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 장
다윗이 어떻게 아히멜렉에게로 도망갔고 후에는 블레셋 왕과 모압 왕에게로 도망갔는지, 그리고 사울이 어떻게 아히멜렉과 그의 가족을 살해했는지에 대하여
1. 다윗은 놉에서 대제사장 아히멜렉의 도움을 받음 [삼상 21:1-9]
다윗이 생명을 위협하는 사울을 피해 놉(Nob)의[㈜ 성경의 놉(Nov). 70인역에는 Novmba. 정확한 지점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아마도 베냐민 지파의 지역인 예루살렘 북쪽 가까운 지점으로 생각된다. 참). 느11:32.] 제사장 아히멜렉(Ahimelech)에게로[㈜ 성경과 같이 다른 본문에는 아히멜렉으로 나와 있다 : 7인역의 여러 사본들에서도 이 두가지 형태가 서로 다르다.] 갔다. 아히멜렉은 다윗이 친구도 부하도 없이 혼자 들어오자 의아해 하며 그 연유를 물었다. 다윗은 그에게 왕이 자기에게 비밀 명령을 내려 아무도 수행하지 않았으며 모처에서[㈜ 성경에는 \”여차한 곳으로\”.] 부하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대답하였다. 계속해서 다윗은 그에게 여행을 위한 식량을 제공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음식을 제공해 주는 것이 바로 자기를 돕는 것이며 왕명을 거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세푸스는 제사장들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었던 이 거룩한 떡에 관한 성경의 기사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있다.] 다윗은 허기를 채운 후 그에게 어떤 무기가 있는지를 물었다. 놉에는 수리아인[㈜ 70인역의 내용과 같음 ; 히브리 사본에는 \”에돔 족속\”으로 나와 있다.] 도엑(Doeg)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날 때부터 사울의 종으로 왕의 노새를 지키는 자였다.[㈜ 70인역의 내용과 같음 ; 히브리 사본에는 \”목자장\”.] 대제사장이 말하기를 아무런 무기도 없지만 다윗이 블레셋 족속을 칠 때 하느님께 드린 골리앗의 칼이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참).고대.6권. 9:5(192).]
2. 가드(Gitta)로 피신했던 다윗이 미친 것처럼 가장하여 쫓겨남 [삼상 21:10-15]
다윗은 그 칼을 받아 들고서 히브리 땅을 벗어나 아기스(Anchus)가[㈜ 70인역의 내용과 같음 ; 성경에는 \’아기스\’로 나와 있다.] 다스리는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들어갔다. 아기스의종들이 그를 알아 보고는 블레셋인 수만명을 살해한 다윗이 왔다고 왕에게 보고하였다. 다윗은 가까스로 사울에게서 피해 달아나 이곳까지 왔는데 다시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자 침을 질질 흘리며 미친 자로 가장 하였다. 또한 가드(Gitta)의 왕앞에서도 그처럼 행동하였다. 이에 왕은 미친 자를 데리고 들어왔다고 호통을 친 후 다윗을 즉시 내어 쫓으라고 명령하였다.
3. 아둘람의 동굴에 있는 다윗의 진영 [삼상 22:1-4]
다윗이 이런 방법으로 가드로부터 피신한 후 유다지파로 가서[㈜ 유다에 관한 언급은 부가된 설명이다.] 아둘람(Adullam)[㈜ (70인역과 같이) 고대.18권. 7:2(246)에서는 오돌람(Odollam)으로 불린다 : 성경에는 \”압둘람의 동굴\”로 나온다. 어떤 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곳은 베들레헴의 남서쪽으로 약 12마일 떨어진 곳인 오늘날의 \’키르벳 아이델-마\’라고도 하며 다른 이들은 그 근처의 다른 지점인 \’키르벳 에쉬 쉐이크 마드쿠르\’라고도 한다. 공교롭게도 이 두 지점은 엘라 골짜기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대.6권.9:1(170) 각주146).] 성 근처의 한 동굴에서 거하였다. 다윗은 형제들에게 사람을 보내 자신의 거처를 알리자, 그들은 다윗의 친척들을 데리고 그에게로 왔고 사울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던 자들도 모두 모여 기꺼이 부하가 되겠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모두 400명 가량 되었다. 이들로 인해 큰 힘을 얻은 다윗은용기를 내어 거기를 떠나 모압 왕에게 가서 자신이 어떻게 될지모르니 결말이 날 때까지만 부모를 잘 보살펴 주실 것을 부탁하였다. 모압왕은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의 부모들이 자기들과 함께 있는 동안 정중하게 대우를 해주었다.
4. 다윗은 유다에 거하였고 사울은 그의 친구들에게 계속 충성을 보여 줄 것을 부탁함 [삼상 22:5]
다윗은 광야를 떠나 유다 지파의 영토로 들어가 거하라는 선지자의[㈜ 성경에 따르면 선지자 가드 (Gad).] 명령을 따라 유다 지파에 속한 사리스(Saria)성에[㈜ 70인역의 내용과 거의 같음 ; 히브리 사본에는 \”하레스(Hareth) 의 숲\” ; 이 지점은 불확실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 지점을 헤브론 북서쪽으로 약 7마일 정도 떨어진, 그리고 압둘라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지역인 오늘날의 카라스(Kharas)와 동일지역으로 추정한다.] 거하였다. 사울은 다윗이 일꾼의 무리들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적지 않게 놀랐다. 그는 다윗이 매우 대담하고 용기 있는 사람인 줄 알았기에 그가 혹시나 심상치 않은 일을 꾸미지 않을까, 그 일을 공개적으로 추진하진 않을까 의심하였다. 이 일은 사울을 눈물짓게 하였고 몹시 괴로움을 주었다.그래서 사울은 자기 왕궁이 있는 언덕으로[㈜ 70인역에서와 같이 요세푸스는 기브아(\”언덕\”)를 보통 명사로 취급하고 있다.] 그의 친구들과 수장들과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불러 모은 후 아루라(Arura)라고[㈜ \’경작지\’ ; 70인역에서는 히브리어인 \’에셀\’을 \’나무의 일종\’으로 번역하고 있다(흠정역에서는 \’위성류\’로 번역하고 있다. 참). 고대.6권. 14:8 (377).] 불리는 한 장소에서 고위 관료들과 경호원들[㈜ 성경에는 \’종들\’로 나와 있다.] 사이에 앉아 그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여러분은 내가 속한 지파 사람들입니다. 내가 여러분께 지금까지 베푼 은혜, 곧 여러분 중 몇몇은 지주(地主)로 삼았고,수장을 삼았으며 명예로운 자리를 하사했고, 평민 이상의 지위를 부여했던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새의아들로부터 더 크고 많은 은택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고싶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여러분이 다윗을 지지하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심지어 나의 아들 요나단 조차도 그 같은 마음을 품고있고 여러분도 같은 의견을 가지도록 설득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나는 요나단과 다윗 사이의 맹세와 약속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나에 대항하여 공모한 일들에 대해 요나단이 상담자요, 보조자의 역할을 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 일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으며, 이 일들과의 결과가 어떻게 될것인가 침묵하고 지켜만 볼 따름입니다.\”
왕이 말을 마쳤을 때 참석한 사람 중 누구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단 한사람, 왕의 노새를 돌보는 수리아인 도엑이 말하기를 자기가 놉 성에 거할 때 다윗이 대제사장 아히멜렉에게로 와서 그의 예언에 의해 자신의 장래를 알았고, 그로부터 음식과 골리앗의 칼을 받았으며 다윗이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그의도움을 통해 안전하게 갔다고 했다.
5. 사울이 변명하는 아히멜렉을 꾸짖음 [삼상 22:9]
그러나 사울은 대제사장과 그의 가족들을 불러 말하기를 \”내가 어떤 몹쓸 짓을 너희에게 행했길래 왕국을 정복하려는 이새의 아들에게 음식과 무기를 주었으며, 그의 미래에 대해 예언을해주었단 말이냐? 그가 나에게서 도망쳤으며 나의 가족을 미워함을 알지 못했단 말이냐?\” 그러나 대제사장은 자기가 행한 모든 일을 부인하지 않았고, 담대히 고백하기를 그가 이 모든 것을다윗에게 제공했으나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함이 아니었고사울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그가 왕의 대적인 줄은 몰랐으며, 왕의 병사들의 천부장이며, 왕의 사위로서 충직한 종으로 알았을 따름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대적에게는 호의를 베풀지 않고 존경받는 자에게 최상의 선한 의지로 존경하는 법입니다. 이번에 제가 그를 위해 예언한 것은 처음이 아니고 종종 했던 바, 지금이나 예전이나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제게 와서 급히 해야할 일로 왕께 보냄을받았다고 말했을 때, 저는 그가 바라는 것을 전혀 들어 주지 않는 것이 다윗보다도 왕께 반역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마지막 문장은 성경의 내용에 덧붙여진 것이다.] 부디 왕께 대적하는 다윗의 시도들에 대해 들으시는 것으로 인해, 제게 악한 감정을 품지 마시길 바라옵고, 인도적으로 생각하고 행한 일들에 대해 의심치 말아 주십시오. 저는 단지 다윗을왕의 대적이 아닌 왕의 친구이자 사위이며, 천부장으로 생각하여 그에게 대접했던 것입니다.\”
6. 사울의 명령에 따라 도엑이 아히멜렉과 그 친척을 살해하였고 놉성이 파괴됨 [삼상22:16]
대제사장이 이와 같이 말했지만 사울을 설득할 수 없었다. 그의 분노가 극심했기 때문에 대제사장의 변명이 옳다는 확신을가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주위에 섰던 자들에게 명해서 대제사장과 그 가족들을 죽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들이 왕보다는 하느님께 대한 순종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감히 대제사장에게 손대려 하지 않자 사울은 수리아인 도엑에게 그들을 죽이라고 명했다.
이에 사울은 자기와 같은 사악한 자들의 도움을 받아[㈜ 성경에 보면 \’도엑\’ 혼자서 제사장들을 살해한 것으로 나와 있다.] 아히멜렉과 그의 가족을 살해하여 그 수가 305명에 이르렀다.[㈜ 삼상22:18에 대한 70인역의 내용과 일치시켜 수정한 본문. 히브리 사본에는 85로 되어 있다.] 사울은 또한 제사장들의 성인 놉 땅으로 가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학살하고 그 곳을 불 태웠다. 단지 아비아달(Abiathar)이라고[㈜ 히브리 사본에는 \’에비야달\’로 나와 있다.] 하는 아히멜렉(Abimelech)의 아들 한 명만 탈출하였다.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엘리의 두 아들의 죄악으로 인해 그의 후손이 멸망하리라고 하느님께서 대제사장 엘리에게 예언하신 일의 성취였다.[㈜ 참).고대.5권. 10:4(350).]
7. 권력에 접근함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변함[㈜ 사울을 비판하는 이 지엽적인 설명과 고대.6권. 14:4(343)
이제 사울 왕은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노인들에게는 아무런 존경심도 없이 대제사장 가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하느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생계의 터전으로,또 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소로 택하신 놉 땅을 사울왕이 피폐시킴으로써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인간의 성향이 무엇인지를 한번쯤 생각해 볼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사람들이 미천한 신분의 사인(私人)으로 있을 때에는 쾌락을 추구할 힘도, 그들이 바라는바를 위해 모험할 힘도 없기 때문에 평정을 유지하며, 절제하며, 옳은 일만을 추구하며, 그들의 온 마음과 수고를 그런 방향으로돌리며,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하느님께서 그들의 삶 속의 모든 행동들을 주관하시며 행해진 행동을 다 보실 뿐 아니라 그러한행위를 발생케 하는 생각들을 또한 명백히 아신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일단 권세가 있는 자리에 한번 올라서면 무대 위에 그들외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그러한 믿음과 그 전의 습성들과 태도를 다 떨쳐 버리고 사람의 법률과 하느님의 율법에 대하여 거만하며 심지어 경멸하기도 한다. 이때는 그들이 대중에게 노출되어 질시의 대상이 되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만인에게 드러나므로 특별히 경건함과 의로움이 요구되건만, 그들은 하느님께서 더 이상 그들을 지켜보지 않으시고 그들이 가진 권세로 인해하느님께서 그들을 두려워하시는 것처럼 아주 거만하게 행동한다. 이렇게 되면 그들은 소문만 들어도 두려워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증오하며,[㈜ 본문이 불분명하다. 까닭없이 사랑하며, 이 모든 것들이 하느님과사람들에게 진실되며, 분명하고 참되며, 기쁨을 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여러 가지로 애를 쓴 자를 높은 자리에 앉힌 후에는 그들의 명예로 인해 그들을 질투하고, 그의 직위를 박탈할 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빼앗고 만다. 그것도 억울한누명과 얼토당토 않은 죄명을 씌워서 말이다. 그들은 정죄할 하등의 잘못도 없는 사람의 행동에 대해 조사해 보지도 않고 중상과 비방만을 듣고 처벌해 버린다. 이것은 단순한 처벌에서 사람을 죽이는 일에까지 확대 된다. 이런 생각은 귀족 정치와 사사들의 통치시대 이후에 최초의 왕인 기스(Kish)의 아들 사울의 예에서 확증된다. 그는 아히멜렉을 의심한 나머지 300명의 제사장과 선지자들을 학살했으며, 게다가 그들의 성을 폐허화 시키는만행을 저질렀다. 이런 그의 행동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씨를 말려 성전(성막)으로[㈜ 실제적인 첫 성전은 나중에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건축한 것이다.] 황폐케 하려고 갖은 애를 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많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학살하여[㈜ 선지자들에 관한 언급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보여준 그의 만행은 그들의 도시를 폐허로 만들어 아무도 그들을 계승치 못하게 하려는 것 같았다.
8. 대제사장의 아들 아비아달이 다윗에게로 피신함 [삼상 22:20]
사울의 학살로부터 제사장의 가문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다윗에게로 도망하여 제사장들의 가문에 임한 재앙과 그의 아버지가 살해당했음을 알렸다. 이에 다윗은 그때 도엑을 보았을 때 도엑이 아히멜렉을 왕에게 일러바쳐서 그러한 일이 그들에게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결국 그렇게 되었느냐고 안타까와 하면서 그 불행을 당하게 한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자신을 탓했다.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다른 데 있는 것보다 자기와 함께 있는 것이 안전하니 자기와 함께 거하라고 말했다.

제 12 장
다윗이 어떻게 아히멜렉에게로 도망갔고 후에는 블레셋 왕과 모압 왕에게로 도망갔는지, 그리고 사울이 어떻게 아히멜렉과 그의 가족을 살해했는지에 대하여
1. 다윗은 놉에서 대제사장 아히멜렉의 도움을 받음 [삼상 21:1-9]
다윗이 생명을 위협하는 사울을 피해 놉(Nob)의[㈜ 성경의 놉(Nov). 70인역에는 Novmba. 정확한 지점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아마도 베냐민 지파의 지역인 예루살렘 북쪽 가까운 지점으로 생각된다. 참). 느11:32.] 제사장 아히멜렉(Ahimelech)에게로[㈜ 성경과 같이 다른 본문에는 아히멜렉으로 나와 있다 : 7인역의 여러 사본들에서도 이 두가지 형태가 서로 다르다.] 갔다. 아히멜렉은 다윗이 친구도 부하도 없이 혼자 들어오자 의아해 하며 그 연유를 물었다. 다윗은 그에게 왕이 자기에게 비밀 명령을 내려 아무도 수행하지 않았으며 모처에서[㈜ 성경에는 “여차한 곳으로”.] 부하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대답하였다. 계속해서 다윗은 그에게 여행을 위한 식량을 제공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음식을 제공해 주는 것이 바로 자기를 돕는 것이며 왕명을 거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세푸스는 제사장들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었던 이 거룩한 떡에 관한 성경의 기사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있다.] 다윗은 허기를 채운 후 그에게 어떤 무기가 있는지를 물었다. 놉에는 수리아인[㈜ 70인역의 내용과 같음 ; 히브리 사본에는 “에돔 족속”으로 나와 있다.] 도엑(Doeg)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날 때부터 사울의 종으로 왕의 노새를 지키는 자였다.[㈜ 70인역의 내용과 같음 ; 히브리 사본에는 “목자장”.] 대제사장이 말하기를 아무런 무기도 없지만 다윗이 블레셋 족속을 칠 때 하느님께 드린 골리앗의 칼이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참).고대.6권. 9:5(192).]
2. 가드(Gitta)로 피신했던 다윗이 미친 것처럼 가장하여 쫓겨남 [삼상 21:10-15]
다윗은 그 칼을 받아 들고서 히브리 땅을 벗어나 아기스(Anchus)가[㈜ 70인역의 내용과 같음 ; 성경에는 ‘아기스’로 나와 있다.] 다스리는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들어갔다. 아기스의종들이 그를 알아 보고는 블레셋인 수만명을 살해한 다윗이 왔다고 왕에게 보고하였다. 다윗은 가까스로 사울에게서 피해 달아나 이곳까지 왔는데 다시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자 침을 질질 흘리며 미친 자로 가장 하였다. 또한 가드(Gitta)의 왕앞에서도 그처럼 행동하였다. 이에 왕은 미친 자를 데리고 들어왔다고 호통을 친 후 다윗을 즉시 내어 쫓으라고 명령하였다.
3. 아둘람의 동굴에 있는 다윗의 진영 [삼상 22:1-4]
다윗이 이런 방법으로 가드로부터 피신한 후 유다지파로 가서[㈜ 유다에 관한 언급은 부가된 설명이다.] 아둘람(Adullam)[㈜ (70인역과 같이) 고대.18권. 7:2(246)에서는 오돌람(Odollam)으로 불린다 : 성경에는 “압둘람의 동굴”로 나온다. 어떤 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곳은 베들레헴의 남서쪽으로 약 12마일 떨어진 곳인 오늘날의 ‘키르벳 아이델-마’라고도 하며 다른 이들은 그 근처의 다른 지점인 ‘키르벳 에쉬 쉐이크 마드쿠르’라고도 한다. 공교롭게도 이 두 지점은 엘라 골짜기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대.6권.9:1(170) 각주146).] 성 근처의 한 동굴에서 거하였다. 다윗은 형제들에게 사람을 보내 자신의 거처를 알리자, 그들은 다윗의 친척들을 데리고 그에게로 왔고 사울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던 자들도 모두 모여 기꺼이 부하가 되겠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모두 400명 가량 되었다. 이들로 인해 큰 힘을 얻은 다윗은용기를 내어 거기를 떠나 모압 왕에게 가서 자신이 어떻게 될지모르니 결말이 날 때까지만 부모를 잘 보살펴 주실 것을 부탁하였다. 모압왕은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의 부모들이 자기들과 함께 있는 동안 정중하게 대우를 해주었다.
4. 다윗은 유다에 거하였고 사울은 그의 친구들에게 계속 충성을 보여 줄 것을 부탁함 [삼상 22:5]
다윗은 광야를 떠나 유다 지파의 영토로 들어가 거하라는 선지자의[㈜ 성경에 따르면 선지자 가드 (Gad).] 명령을 따라 유다 지파에 속한 사리스(Saria)성에[㈜ 70인역의 내용과 거의 같음 ; 히브리 사본에는 “하레스(Hareth) 의 숲” ; 이 지점은 불확실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 지점을 헤브론 북서쪽으로 약 7마일 정도 떨어진, 그리고 압둘라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지역인 오늘날의 카라스(Kharas)와 동일지역으로 추정한다.] 거하였다. 사울은 다윗이 일꾼의 무리들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적지 않게 놀랐다. 그는 다윗이 매우 대담하고 용기 있는 사람인 줄 알았기에 그가 혹시나 심상치 않은 일을 꾸미지 않을까, 그 일을 공개적으로 추진하진 않을까 의심하였다. 이 일은 사울을 눈물짓게 하였고 몹시 괴로움을 주었다.그래서 사울은 자기 왕궁이 있는 언덕으로[㈜ 70인역에서와 같이 요세푸스는 기브아(“언덕”)를 보통 명사로 취급하고 있다.] 그의 친구들과 수장들과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불러 모은 후 아루라(Arura)라고[㈜ ‘경작지’ ; 70인역에서는 히브리어인 ‘에셀’을 ‘나무의 일종’으로 번역하고 있다(흠정역에서는 ‘위성류’로 번역하고 있다. 참). 고대.6권. 14:8 (377).] 불리는 한 장소에서 고위 관료들과 경호원들[㈜ 성경에는 ‘종들’로 나와 있다.] 사이에 앉아 그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여러분은 내가 속한 지파 사람들입니다. 내가 여러분께 지금까지 베푼 은혜, 곧 여러분 중 몇몇은 지주(地主)로 삼았고,수장을 삼았으며 명예로운 자리를 하사했고, 평민 이상의 지위를 부여했던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새의아들로부터 더 크고 많은 은택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고싶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여러분이 다윗을 지지하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심지어 나의 아들 요나단 조차도 그 같은 마음을 품고있고 여러분도 같은 의견을 가지도록 설득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나는 요나단과 다윗 사이의 맹세와 약속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나에 대항하여 공모한 일들에 대해 요나단이 상담자요, 보조자의 역할을 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 일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으며, 이 일들과의 결과가 어떻게 될것인가 침묵하고 지켜만 볼 따름입니다.”
왕이 말을 마쳤을 때 참석한 사람 중 누구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단 한사람, 왕의 노새를 돌보는 수리아인 도엑이 말하기를 자기가 놉 성에 거할 때 다윗이 대제사장 아히멜렉에게로 와서 그의 예언에 의해 자신의 장래를 알았고, 그로부터 음식과 골리앗의 칼을 받았으며 다윗이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그의도움을 통해 안전하게 갔다고 했다.
5. 사울이 변명하는 아히멜렉을 꾸짖음 [삼상 22:9]
그러나 사울은 대제사장과 그의 가족들을 불러 말하기를 “내가 어떤 몹쓸 짓을 너희에게 행했길래 왕국을 정복하려는 이새의 아들에게 음식과 무기를 주었으며, 그의 미래에 대해 예언을해주었단 말이냐? 그가 나에게서 도망쳤으며 나의 가족을 미워함을 알지 못했단 말이냐?” 그러나 대제사장은 자기가 행한 모든 일을 부인하지 않았고, 담대히 고백하기를 그가 이 모든 것을다윗에게 제공했으나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함이 아니었고사울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그가 왕의 대적인 줄은 몰랐으며, 왕의 병사들의 천부장이며, 왕의 사위로서 충직한 종으로 알았을 따름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대적에게는 호의를 베풀지 않고 존경받는 자에게 최상의 선한 의지로 존경하는 법입니다. 이번에 제가 그를 위해 예언한 것은 처음이 아니고 종종 했던 바, 지금이나 예전이나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제게 와서 급히 해야할 일로 왕께 보냄을받았다고 말했을 때, 저는 그가 바라는 것을 전혀 들어 주지 않는 것이 다윗보다도 왕께 반역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마지막 문장은 성경의 내용에 덧붙여진 것이다.] 부디 왕께 대적하는 다윗의 시도들에 대해 들으시는 것으로 인해, 제게 악한 감정을 품지 마시길 바라옵고, 인도적으로 생각하고 행한 일들에 대해 의심치 말아 주십시오. 저는 단지 다윗을왕의 대적이 아닌 왕의 친구이자 사위이며, 천부장으로 생각하여 그에게 대접했던 것입니다.”
6. 사울의 명령에 따라 도엑이 아히멜렉과 그 친척을 살해하였고 놉성이 파괴됨 [삼상22:16]
대제사장이 이와 같이 말했지만 사울을 설득할 수 없었다. 그의 분노가 극심했기 때문에 대제사장의 변명이 옳다는 확신을가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주위에 섰던 자들에게 명해서 대제사장과 그 가족들을 죽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들이 왕보다는 하느님께 대한 순종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감히 대제사장에게 손대려 하지 않자 사울은 수리아인 도엑에게 그들을 죽이라고 명했다.
이에 사울은 자기와 같은 사악한 자들의 도움을 받아[㈜ 성경에 보면 ‘도엑’ 혼자서 제사장들을 살해한 것으로 나와 있다.] 아히멜렉과 그의 가족을 살해하여 그 수가 305명에 이르렀다.[㈜ 삼상22:18에 대한 70인역의 내용과 일치시켜 수정한 본문. 히브리 사본에는 85로 되어 있다.] 사울은 또한 제사장들의 성인 놉 땅으로 가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학살하고 그 곳을 불 태웠다. 단지 아비아달(Abiathar)이라고[㈜ 히브리 사본에는 ‘에비야달’로 나와 있다.] 하는 아히멜렉(Abimelech)의 아들 한 명만 탈출하였다.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엘리의 두 아들의 죄악으로 인해 그의 후손이 멸망하리라고 하느님께서 대제사장 엘리에게 예언하신 일의 성취였다.[㈜ 참).고대.5권. 10:4(350).]
7. 권력에 접근함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변함[㈜ 사울을 비판하는 이 지엽적인 설명과 고대.6권. 14:4(343)
이제 사울 왕은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노인들에게는 아무런 존경심도 없이 대제사장 가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하느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생계의 터전으로,또 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소로 택하신 놉 땅을 사울왕이 피폐시킴으로써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인간의 성향이 무엇인지를 한번쯤 생각해 볼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사람들이 미천한 신분의 사인(私人)으로 있을 때에는 쾌락을 추구할 힘도, 그들이 바라는바를 위해 모험할 힘도 없기 때문에 평정을 유지하며, 절제하며, 옳은 일만을 추구하며, 그들의 온 마음과 수고를 그런 방향으로돌리며,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하느님께서 그들의 삶 속의 모든 행동들을 주관하시며 행해진 행동을 다 보실 뿐 아니라 그러한행위를 발생케 하는 생각들을 또한 명백히 아신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일단 권세가 있는 자리에 한번 올라서면 무대 위에 그들외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그러한 믿음과 그 전의 습성들과 태도를 다 떨쳐 버리고 사람의 법률과 하느님의 율법에 대하여 거만하며 심지어 경멸하기도 한다. 이때는 그들이 대중에게 노출되어 질시의 대상이 되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만인에게 드러나므로 특별히 경건함과 의로움이 요구되건만, 그들은 하느님께서 더 이상 그들을 지켜보지 않으시고 그들이 가진 권세로 인해하느님께서 그들을 두려워하시는 것처럼 아주 거만하게 행동한다. 이렇게 되면 그들은 소문만 들어도 두려워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증오하며,[㈜ 본문이 불분명하다. 까닭없이 사랑하며, 이 모든 것들이 하느님과사람들에게 진실되며, 분명하고 참되며, 기쁨을 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여러 가지로 애를 쓴 자를 높은 자리에 앉힌 후에는 그들의 명예로 인해 그들을 질투하고, 그의 직위를 박탈할 뿐 아니라 생명까지도 빼앗고 만다. 그것도 억울한누명과 얼토당토 않은 죄명을 씌워서 말이다. 그들은 정죄할 하등의 잘못도 없는 사람의 행동에 대해 조사해 보지도 않고 중상과 비방만을 듣고 처벌해 버린다. 이것은 단순한 처벌에서 사람을 죽이는 일에까지 확대 된다. 이런 생각은 귀족 정치와 사사들의 통치시대 이후에 최초의 왕인 기스(Kish)의 아들 사울의 예에서 확증된다. 그는 아히멜렉을 의심한 나머지 300명의 제사장과 선지자들을 학살했으며, 게다가 그들의 성을 폐허화 시키는만행을 저질렀다. 이런 그의 행동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씨를 말려 성전(성막)으로[㈜ 실제적인 첫 성전은 나중에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건축한 것이다.] 황폐케 하려고 갖은 애를 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많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학살하여[㈜ 선지자들에 관한 언급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보여준 그의 만행은 그들의 도시를 폐허로 만들어 아무도 그들을 계승치 못하게 하려는 것 같았다.
8. 대제사장의 아들 아비아달이 다윗에게로 피신함 [삼상 22:20]
사울의 학살로부터 제사장의 가문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다윗에게로 도망하여 제사장들의 가문에 임한 재앙과 그의 아버지가 살해당했음을 알렸다. 이에 다윗은 그때 도엑을 보았을 때 도엑이 아히멜렉을 왕에게 일러바쳐서 그러한 일이 그들에게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결국 그렇게 되었느냐고 안타까와 하면서 그 불행을 당하게 한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자신을 탓했다.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다른 데 있는 것보다 자기와 함께 있는 것이 안전하니 자기와 함께 거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