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나병 환자는 목숨을 걸고 예수님 앞에 엎드렸을 것이다.
이분마저 거절하면 어디에도
갈 수 없다는 각오로 나왔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손을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하느님의 능력을 지니신 분의 말씀이었다.
나병 환자의 병이 즉각 낫는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이 천상 성사로 저희가 믿고 바라는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도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가까이 오셨으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마음을 움직이시어,
저희가 주님의 선물인 성찬에 더욱 합당히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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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1. 말씀읽기: 루카 5,12-16 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마태 8,1-4 ; 마르 1,40-45)
2. 말씀연구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가끔은 성무일도를 바치면서 이런 분심이 듭니다. “하느님 절 구하소서!”라는 시작기도를 바치면서 “과연 구해주실 수 있을까? 구해 주시려면 주시고 안 구해 주시려면 말구요 마음대로 하세요.”물론 이런 마음을 품으면 안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늘 나병환자의 믿음은 저의 모범이 된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간청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나병환자였다면 이 말씀을 드릴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마 이렇게 말씀을 드렸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 혹시 저 고쳐 주실 수 있으세요? 혹시 가능하시면….”
전적으로 믿음을 고백하는 것과 불신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다가가는 것은 다릅니다.
나는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향하고 있습니까?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측은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손을 펴서 그를 만지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시오”
어떤 사람의 청도 예수님께서는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어느 병자의 청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너무도 자비로우셔서, 너무도 사랑이 많으셔서 불쌍한 이들, 고통당하는 이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수님을 저는 믿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믿음을 고백합시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내시면서 엄히 경고하십니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그러셨을까요? 저 같으면 이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조용히 하고 널리 알리시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엄위와 신성을 숨기신 채 오직 하느님께 순종하는 종으로서 자신의 설교사명을 완수하기를 원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님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기적들은 백성들에게 엄청난 파장을 주었고,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정치적 메시아이심으로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고난과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는 고통 받는 야훼의 종으로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메시아이셨기에 자신의 영광을 의도적으로 숨기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제에게 가서 치유된 몸을 보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분은 율법을 파괴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율법에 병자들은 사제에게 몸을 보이고 그가 치유되었다는 것을 사제가 공식적으로 선포해야 만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의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그때는 사제들이 돌팔이 의사까지 겸했나 봅니다.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 방법인 듯 합니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런데 치유 받은 사람은 동네방네 소문을 퍼뜨립니다. 하긴 그럴 만도 한 것이 나병이라는 것이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살게 만들었는데, 이제 공동체 안으로 들어왔으니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사람들도 궁금해 할 것이고, 그 자신도 말 안하고서는 그 기쁨을 잠재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가 치유 받은 나병환자였다면 어떻게 처신했을 것 같습니까? 나병환자들은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편견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향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메시아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로 예수님을 바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사방에서 예수님께로 모여들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생각을 품고서 말입니다. 혹시 내 모습 아닙니까?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분의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기적 자체에만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믿음을 고백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기적을 보기 위해서 찾아오니 말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십니다. 이것은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않는 방법이며,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유혹에 빠지지 않는 방법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있을 때에만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딴 곳은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나 또한 늘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유혹에 빠지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1. 치유를 청하는 나병환자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만일 나병환자였다면 예수님께 치유를 청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 이런 믿음을 드릴 수 있는지 나를 돌아봅시다.
2. 외딴곳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 방법에 대해서 돌아봅시다. 나는 아버지 하느님과 얼마나 가까이에 있습니까?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려니
“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말씀이 가슴이 뭉쿨합니다
죄송하기도 하지요
왜냐구요?
저는 당신께 받은 것이 많은데...
하혜와 같은 은혜를 입고도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못하고
청원의 기도도차 “예”를 갖추기 보다 제 멋대로 제 마음대로
제가 하고 싶은대로 마치 부모 없는 고아처럼...
행동을 하고 살았습니다
제가 당신이 좋을 때는 사랑한다고 수선을 피웠고
당신께 조금 서운하면 길길이 날뛰고 천방지축 버릇없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당신의 가슴에 비수를 꼿우며..
그렇게 제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신앙생활도 가정생활도 세속에서의 삶도 모두 다...
마치 제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제 마음대로...
진심으로 당신께 제대로 된 기도한번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진심으로 당신께 감사의 기도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든 기준을 제 마음대로 변덕스런 저의 마음이 여름 날씨처럼
어제 오늘만 해두요 주님!
남편이 아프다고 걱정이 되어 안부 전화하는 교우들과 외인들과
친지들에게 온갖 방정맞은 말만 하고 정작 중요한 기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선만 피우며 세상의 걱정과 근심은 혼자 잇는 것처럼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저의 그런 생각과 행동이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라기 보다 저의 미래가 불안하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그런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참 이기적인 사람이지요?
제가 그랬습니다 주님!
저의 마음이 저의 생각이 이렇게 이기적입니다 주님!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성찰해보니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신앙인으로 당신의 자녀로 당당하지 못하고 세속적인 계산만하는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 부끄럽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신앙인으로써 당신의 자녀답게 기본적인 기도부터
진심으로 정성스럽게 당신께 저의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저의 불안한 마음을 당신께 봉헌하며
당신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은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도다. ”
아멘
♬ Sissel – Spread your wide wings
달빛이 넘넘 아름다운 밤입니다.
아주 어렸을적 숨박꼭질을 할 때 온 동네를 밝혀주던
그런 정겨운 풍경이랍니다.
구역모임이 있어서 갔다 왔습니다.
기쁜 소식을 나누면서 삶의 실천사항으로 만들어 작은 다짐을 하고
내 기쁨을 서로 나누었지요.
열두명이나 나와서 나눔을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단 한사람도 입을 닫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잘했죠? ㅎㅎ
그러니까 제가 한것 같네~~ 그쵸?
전 그냥 메니저일뿐이고 총 책임자가 있는데~~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가장 소외받은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길을 가시지요.
그때 한 나병환자가 아버지 앞에 다가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참으로 멋있는 말을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이런 믿음이 있을까요?
한평생을 그렇게 살면서 얼마나 간절했을 텐데~~
저같으면 온몸으로 매달리며 통사정을 했을텐데~~ 그치요?
그 모습을 그려보니 저 자신이 얼마나 작던지요.
그정도의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아버지, 제가 1학년 때였답니다.
입이 퉁퉁 불어서 들어온 제게 친정아버지께서 물으셨지요.
“왜그래? 싸웠어?” 하고 물으시자 제가
“아버지 미워.손가락은 열 개인데 어쩌라구.
아버지가 뭐가 그러냐” 라고 힘껏 소리를 질렀지요.
“도대체 왜 그런지를 얘기해야 알지”그러자 구슬프게 울면서
곧 숨이 넘어가더랍니다.
“공기하고 돌주머니 안넣어서 발꼬락까지 썼단 말이야.”
ㅎㅎㅎ 입학한지 얼마안되니 덧셈을 하는데 욕심은 있어서
다 맞긴 해야겠고 주머니가 없자 발꼬락까지 동원해서 풀었습니다.
ㅎㅎㅎ 셈을 어려워하자 이쁜 돌을 모아서 주머니를 만들어
넣어 주셨거든요.
집에선 엄마랑 공기를 하고 ~~~~~
학교갈 땐 셈의 수단으로~~ ㅎㅎ
그땐 학원이 없었으니까 그정도면 빠른편이었지요.
그일로 잔뜩 화가 난 저를 기쁘게 해 주시려고 풀빵을 구워 주신다고 했지요.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지만 고사리 손으로 훔치며 금방 웃었대네요.
9개짜리 풀빵 틀!
추억의 물건이지요.
전에 제가 가지고 왔는데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귀엽다구요.
밀가루를 풀고 속을 금방 만들지 못하니까
검정 설탕으로 준비를 하고 부엌에서 부녀가 함께 쪼그리고 앉아서 불을 피웠답니다.
젓가락으로 옆구리를 찔러 뒤집을때 통통히 들어나는 뒷궁뎅이가 얼마나 먹음직 스럽던지요.
호호불며 참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틀이 달구어지다 보니 기름이 엄청 큰소리를 내며
튀어 올랐습니다.
바로 제 눈으로~~
난리가 났죠.
그 기억은 없는데 뒹굴었다고 합니다.
아프긴 했을꺼예요.
손을 떼지 못하고 자지러지게 우는 저의 눈을 보려고 온갖 애를 다 썼다고 합니다.
그 어린 마음에 눈이 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지요.
아버지께서”손좀 떼봐” 라고 사정을 했지만
전 겁이 났습니다.
아버지께서 건드려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 그러면서
“병원가야지.보면 아나 뭐.” 라고 통곡을 하면서
할말은 다하는 모습이 웃기기까지 했답니다.
그땐 병원을 가려면 한참을 가야하고
차도 잘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은 한 대맞고 아버지 힘에 밀려 손을 뗐지요.
눈이 벌겋게 되고 벌써 부어 있었답니다.
그때 전 아버지를 정말 믿지 못했습니다.
아픔을 없애주리라는 마음이 아니라
더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절 사로잡았으니까요.
그 어린 마음에 아버지가 제 마음에 없었나요? ㅎㅎ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병환자의 믿음이었다면
울기보다 모든 것을 친정아버지께 맡기고 손에 힘을 풀었을텐데~~
그치요?
어떤 부모가 더 나쁘게 하시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제맘을 다하여 드리진 않는가 봅니다.
지금 아버지께 믿음을 고백함에 있어서도
그렇진 않은지요.
한생을 그렇게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아버지께 맡겨 드리고 기다리는 그 모습!
아버지께서 하고자만 하시면~~ 이라고 말씀드리며 아버지의 응답을 기다리는 모습이 참된 믿음인데~~~
당장 죽어 없어지는 것인양 그렇게 두려워하는 모습은
제 부족한 믿음을 안고 있는 저의 모습임을 반성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복음에서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수 있습니다.” 라고 나병환자가 말합니다.
한 나병환자의 믿음이 저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한생을 살아온 그는 얼마나 간절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응답을 주시리라 믿기에 그렇게 말합니다.
사랑이신 아버지시기에~~
그 모습에 비추어 저를 들여다 봅니다.
전 어떤 모습으로 고백하고 있는지~
믿는다 하면서 제 맘을 다해 아버지를 사랑했는지~~
그리하여 그 마음을 행동으로 움직였는지~~
못하실게 없으신 아버지신데
제가 그것을 알지를 못함을 반성해 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보시고 아버지의 권능을 보여주심을 잊지 않게 하시어
온마음으로 아버지를 믿고 따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독서에서 처럼 세상을 이기는 사람되어
아버지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
주님!
오늘복음에서 나병환자의 믿음을 보면서
저도 나병환자처럼 당신을 믿으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의 말씀을 믿고 따른다면 행복할텐데...
당신을 믿는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 하더라도
마음이 편할텐데...
고민도 하지 않을텐데...
근심걱정 모두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수 있을텐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아!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안되는 것이 없다는 생각만으로
마음이 편해진다는 사실이 새삼 나병환자의 믿음이 부러웠습니다
반성도 되었지요
언제나 입으로만 생각만으로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저의 부족한 믿음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당신께 죄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고백한 나병환자의 믿음을 본받아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아멘
나병환자! 육신의 병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주변의 따가운 시선으로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 사람. 그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앞에 엎드려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치유를 청합니다. 나병 환자의 모습을 통해 고통 속에서 주님께서 결코 외면하지 않으심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반드시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간청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나병환자였다면 이 말씀을 드릴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마 이렇게 말씀을 드렸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 혹시 저 고쳐 주실 수 있으세요? 혹시 가능하시면….” 전적으로 믿음을 고백하는 것과 불신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다가가는 것은 다릅니다.
나는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향하고 있습니까?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가끔은 성무일도를 바치면서 이런 분심이 듭니다. “하느님 절 구하소서!”라는 시작기도를 바치면서 “과연 구해주실 수 있을까? 구해 주시려면 주시고 안 구해 주시려면 말구요. 마음대로 하세요.^*^”물론 이런 마음을 품으면 안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늘 나병환자의 믿음은 저의 모범이 된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측은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어떤 사람의 청도 예수님께서는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어느 병자의 청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너무도 자비로우셔서, 너무도 사랑이 많으셔서 불쌍한 이들, 고통당하는 이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수님을 저는 믿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믿음을 고백합시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내시면서 엄히 경고하십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권능을 숨기신 채 오직 하느님께 순종하는 종으로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기를 원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과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는 고통 받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메시아이셨기에 자신의 영광을 의도적으로 숨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님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기적들은 백성들에게 엄청난 파장을 주었고,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정치적 메시아이심으로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제에게 가서 치유된 몸을 보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분은 율법을 파괴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율법에 병자들은 사제에게 몸을 보이고 그가 치유되었다는 것을 사제가 공식적으로 선포해야 만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런데 치유 받은 사람은 동네방네 소문을 퍼뜨립니다. 하긴 그럴 만도 한 것이 나병이라는 것이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살게 만들었는데, 이제 공동체 안으로 들어왔으니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사람들도 궁금해 할 것이고, 그 자신도 말 안하고서는 그 기쁨을 잠재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욕심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향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메시아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로 예수님을 바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사방에서 예수님께로 모여들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생각을 품고서 말입니다. 혹시 내 모습 아닙니까?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기적 자체에만 매달려 예수님께로 몰려 왔습니다.예수님께 믿음을 고백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기적을 보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십니다. 이것은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않는 방법이며,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유혹에 빠지지 않는 방법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있을 때에만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딴 곳은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나 또한 늘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유혹에 빠지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치유를 청하는 나병환자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만일 나병환자였다면 예수님께 치유를 청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 이런 믿음을 드릴 수 있는지 나를 돌아봅시다.
② 외딴곳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 방법에 대해서 돌아봅시다. 나는 아버지 하느님과 얼마나 가까이에 있습니까?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려니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신의 말씀을 100% 믿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말씀을 읽고 또 읽으면서 묵상을 했지만
나병환자의 마음도 온전히 이해하지는 않았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있었지만….
그런데…
몇 년동안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다보니 나병환자의 심정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염치없지만 저도 나병환자처럼 남편의 건강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과 당신께서 저의 아품을 헤아려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참 이기적인 생각이지요?
하지만 저의 생각이 이기적이라고 해도 저의 뜻대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집안에 우환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아품이고 고통인지 새삼 느낍니다
그것도 몇 년동안….
웃어도 마음 한구석에는 그늘이 지고 걱정이 되고….
그런 저의 마음이 이기적이라는 것도 잘 알지만….
언제나 합리화를 시키고 있지요
누가 뭐라고 해도 정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다고…
놀러한번 제대로 간적없고 앞만보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면서
하지만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찰해보니
제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인지 반성이 되었습니다
저 자신만의 영화를 위해 남보다 저만 잘살기 바랬고
베풀기보다 제가 더 많이 갖기를 원했고..
무엇이든지 제가 더 잘나고 제가 잘되고 세상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이
제가 더 잘 살기를 원했습니다
참 이기적이고 복음적이지 못한 삶을 꿈꾸고 바라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입으로만이 아닌 몸과 마음을 다해 당신을 온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신앙인 헬레나가 되어야 한다고
굳게 다짐해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멘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묵상하며
♬ 새로운 나를 지으셨네
“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려니
“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말씀이 가슴이 뭉쿨합니다
죄송하기도 하지요
왜냐구요?
저는 당신께 받은 것이 많은데...
하혜와 같은 은혜를 입고도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못하고
청원의 기도도차 “예”를 갖추기 보다 제 멋대로 제 마음대로
제가 하고 싶은대로 마치 부모 없는 고아처럼...
행동을 하고 살았습니다
제가 당신이 좋을 때는 사랑한다고 수선을 피웠고
당신께 조금 서운하면 길길이 날뛰고 천방지축 버릇없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당신의 가슴에 비수를 꼿우며..
그렇게 제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신앙생활도 가정생활도 세속에서의 삶도 모두 다...
마치 제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제 마음대로...
진심으로 당신께 제대로 된 기도한번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진심으로 당신께 감사의 기도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든 기준을 제 마음대로 변덕스런 저의 마음이 여름 날씨처럼
주님!
저의 마음이 저의 생각이 이렇게 이기적입니다 주님!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성찰해보니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신앙인으로 당신의 자녀로 당당하지 못하고 세속적인 계산만하는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 부끄럽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신앙인으로써 당신의 자녀답게 기본적인 기도부터
진심으로 정성스럽게 당신께 저의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저의 불안한 마음을 당신께 봉헌하며
당신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은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도다. ”
아멘
♬ 그는 나를 만졌네 / 윤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