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연중 제25주간 수요일(9/24)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신다. 가진 것에 매달리면 하느님을 찾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선교는 주님을 전하는 일이다. 그러기에 그분의 도우심이 결정적이다. 선행을 베풀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생활이 주님의 힘을 모셔 오는 첩경이다. 선교에 다른 왕도는 없다(복음).
    복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6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선교는 어려운 일입니다. 사막을 맨발로 걷는 일과도 같습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하십니다. 도움에 목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의 지원보다는 하느님의 이끄심에 기대를 걸라는 말씀입니다. 물질을 믿으면 실망이 돌아옵니다. 잡음이 생깁니다. 주님께 매달려야 안정과 평화가 함께합니다. 선교는 사람이 하지만 그 에너지는 주님께서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힘’을 지녀야 올바른 선교가 됩니다. 사람들의 지원이 많아지면 그분의 지원은 줄어듭니다. 사람들의 격려를 찾다 보면 그분의 힘을 외면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하고 이르셨습니다. 사람들은 봄과 가을에만 꽃이 많이 피는 줄 압니다. 그러나 여건이 갖추어지면 언제라도 피어나는 것이 꽃입니다. 다만 봄가을에 피는 꽃이 유난히 아름다운 것은 겨울의 추위와 여름의 혹서를 견디어 냈기 때문입니다. 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족함 속에서 오히려 단단한 결실이 맺어집니다. 결과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기에 업적을 남기려 합니다. 발자취를 남기려 애를 씁니다. 곁에서 보기에 안타까운 선교의 모습입니다. 선교의 본질은 하느님을 전하는 것임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그들의 눈이, 그들의 발이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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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에 1개의 응답

  1. user#0 님의 말:

    아무 것도 가져가지 마라

    주님!

    어제는 아니 얼마 전부터 컴퓨터가 말썽을 부려
    복음묵상을 하기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짜증도 나지만 저의 신앙생활도 
    컴퓨터처럼 변덕도 많고 고장이 날 때도 있어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같아 반성을 하였습니다
    하기사 컴퓨터야 고장이 나면 고치면 되고 쓸모 없게되면
    버리면 되건만...
    저 라는 사람은 고장이 나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당신을 원망하며 저 잘났다고 큰소리치니 구제불능이지요?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말씀에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당신의 말씀을 믿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길(선교)을 떠나겠습니다
    아니!
    아직도 두렵고 자신이 없지만 노력하겠습니다
    당신께서 원하시니까요
    마음도 가볍게...
    몸도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두려운 마음 모두 잊고
    떠나겠습니다  당신을 믿으며
    두려운 마음 모두 잊고
    즐겁고 기쁜마음으로 행복하게...
    모든 근심과 괴로움 두려운 마음 모두 털어 버리며
    당신의 나라에 함께 갈 사람들을 찾아서...

    하느님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아멘

  2. user#0 님의 말: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선교를 할때 어떻게 할것인가를 말씀해 주는 지침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또한 온 마음으로 그분을 믿고 내 삶의 안위를 그분에게 찾을때 아무 것도 필요치 않음을 깨달아 봅니다.

    그렇습니다.
    그분 자리에 명예도 물질도 권력도 어떠한 무엇도 우선되서는 안되겠지요.
    그런데 자주 잊어 버리고 삽니다.
    그분이 함께 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것들인데 내 능력이 월등해서 됐는 줄 알았습니다.
    내 뜻한 바가 잘 될때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차츰 교만해지고 불만이 많아집니다.

    누군가 무직자인 내게 직장을 마련해 줬다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그런데 시간이 가면 주제파악을 하지 못합니다.
    예전에 나를 돌아보지 못하고 그 사람의 배려에 감사는 커녕 불만을 갖습니다.
    어떻게 대우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며 말입니다.
    처음 고마웠던 마음은 어느새 없어져 버립니다..
    감사했던 자리에 다른 것들이 가득 차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그분이 자리해야 하는 곳에 다른 것들이 가득차 있지는 않았는지…
    혹여 본질을 벗어나는 선교를 하지 않았나…
    그분보다 권력,명예, 물질 그속에서 안위를 찾으려 하지 않았는지…
    깊이 반성해 보면서
    선교할때 하느님보다 다른 것들이 쉽게 마음을 차지해 있지 않도록
    수시로 자신을 점검해봐야 겠다고 다짐해 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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