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四旬)시기

 

사순(四旬)시기

 사순시기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교회가 40일을 보내는 시기를 말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3세기 초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활절전 2-3일간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니체아 공의회(325년) 이후 40일로 기간을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레고리오 교황시절부터 재의 수요일이 사순절의 시작일로 정착되었습니다.



1. 40일이라는 기간의 의미

①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단식하며 기도했던 기간(마태4,1-11)

②노아 시대에 홍수로써 새 세상을 준비하는 데 걸린 시간(창세6,5-7,22).

③이스라엘이 약속된 땅에 들어가기 위해 광야에서 준비해야 했던 기간(신명29,4).

④모세가 하느님의 계명을 받기 전에 시나이 산에서 지켰던 재의 시간(신명9,18)

⑤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가기 위해 걸었던 기간(1열왕19,7-8)

⑥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지상에 머무셨던 시간(사도1,3)



40 이라는 숫자는 참회와 속죄로 삶의 변화를 촉구하며, 하느님과 만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2. 사순시기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은 사순 제 1주일 전 수요일을 말합니다. 이날은 교회가 미사 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재의 축성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행하는 데서 재의 수요일이란 이름이 생겨났습니다. 재의 수요일에는 그 전 해의 주님 수난 성지주일에 축성한 종려나무나 다른 나뭇가지를 한곳에 모아 불에 태워서 만든 재를 사제가 축성하여 신자들의 머리 위에 십자모양으로 바르고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창세3,19), 또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5). 이것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영원한 삶을 구하라는 장엄한 외침인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들이라도 타버리고 나면 재밖에는 남지 않습니다. 재는 죽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그 재를 머리에 얹는 다는 것은 “세상 모든 것에 집착을 해 봐도 타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재만 남으니 변하지 않는 분, 오직 한분이신 하느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혹시 내가 교만하여 잘못한 것들이 있다면 재를 얹으면서 용서를 청하고 참되게 살아가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교황 성 그레고리오 1세(재위:590-604)에 의해 사순절의 첫날로 성립되었고, 바오로 6세(재위:1963-1978)는 이날 전 세계 교회가 단식과 금육을 지킬 것을 명하였습니다. 그래서 만 18세부터 60세까지의 신자들은 하루 한 끼 단식을 하며 만 14세부터의 모든 신자들은 금육을 지킵니다. 단식과 금육을 통해서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고, 자신의 육체적 의지를 다스리며, 그 공로를 예수님께 봉헌하고, 단식과 금육을 통하여 절약한 것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3. 사순시기의 기간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대축일전까지의 기간 중에서 주님의 날인 주일을 뺀 기간입니다. 주일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고, 주님의 날이기에 넣지 않습니다.

6주간× 7일-6일(주일)+ 4일(재의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40일



4. 사순시기의 전례적 특징

재를 얹는 예식: 재의 수요일에 머리에 재를 얹으면서 회심과 하느님 나라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제의 제의: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보라색은 속죄와 회개를 의미하는 색입니다.

알렐루야와 대영광송: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참회하는 시기이기에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바치지 않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단식과 금육: 재의 수요일과 모든 금요일에 금육을 하고,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에 한 끼를 단식 합니다. 단식과 금육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광야에서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처럼 나를 희생하고 절제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고, 사순절 기간 동안 단식과 금육을 통해 모아둔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사랑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십자가의 길: 평상시에도 많은 분들이 십자가의 길을 하지만 사순시기에는 특별히 금요일에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바칩니다.

판공성사: 부활을 준비하기 위하여 특별히 판공성사를 봅니다.

주님 수난 성지주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호하면서 예수님을 맞이한 것을 기념하면서 성지가지를 축성하여 행렬합니다. 그 성지가지는 집으로 가져가 내년 재의 수요일 전까지 십자가 뒤에 걸어 둡니다.

성주간: 성주간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성주간에는 성유축성미사와 만찬미사, 수난감실에서의 조배, 십자가 경배 예절 등을 거행합니다.

성유축성미사: 성 목요일 아침에는 주교님께서 사제단과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시면서 성유를 축성합니다. 이 성유는 한 해 동안 베풀어지는 성사에 사용됩니다.

만찬미사: 예수님께서 하신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면서 미사를 봉헌합니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과 같이” 사제는 신자들의 발의 씻어 줍니다. 보통 선발된 12명의 신자들의 발을 씻어 줍니다.

수난감실에서의 성체조배: 만찬 미사가 끝난 후 사제는 감실의 성체를 따로 준비된 수난감실로 모셔갑니다. 그리고 구역이나 단체나 개인별로 한 시간 씩 밤을 새워 가며 성체조배를 합니다.

십자가 경배 예절: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십자가가 어리석게 보이지만 신앙인들의 눈에는 십자가에 구원이 달려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또 믿고 있습니다. 성목요일 저녁 미사 후 성체를 수난감실로 모신 후에 제대는 벗겨지고, 감실은 열리고, 십자가는 자색 천으로 가려집니다. 금요일 십자가 경배 때는 십자가를 보여주면서 “보라! 십자나무! 세상구원이 달렸네.”하고 사제가 노래하면 “모두 와서 경배하세”하고 응답합니다. 십자가가 우리 신앙인들의 눈에는 구원으로 보인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예절입니다.

일년 중에 미사가 없는 날: 성 금요일과 성토요일에는 미사가 없습니다. 토요일 밤에 거행하는 부활성야미사는 성 토요일 미사가 아닙니다.



5. 사순시기에 내가 해야 하는 것들

① 

②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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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四旬)시기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사순(四旬)시기

     사순시기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교회가 40일을 보내는 시기를 말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3세기 초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활절전 2-3일간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니체아 공의회(325년) 이후 40일로 기간을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레고리오 교황시절부터 재의 수요일이 사순절의 시작일로 정착되었습니다.


    1. 40일이라는 기간의 의미

    ①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단식하며 기도했던 기간(마태4,1-11)

    ②노아 시대에 홍수로써 새 세상을 준비하는 데 걸린 시간(창세6,5-7,22).

    ③이스라엘이 약속된 땅에 들어가기 위해 광야에서 준비해야 했던 기간(신명29,4).

    ④모세가 하느님의 계명을 받기 전에 시나이 산에서 지켰던 재의 시간(신명9,18)

    ⑤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가기 위해 걸었던 기간(1열왕19,7-8)

    ⑥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지상에 머무셨던 시간(사도1,3)


    40 이라는 숫자는 참회와 속죄로 삶의 변화를 촉구하며, 하느님과 만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2. 사순시기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은 사순 제 1주일 전 수요일을 말합니다. 이날은 교회가 미사 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재의 축성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행하는 데서 재의 수요일이란 이름이 생겨났습니다. 재의 수요일에는 그 전 해의 주님 수난 성지주일에 축성한 종려나무나 다른 나뭇가지를 한곳에 모아 불에 태워서 만든 재를 사제가 축성하여 신자들의 머리 위에 십자모양으로 바르고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창세3,19), 또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5). 이것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영원한 삶을 구하라는 장엄한 외침인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들이라도 타버리고 나면 재밖에는 남지 않습니다. 재는 죽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그 재를 머리에 얹는 다는 것은 “세상 모든 것에 집착을 해 봐도 타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재만 남으니 변하지 않는 분, 오직 한분이신 하느님만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혹시 내가 교만하여 잘못한 것들이 있다면 재를 얹으면서 용서를 청하고 참되게 살아가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재의 수요일은 교황 성 그레고리오 1세(재위:590-604)에 의해 사순절의 첫날로 성립되었고, 바오로 6세(재위:1963-1978)는 이날 전 세계 교회가 단식과 금육을 지킬 것을 명하였습니다. 그래서 만 18세부터 60세까지의 신자들은 하루 한 끼 단식을 하며 만 14세부터의 모든 신자들은 금육을 지킵니다. 단식과 금육을 통해서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고, 자신의 육체적 의지를 다스리며, 그 공로를 예수님께 봉헌하고, 단식과 금육을 통하여 절약한 것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3. 사순시기의 기간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대축일전까지의 기간 중에서 주님의 날인 주일을 뺀 기간입니다. 주일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고, 주님의 날이기에 넣지 않습니다.

    6주간× 7일-6일(주일)+ 4일(재의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40일


    4. 사순시기의 전례적 특징

    재를 얹는 예식: 재의 수요일에 머리에 재를 얹으면서 회심과 하느님 나라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제의 제의: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보라색은 속죄와 회개를 의미하는 색입니다.

    알렐루야와 대영광송: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참회하는 시기이기에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바치지 않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단식과 금육: 재의 수요일과 모든 금요일에 금육을 하고,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에 한 끼를 단식 합니다. 단식과 금육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광야에서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처럼 나를 희생하고 절제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고, 사순절 기간 동안 단식과 금육을 통해 모아둔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사랑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십자가의 길: 평상시에도 많은 분들이 십자가의 길을 하지만 사순시기에는 특별히 금요일에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바칩니다.

    판공성사: 부활을 준비하기 위하여 특별히 판공성사를 봅니다.

    주님 수난 성지주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호하면서 예수님을 맞이한 것을 기념하면서 성지가지를 축성하여 행렬합니다. 그 성지가지는 집으로 가져가 내년 재의 수요일 전까지 십자가 뒤에 걸어 둡니다.

    성주간: 성주간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성주간에는 성유축성미사와 만찬미사, 수난감실에서의 조배, 십자가 경배 예절 등을 거행합니다.

    성유축성미사: 성 목요일 아침에는 주교님께서 사제단과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시면서 성유를 축성합니다. 이 성유는 한 해 동안 베풀어지는 성사에 사용됩니다.

    만찬미사: 예수님께서 하신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면서 미사를 봉헌합니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과 같이” 사제는 신자들의 발의 씻어 줍니다. 보통 선발된 12명의 신자들의 발을 씻어 줍니다.

    수난감실에서의 성체조배: 만찬 미사가 끝난 후 사제는 감실의 성체를 따로 준비된 수난감실로 모셔갑니다. 그리고 구역이나 단체나 개인별로 한 시간 씩 밤을 새워 가며 성체조배를 합니다.

    십자가 경배 예절: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십자가가 어리석게 보이지만 신앙인들의 눈에는 십자가에 구원이 달려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또 믿고 있습니다. 성목요일 저녁 미사 후 성체를 수난감실로 모신 후에 제대는 벗겨지고, 감실은 열리고, 십자가는 자색 천으로 가려집니다. 금요일 십자가 경배 때는 십자가를 보여주면서 “보라! 십자나무! 세상구원이 달렸네.”하고 사제가 노래하면 “모두 와서 경배하세”하고 응답합니다. 십자가가 우리 신앙인들의 눈에는 구원으로 보인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예절입니다.

    일년 중에 미사가 없는 날: 성 금요일과 성토요일에는 미사가 없습니다. 토요일 밤에 거행하는 부활성야미사는 성 토요일 미사가 아닙니다.


    5. 사순시기에 내가 해야 하는 것들

    ① 

    ②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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