라고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은 세례자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을 했고, 또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엘리야라고 생각한 이유는 예수님께서 특별하신 분이심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먼저 엘리야가 와서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세례자 요한이 엘리야임을 모르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엘리야라고 생각 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 예언자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라는 추측은 예수님께서 얼마나 높이 평가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언자보다 더 높은 명예를 거의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한 가지 더 높은 명예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메시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분명 대단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바로 메시아인줄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메시아가 오기 전에 먼저 엘리야가 오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례자 요한이 엘리야인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내 주변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역사의 인물 중에서 위대한 성현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까? 어떻게 듣고 있습니까? 또한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내 삶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 말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이 질문을 예수님께서 나에게 하셨다고 생각해 봅시다. 내 삶이 멋지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뭔가 다르구나!”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그리스도로 고백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 삶이 그저 그렇다면 “예수쟁이들이 또 떠드네!”하면서 외면할 것입니다. 입만 살아서 움직이고, 일치보다는 분열을 일으키는 나의 모습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모욕을 당하시게 될 것입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내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나는 주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내 주변의 형제자매들에게 한번 물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네가 보기에 내가 신앙인처럼 보이니?”좋은 대답을 듣길 바랍니다.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베드로 사도는 제자들을 대표해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고백합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통해서 제자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었는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나는 성경을 읽는 사람이어야 하고,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나는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가 행복하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 이유는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살과 피는 자연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자연인간은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초자연적인 것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평범한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계시를 해 주셨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계시를 받았기에,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기에 행복한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심오한 신비를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복된 사람이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내가 복된 사람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베드로라고 부르십니다. 베드로라는 말은 아람어의 게파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으로 “반석, 바위”라는 뜻입니다. “너는 베드로이다”라는 말씀의 주요한 의미는 시몬이 이제 반석이 되어 자신의 사명과 역할을 수행하리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바위는 하느님 자신을 가리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바위시며, 성채이시고, 확실한 지주시며 영원한 기반이시며, 영원불변하고 굳건한 보증이십니다. 폭풍이 일거나 홍수가 골짜기로 밀어닥칠 때 사람들은 바위로 피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석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모레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마태7,24-27).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즉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함께 머무르실 거처로 바위 하나와 집 한 채를 특별히 뽑으셨습니다. 그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집이 될 것입니다. 이 교회는 하느님을 경배하기 위해 모인 공동체를 뜻합니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십니다. 열쇠는 권한을 부여받은 수위나 청지기가 갖고 있는데, 베드로는 바로 이런 청지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엄청 큰 권한을 갖게 되는 청지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풀다와 매다”는 것은 ①“옳다, 그르다”를 판정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그리고 ②누군가를 공동체에서 제외시키거나(파문) 공동체 안으로 받아들이는 권한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무엇이 올바른 교리인가 하는 결정과 누가 그리스도의 교회에 받아들여짐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구원에 참여하게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권한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권한이 인간들이 만들어 낸 제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하늘에서 내려온 신적인 질서라는 것,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의심하지 말고 말입니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십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그리스도는 힘 있는 존재로 세상을 힘으로 바꿀 그리스도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희생제사를 통하여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느님의 신비는 인간 편에서 바꾸거나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 세상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셨고, 예수님께서는 그 사명을 완수하시기 위해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온 세상이 알게 될 것입니다.


    3.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와 닿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이 왜 기쁨으로 와 닿고 있습니까?

    ② 나의 주변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나는 주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② 교회는 무엇이고, 왜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을까요? 그리고 교회는 어떻게 하느님 백성을 다스려야 할까요?


    4. 공지사항

    ①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전하기

    ② 신앙에 대해서 배우고, 신앙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③ 고백성사의 기쁨을 몸으로 체험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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