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1.말씀읽기: 요한16,5-11 성령께서 하시는 일

2. 말씀연구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이 바로 하느님의 일이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사도들이 옳은 것을 위해서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느님께로 돌아가고자 하시지만 제자들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슬퍼하고 있습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바로 하느님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속죄의 제사를 드리고 부활하신 후 당신께서 계셨던 곳으로 가실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묻기가 두려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고자 하시는 길과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활을 체험하고 성령께서 내려오시면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당당히 걸어 예수님께로 가게 될 것입니다.



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제자들은 세상적인 영광을 추구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자기들이 생각하는 메시아로, 자신들에게 꿈과 영광을 주실 분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 가고자 하시는 길은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영광스럽게 해 줄 길이 아니라 수난과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고통의 길이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예수님께서 붙잡히셨을 때,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을 때 “절망으로” 잘 드러나게 됩니다.



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희생제사로 구원된 세상을 성령으로 보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상에서의 당신의 사명을 마치시고 다시 하느님께로 올라가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악을 이기셨습니다. 이제 진리를 행하는 사람들은 악이 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선을 행하다가 악에 부딪쳐도 힘을 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진리로 향하는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그냥 놔두시지 않습니다. 늘 함께 계십니다. 보호하십니다. 그래서 성령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성령께서는 세상의 잘못을 인정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이 세상에 관하여 하시는 증언은 세상의 죄와 심판에 대한 선고입니다. 세상의 죄는 예수님을 거부함으로써 계시를 통해 다가오는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등을 돌린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죄는 십자가를 통해 제거되었고,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거부한다면 그 죄는 용서받지 못할 죄가 됩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진리를 행하기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동체를 돌보지 않고,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일방적으로 매도합니다. 하지만 진리로 나아가는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파합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의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자신도 타협할 것 같기에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령 안에서 살아가기에 옳은 것을 향해서, 진리를 향해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무딘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교만한 바리사이의 기도처럼 그렇게 오만한 생각으로 주님께로 향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니 예수님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분이고, 백성을 선동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죄인이라고 단죄했던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자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합리화를 시킵니다. 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합니다.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유다인들은 단식과 기도와 자선을 베푸는 사람들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에게 보이기 위한 단식과 남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자선은 결코 의로운 행동은 아닙니다. 의로운 행동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고, 남에게 보이는 기도보다는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의로운 이의 기도이며,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자선보다는 하느님께 대한 열정 때문에 자신의 것을 봉헌하는 것이 의로운 이의 자선입니다.



 비록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죄인으로 단정하여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의로운 분이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기에 하느님께로 가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 하느님께 말씀을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심판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기에 그것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예수님을 죄인으로, 죄인으로서 돌아가신 분으로 생각하고, 그들이 보기에 불경스러운 분을 처형했기에 그들 은 결코 의롭다고 판명 받지 못할 것입니다. 비록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할지라도 말입니다.

 또한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와 함께 하시고 돌보아 주시기에 교회의 활동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참된 하느님이심을,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힘 있는 이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서 정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결코 정의가 아닙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힘이니 지위가 있어서 이것이 옳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듣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말하는 나 자신도 알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어떻게 하늘을 가릴 수 있겠습니까?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 사형을 선고한 후, 유다인들은 이것으로 예수님의 문제를 다 처리하였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으심으로써 승리를 거두시고, 사탄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사탄은 하느님을 섬기지 않고,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저항하며 사람들을 멸망으로 유혹을 합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승리가 드러납니다. 어떤 박해를 겪을지라도, 또 세상이 어떤 것을 정의라고 우길지라도, 승리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정말 심판받을 사람은 바로 이 세상의 권력자입니다. 하느님 편에 서지 않은 사람, 십자가의 길을 걷지 않는 사람은 결국 예수님을 잘못 생각하는 사람이고, 하느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참된 의로움이란 어떤 모습입니까?



② 내 자신이 합리화시키면서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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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에 1개의 응답

  1. 요한신부 님의 말:

    오늘 말씀이 참 어렵네요. 아침부터 시작했는데….지금 끝났습니다. 그것도 대~충 ^*^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것, 자신의 힘으로 정의라고 부르짖는 것….
    참된 의로움은 멀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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