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해 연중 제 27주일; 종의 의무와 겸손

저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종의 의무와 겸손

1. 시작기도: 말씀읽기: 루카17,5-10

믿음의 힘

5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겸손하게 섬겨라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오늘 예수님께서는 신앙을 키우기 위한 방법과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고 계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청하자 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온전한 믿음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나에게 있는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서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참 신앙인의 자세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이것 했으니 이것 해 주세요.” 이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이렇게 아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지하철에서 어느 노인을 구하고 조용히 사라진 어느 청년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해야 될 일들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문제 1: 사도들이 예수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루카17,5)하고 청하였습니다. 사도들은 왜 예수님께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청했을까요?

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굳은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만 있다고 해서 몸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내 능력이 뛰어나다 하여 내 능력만으로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② 사도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고 있지만 끊임없는 유혹과 두려움이 자신들 앞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하고 청했던 것입니다.

 

문제 2: 내 믿음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내가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당당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는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② 믿음이 있다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형제자매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쌓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그렇지 못하다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③ 믿음이 있는 이들은 화가 나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용서하고, 그와 화해하기 위해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내 믿음은 커져 나가고,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④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사에 참례하면서 친구들과 장난치며, “언제 미사가 끝나려나 하면서 온 몸을 비비꼬는 내가” 주일을 거룩하게 지켰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양보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으며, 어른들을 공경하지도 않는 내가 매 주일미사에 빠지지 않는다고 굳은 믿음을 가졌다고는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아무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대단한 사람처럼, 완전한 사람처럼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종종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으며 “주님! 부족한 제 믿음이 더욱 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하고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 3: 다음 상황에 맞는 유혹들을 서로 연결시켜 보세요.

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힘들 때

② 형제 자매를 용서하기 힘들 때

③ 그 사람이 싫어질 때

④ 일이나 사람이 귀찮아 질 때

⑤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 아! 이렇게 계속 예수님을 따라 다녀야 하는가?

ⓑ 나랑 상관없는 일인데 그냥 지나갈까?

ⓒ 화가 나는데, 한 대 때리고 실수라고 그럴까?

ⓓ 그냥 모른 척 하고 고개를 돌릴까?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어떤 때는 옆에 있는 친구를 때려 주고 싶기도 하고, 욕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저 어떻게 해야 해요? 이런 것쯤은 용서해 주어야 하고, 이런 것쯤은 이해해 주어야 하는데 제 옹졸한 마음이 화를 내게 만드네요. 예수님! 제 믿음을 키워 주세요!”이런 기도를 해 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사도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없어지게 하기 위해서 제자들은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하고 청했던 것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 저희 전투력 증가 시켜 주세요. 또는 예수님 저희 내공레벨을 좀 높여 주십시오.”라고 바꿀 수도 있겠지요.^*^

 

문제 4: 내가 열심한 신앙인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자주 성찰하면서 부족한 자신의 부분을 인정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② 친구들과 어울리며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인정하고 친구들에게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③ 자주 고백성사를 보고, 어떤 처지에 있든지 하느님께서는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굳게 믿어야 합니다.

 

문제 5: 다음 빈 칸에 알맞은 말을 찾아 넣으세요.

“너희가 □□□ 한 알만한 □□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할 것이다.”(루카17,6)

 

문제 6: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

②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일 앞에서 불가능이나 두려움을 갖지 않는 믿음

③ 예수님을 따르고 있기에 버렸던 것들에 다시 집착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겠다는 믿음.

④ 상황에 관계없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주님께로 나아가는 믿음.

⑤ “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신”을 몰아내고, 주님의 도우심에 맡기며 최선을 다해 주님께로 나아가는 믿음.

 

나는 기쁘고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불신”도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 이것을 제가 해 보겠습니다. 이끌어 주십시오.”하고 기도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정말 주님께서 도와주실까? 만일 안 들어 주시면…,”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은 어떤 의혹도 포함되지 않고, 어떤 불신도 포함되지 않은 믿음입니다. 즉 의심을 버리고 믿는 것입니다. 신앙을 어떤 이는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리는 것에 비유를 합니다. 뛰어 내릴 때 “이 낙하산이 안 펴지면 어떻게 하지?”하는 의혹을 품는 것이 아니라 믿고 뛰어내리는 것처럼, 신앙인도 주님을 굳게 믿고 행동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 7: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루카17,6)고 말씀하십니다. 의혹이 없는 아주 작은 믿음만 있다면, 하고자만 한다면 그대로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의심이나 불신을 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 8: 못하는 것일까요? 안 하는 것일까요?

① 하고자는 하는데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입니다.

② 안 하는 것입니다.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문제 9: 다음 중에서 불가능한 것은 무엇입니까?

① 진심으로 용서하는 것

② 기쁘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

③ 내 주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는 것

④ 늘 꾸준하게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⑤ 늘 말썽을 부리는 정현이를 사랑하는 것 ^*^

 

부족한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자만 한다면 할 수 있습니다. 그를 용서하고자 한다면, 내 것을 나누고자 한다면, 희생과 봉사를 하고자 한다면 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나는 그것을 하게 되고,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행위를 통해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 10: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루카17,7-8)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①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매정하게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종은 종처럼 일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② 주님의 제자들은 하느님의 종들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고, 병자들을 치유하며, 마귀를 쫓아냈다고 해서 우쭐거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교만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③ 내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무엇을 했다하여 그것을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자랑스럽겠지만 그것보다는 “그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나에게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면 더욱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지, 내가 이정도 했으면 이정도 대우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신앙인들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소명을 부여받은 나는, 기도를 열심히 하고,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어떤 자세로 살아야 되는지를 알려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종의 자세입니다. 즉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삶입니다.

 

문제 11: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의 자세는 어떤 자세이어야 합니까?

① 사도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전하기 위하여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행하고, 치유를 베풀지만 자만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② 종이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해야 되는 일은 주인을 돌보는 것입니다. 사도들도 예수님을 위해 기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기쁘게 수행하고 나서 오히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17,10) 하고 말해야 합니다.

③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른 후에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고백한 후에는 “이제는 무엇을 할까요?”라고 다시 여쭐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 12: 학생들 입장에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은 무엇입니까?

① 주일미사에 열심히 참례하는 것. ② 기도 열심히 하는 것

③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 ④ 집안 정리를 성실하게 하는 것.

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⑥ 형제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

⑦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것.

⑧ 나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도 생각해 주는 것. ⑨ 돈을 많이 버는 것 ^*^.

 

그런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예를들면 “아빠! 나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냈으니까 1000원 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해야 될 것들을 하고서 그것을 했다고 자랑한다면 안 됩니다. 보상을 바래서도 안 됩니다.

 

문제 13: 다음 중에서 참된 신앙인의 자세인 것은 어떤 것입니까?

① 지하철 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찬할 때” “그저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인데요.”라고 말하고 조용히 사라진 청년

② 자신이 평생 모은 것을 기부하고 “어떻게 이렇게 큰돈을 기부하시게 되었습니까?”라고 물을 때 “너무 작아서 부끄러울 뿐이네요.”라고 말하면서 겸손해 하는 사람

③ 자신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힌 사람을 찾아가서 “예수님 때문에 당신을 용서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④ 앞에 나서려고만 하고, 자신이 한 일을 알리려고만 하고, 남은 무시하는 사람.^*^

 

내가 성당에 빠지지 않고 나왔다고 해서, 내가 성경을 열심히 읽고, 복음나누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고 해서 칭찬을 받아야만 합니까? 당연히 해야 될 것을 했기에 칭찬해 주면 더욱 좋고 안 해줘도 서운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을 칭찬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가 해야 하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한 점 의혹이 없는 굳은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③ 겸손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그리고 내 주변의 형제자매들은 어떻게 겸손한 신앙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4. 공지사항

① 당연한 것은 자랑하지 않기

② 굳은 믿음을 가지고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기

③ 기도할 때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기도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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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연중 제 27주일; 종의 의무와 겸손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저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종의 의무와 겸손

    1. 시작기도: 말씀읽기: 루카17,5-10

    믿음의 힘

    5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겸손하게 섬겨라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오늘 예수님께서는 신앙을 키우기 위한 방법과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고 계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청하자 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온전한 믿음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나에게 있는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서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참 신앙인의 자세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이것 했으니 이것 해 주세요.” 이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이렇게 아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지하철에서 어느 노인을 구하고 조용히 사라진 어느 청년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해야 될 일들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문제 1: 사도들이 예수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루카17,5)하고 청하였습니다. 사도들은 왜 예수님께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청했을까요?

    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굳은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만 있다고 해서 몸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내 능력이 뛰어나다 하여 내 능력만으로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② 사도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고 있지만 끊임없는 유혹과 두려움이 자신들 앞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하고 청했던 것입니다.

     

    문제 2: 내 믿음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내가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당당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는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② 믿음이 있다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형제자매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쌓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그렇지 못하다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③ 믿음이 있는 이들은 화가 나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용서하고, 그와 화해하기 위해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내 믿음은 커져 나가고,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④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사에 참례하면서 친구들과 장난치며, “언제 미사가 끝나려나 하면서 온 몸을 비비꼬는 내가” 주일을 거룩하게 지켰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양보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으며, 어른들을 공경하지도 않는 내가 매 주일미사에 빠지지 않는다고 굳은 믿음을 가졌다고는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아무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대단한 사람처럼, 완전한 사람처럼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종종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으며 “주님! 부족한 제 믿음이 더욱 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하고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 3: 다음 상황에 맞는 유혹들을 서로 연결시켜 보세요.

    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힘들 때

    ② 형제 자매를 용서하기 힘들 때

    ③ 그 사람이 싫어질 때

    ④ 일이나 사람이 귀찮아 질 때

    ⑤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 아! 이렇게 계속 예수님을 따라 다녀야 하는가?

    ⓑ 나랑 상관없는 일인데 그냥 지나갈까?

    ⓒ 화가 나는데, 한 대 때리고 실수라고 그럴까?

    ⓓ 그냥 모른 척 하고 고개를 돌릴까?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어떤 때는 옆에 있는 친구를 때려 주고 싶기도 하고, 욕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저 어떻게 해야 해요? 이런 것쯤은 용서해 주어야 하고, 이런 것쯤은 이해해 주어야 하는데 제 옹졸한 마음이 화를 내게 만드네요. 예수님! 제 믿음을 키워 주세요!”이런 기도를 해 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사도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없어지게 하기 위해서 제자들은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하고 청했던 것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 저희 전투력 증가 시켜 주세요. 또는 예수님 저희 내공레벨을 좀 높여 주십시오.”라고 바꿀 수도 있겠지요.^*^

     

    문제 4: 내가 열심한 신앙인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자주 성찰하면서 부족한 자신의 부분을 인정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② 친구들과 어울리며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인정하고 친구들에게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③ 자주 고백성사를 보고, 어떤 처지에 있든지 하느님께서는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굳게 믿어야 합니다.

     

    문제 5: 다음 빈 칸에 알맞은 말을 찾아 넣으세요.

    “너희가 □□□ 한 알만한 □□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할 것이다.”(루카17,6)

     

    문제 6: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

    ②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일 앞에서 불가능이나 두려움을 갖지 않는 믿음

    ③ 예수님을 따르고 있기에 버렸던 것들에 다시 집착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겠다는 믿음.

    ④ 상황에 관계없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주님께로 나아가는 믿음.

    ⑤ “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신”을 몰아내고, 주님의 도우심에 맡기며 최선을 다해 주님께로 나아가는 믿음.

     

    나는 기쁘고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불신”도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 이것을 제가 해 보겠습니다. 이끌어 주십시오.”하고 기도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정말 주님께서 도와주실까? 만일 안 들어 주시면…,”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은 어떤 의혹도 포함되지 않고, 어떤 불신도 포함되지 않은 믿음입니다. 즉 의심을 버리고 믿는 것입니다. 신앙을 어떤 이는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리는 것에 비유를 합니다. 뛰어 내릴 때 “이 낙하산이 안 펴지면 어떻게 하지?”하는 의혹을 품는 것이 아니라 믿고 뛰어내리는 것처럼, 신앙인도 주님을 굳게 믿고 행동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 7: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루카17,6)고 말씀하십니다. 의혹이 없는 아주 작은 믿음만 있다면, 하고자만 한다면 그대로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의심이나 불신을 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 8: 못하는 것일까요? 안 하는 것일까요?

    ① 하고자는 하는데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입니다.

    ② 안 하는 것입니다.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문제 9: 다음 중에서 불가능한 것은 무엇입니까?

    ① 진심으로 용서하는 것

    ② 기쁘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

    ③ 내 주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는 것

    ④ 늘 꾸준하게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⑤ 늘 말썽을 부리는 정현이를 사랑하는 것 ^*^

     

    부족한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자만 한다면 할 수 있습니다. 그를 용서하고자 한다면, 내 것을 나누고자 한다면, 희생과 봉사를 하고자 한다면 되는 것입니다. 내 안에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나는 그것을 하게 되고,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행위를 통해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 10: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루카17,7-8)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①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매정하게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종은 종처럼 일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② 주님의 제자들은 하느님의 종들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고, 병자들을 치유하며, 마귀를 쫓아냈다고 해서 우쭐거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교만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③ 내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무엇을 했다하여 그것을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자랑스럽겠지만 그것보다는 “그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나에게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면 더욱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지, 내가 이정도 했으면 이정도 대우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신앙인들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소명을 부여받은 나는, 기도를 열심히 하고,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어떤 자세로 살아야 되는지를 알려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종의 자세입니다. 즉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삶입니다.

     

    문제 11: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의 자세는 어떤 자세이어야 합니까?

    ① 사도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전하기 위하여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행하고, 치유를 베풀지만 자만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② 종이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해야 되는 일은 주인을 돌보는 것입니다. 사도들도 예수님을 위해 기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기쁘게 수행하고 나서 오히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17,10) 하고 말해야 합니다.

    ③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른 후에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고백한 후에는 “이제는 무엇을 할까요?”라고 다시 여쭐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 12: 학생들 입장에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은 무엇입니까?

    ① 주일미사에 열심히 참례하는 것. ② 기도 열심히 하는 것

    ③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 ④ 집안 정리를 성실하게 하는 것.

    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⑥ 형제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

    ⑦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것.

    ⑧ 나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도 생각해 주는 것. ⑨ 돈을 많이 버는 것 ^*^.

     

    그런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예를들면 “아빠! 나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냈으니까 1000원 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해야 될 것들을 하고서 그것을 했다고 자랑한다면 안 됩니다. 보상을 바래서도 안 됩니다.

     

    문제 13: 다음 중에서 참된 신앙인의 자세인 것은 어떤 것입니까?

    ① 지하철 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구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찬할 때” “그저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인데요.”라고 말하고 조용히 사라진 청년

    ② 자신이 평생 모은 것을 기부하고 “어떻게 이렇게 큰돈을 기부하시게 되었습니까?”라고 물을 때 “너무 작아서 부끄러울 뿐이네요.”라고 말하면서 겸손해 하는 사람

    ③ 자신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힌 사람을 찾아가서 “예수님 때문에 당신을 용서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④ 앞에 나서려고만 하고, 자신이 한 일을 알리려고만 하고, 남은 무시하는 사람.^*^

     

    내가 성당에 빠지지 않고 나왔다고 해서, 내가 성경을 열심히 읽고, 복음나누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고 해서 칭찬을 받아야만 합니까? 당연히 해야 될 것을 했기에 칭찬해 주면 더욱 좋고 안 해줘도 서운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을 칭찬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가 해야 하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오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왜 그 말씀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한 점 의혹이 없는 굳은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③ 겸손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그리고 내 주변의 형제자매들은 어떻게 겸손한 신앙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4. 공지사항

    ① 당연한 것은 자랑하지 않기

    ② 굳은 믿음을 가지고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기

    ③ 기도할 때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기도하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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