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식사전후 기도

식사 전 후 기도

그리스도인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꼭 기도를 하고 먹습니다. 주어진 음식에 감사하고, 먹고 난 다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왜 음식에 대해서 감사해야 할까요? 내가 땀 흘려 일해서 벌었으니 당연하게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주어진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별로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총임을 그리스도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기도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청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한다는 것은 일용할 양식을 받았다는 것이기에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총에 당연히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일 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내가 일한 노동의 대가가 음식이 되어 가족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감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땀 흘려 일해서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돌볼 수 있음이 얼마나 큰 은총입니까?

 

식사 전 기도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하기 전에 성호경을 긋습니다. 그런데 믿는 이들이나 가족들끼리 식사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성호경을 자연스럽게 긋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노력은 언제 어디를 가든 자연스럽게 성호경을 그을 수 있게 됩니다.

음식을 먼저 보게 되면 성호경을 긋지 않고 음식을 먼저 보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을 먼저 보게 되면 주님과 함께 있음을 생각하지 않고 그 사람들을 의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호경을 긋지 못하게 됩니다.

식사 전 기도문

주님! 은혜로이 내려 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리스도인들은 음식을 앞에 두고 이렇게 짧게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 음식을 먹으며 주님과 함께 함을 고백하고, 이 음식이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음식으로 힘을 얻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쁘게 살아가고자 하는 모인 이들을 위하여 강복을 청합니다.

어떤 이가 산속에서 길을 잃었는데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호랑이가 성호경을 긋고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의 내용은 그를 더욱 놀라게 했습니다.

호랑이는 성호경을 긋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은혜로이 내려 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

 

감사하는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합니다. 그래서 식사하는 시간에도 주님과 함께 하고, 주님의 은총을 청합니다. 주님께서는 부모를 통하여 은총을 주시고, 자녀를 통하여 은총을 주십니다. 부모가 없다면 식탁에서의 풍요로움은 찾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자녀가 없다면 식탁에서의 행복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족이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감사의 식탁에서는 기쁨과 행복이 쏟아져 나옵니다. 한번 터져 나온 감사는 다른 감사로 이어지고, 그 감사는 또 다른 감사로 이어집니다. 감사하며 음식을 먹는데, 행복하게 음식을 먹는데 짜증이나 불평은 자리할 곳이 없습니다. 오히려 즐거움에 즐거움을 더하고, 행복에 행복을 더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번 터져 나온 불평은 또 다른 불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음식에 대해서 불평한다는 것은 그것을 준비한 사람에 대한 불평이고, 하느님께 대한 불평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준비할 때 정성을 담지 않는 것은 주어진 음식에 감사하지 않은 것이고, 불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자칫하다가는 죄를 지을 수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감사하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2. 식사 후 기도

모든 것에 감사하는 사람은 주어진 역경마저도 감사하며 이겨내는 사람이다. 하느님께서는 이겨낼 수 없는 역경은 결코 허락하지 않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음식을 먹은 후에 감사하며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아멘.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이제와 영원히 받으소서.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아쉬울 때는 누구나 쉽게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이 사라지고 나면 기도하지 않습니다. 가정 안에서 자녀들은 늘 부모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감사는 사라지고 당연한 것들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당연한 것이고, 부족한 것들이나 필요한 것들만 바라보며 요구하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사 후 기도를 정성스럽게 바치게 되면 모든 것에 감사하며, 무엇을 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아멘.”이라는 기도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주님께서 함께 계셨음을 기억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함께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가족이 식사를 하면서 다른 이들을 도와 줄 생각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섬김과 나눔은 가능해 지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분위기는 자녀들의 인성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 아이가 부모와 함께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으려 하는데 아이의 눈에 밖에 있는 노숙자가 보였습니다. 아이는 한참 망설이다가 부모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빠! 이 음식을 밖에 있는 저 아저씨 가져다 줘도 될까?”

부모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그 음식을 저 아저씨에게 주면 너는 먹을 것이 없는데 괜찮겠어?”

그러자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일학교 수업 시간에 단식과 금육에 대해서 배웠는데, 내 것을 나누는 것이라고 배웠어. 오늘은 나의 배고픔을 주님께 봉헌하고 싶어.”

그러자 엄마는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원하면 그렇게 하렴. 그리고 엄마 것을 너에게 조금 나누어 줄게. 하지만 많이 주지는 않을 거야. ^*^”

 

언제나 찬양받으셔야 할 주님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이제와 영원히 받으소서.”라는 기도는 어떻게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인지를 늘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며, 내 삶으로 언제나 주님께 찬양을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어느 겨울, 음식점 앞을 기웃 거리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한 자매가 그 모습을 보고 소년을 데리고 그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소년이 원하는 음식을 사 주었습니다. 그리고 비싸지는 않지만 두툼한 옷과 따뜻한 신발도 한 켤레 사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모든 사랑에 감동받은 소년은 그 자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주머니는 하느님이세요?”

그러자 그 자매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나는 하느님의 자녀란다.”

 

그 자매의 선행은 소년을 감동시켰고, 그 자매의 행동은 소년으로 하여금 하느님을 보게 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이 찬미를 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거룩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의롭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때, 세상은 주님을 찬미하게 됩니다. “역시 주님을 믿는 사람은 달라도 뭔가 다르군.”

그렇다면 식탁에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이들도 역시 주님을 믿는 사람은 멋지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음식점에서도…,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그리스도인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이라는 기도는 넉넉함 안에서 나오는 기억과 청원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나만의 평화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이들도 기억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여라.”라는 계명과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의 실천이 일상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있는 이유는 부모가 있었기 때문이고, 부모의 사랑이 있었기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일상 삶 안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은 내 주변의 이웃들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중 먼저 가신 분들을 기억하고 기도해 주는 모습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자세가 어떠한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죽은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는데, 살아 있는 사람들은 외면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식사전후 기도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감사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알게 해 주고, 결심하게 해 주는 기도입니다.

 

3. 식사기도의 어려움

식사기도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다른 이들과 식사하면서 식사기도를 안 하고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부활시기, 부활시기(주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2. 식사전후 기도에 1개의 응답

  1. 관리자 님의 말:

    잘라서 칸에 맞게 써 주세요. ^*^

관리자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