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연중 제11주간 수요일(6/17)


    말씀의 초대
    좋은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의식한다면 어리석은 행위가 된다. 언제나 주님만을 의식해야 한다. 그분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보시기 때문이다. 기도와 단식도 마찬가지다.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기도와 단식이라면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다(복음).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자선은 남을 돕는 선행입니다. 진정한 자선은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사람 앞의 선행이 아니라 ‘주님 앞의 선행’이 되게 하라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알지 못하게 처신하고 주님만이 아시도록 선행을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에는 그런 선행을 베푸는 이들이 많습니다. 끝까지 자신을 감추며 선행이 드러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이들입니다. 그들이 별나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성령께서 그들을 인도하신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당신의 기쁨’을 아무도 모르게 반드시 주십니다. 자선의 다른 말은 ‘적선’입니다. ‘선을 쌓는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악한 기운이 넘어오지 못하게 선행으로 무장한다는 표현입니다. 불교에서는 자신의 ‘업보’를 없애려면 반드시 적선해야 한다고 가르치지요. 살면서 저지른 생활 속의 잘못을 보속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자선은 이렇듯 사람의 앞날을 밝게 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고 하면 돈과 재물을 먼저 연상합니다. 넉넉해야 쉽게 베풀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물질을 베푸는 것만이 자선은 아닙니다. 따뜻한 말과 눈빛에서도 얼마든지 자선은 가능합니다. 어린이를 칭찬하고 젊은이에게 용기를 주는 것도 아름다운 자선입니다. 이웃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면서 살고 있다면 가장 큰 적선을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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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11주간 수요일(6/17)


      말씀의 초대
      좋은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의식한다면 어리석은 행위가 된다. 언제나 주님만을 의식해야 한다. 그분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보시기 때문이다. 기도와 단식도 마찬가지다.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기도와 단식이라면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다(복음).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자선은 남을 돕는 선행입니다. 진정한 자선은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사람 앞의 선행이 아니라 ‘주님 앞의 선행’이 되게 하라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알지 못하게 처신하고 주님만이 아시도록 선행을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에는 그런 선행을 베푸는 이들이 많습니다. 끝까지 자신을 감추며 선행이 드러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이들입니다. 그들이 별나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성령께서 그들을 인도하신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당신의 기쁨’을 아무도 모르게 반드시 주십니다. 자선의 다른 말은 ‘적선’입니다. ‘선을 쌓는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악한 기운이 넘어오지 못하게 선행으로 무장한다는 표현입니다. 불교에서는 자신의 ‘업보’를 없애려면 반드시 적선해야 한다고 가르치지요. 살면서 저지른 생활 속의 잘못을 보속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자선은 이렇듯 사람의 앞날을 밝게 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고 하면 돈과 재물을 먼저 연상합니다. 넉넉해야 쉽게 베풀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물질을 베푸는 것만이 자선은 아닙니다. 따뜻한 말과 눈빛에서도 얼마든지 자선은 가능합니다. 어린이를 칭찬하고 젊은이에게 용기를 주는 것도 아름다운 자선입니다. 이웃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면서 살고 있다면 가장 큰 적선을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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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est 님의 말:


    연중 제11주간 수요일(6/17)


      말씀의 초대
      적게 뿌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사람은 많이 거둔다. 자연의 이치다. 자선과 선행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기꺼이 해야 한다.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하는 것은 은총을 막는 행위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누고 베풀면 넘치는 은총을 체험할 수 있다(제1독서).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9,6-11 형제 여러분, 요점은 이렇습니다.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가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주니, 그의 의로움이 영원히 존속하리라.”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시는 분께서 여러분에게도 씨앗을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러 곱절로 늘려 주시고, 또 여러분이 실천하는 의로움의 열매도 늘려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부유해져 매우 후한 인심을 베풀게 되고, 우리를 통하여 그 인심은 하느님에 대한 감사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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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uest 님의 말:

     

    올바른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늘 옳으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저를 추스린다 하지만

    솔직히 오늘은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어설픈 생각을 했기 때문이랍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나 봉사가 되어선 안됨을 알면서

    또다른 욕심과 이기심의 눈이 저를 흐리게 하였습니다.

    아버지, 참 철없지요?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늘 바보처럼 색깔없이 그렇게 생활하였는데

    오늘은  그리하지 못했답니다.

    물 흐르듯 그렇게 자연스럽고 조용하게 흘러가며 그나름대로 감사하면서 물살에 저를 묻어야 함인데

    너무나 얄미운 마음에 오늘은 역행하려 하였지요.

    막내동서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난 주일날 바닷가로 놀러갔다 왔다고 하면서 온갖 자랑을 다 하더군요.

    그러고 조금 있자니 시누님한테도 전화가 와서 같은 소리를 하면서 제게 그랬답니다.

    “그렇게 살아서 뭐해? 사람이 놀러도 다니고 재밌게 살아야지.”

    할말을 잃었습니다.

    지금 몇 달째 부모님께 안부도 하지 않고, 본인들 집에 오지도 말라면서

    정작 그들은 그렇게 재밌게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메여있는 제게 어떻게 저리 말할수 있을까 싶어서

    혼자 속상해서 혼났답니다.

    저만 힘들게 사는 것 같아서 바보같은 생각도 들었고

    또 한편으로는 본인들의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하는데

    한다리 건너라는 난 뭔가 싶어서 억울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어른을 모시고 힘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저를 이해하긴커녕 저럴까 싶은 생각에

    순간 옹졸한 저가 되고 말았답니다.

    서글픈 마음으로 가득차도 손님은 함박웃음으로 맞이하며 차를 드리고 들어와선

    음악을 들으며 저를 달랬습니다.

    그러면서 말씀을 접하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요. ㅎㅎ

    죄송해요. 아버지.

    보이기 위한 자선이나 기도나 단식이 아니듯

    제가 무엇을 행하든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마음으로

    가득했었다면 이렇게 마음아파 하면서 절 작게 만들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저를 덮었습니다.

    그들이 저의 고생을 이해하고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위로받기를 원하고 대접받기를 바라는

    바리사이의 모습으로 생활했던 것은 아닌지 새삼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치고 빠지는 그런 모습으로 그저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라지는 그런 의로움으로 생활했었는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여짐과 알아주기를 갈망할수록 추해짐을 몰랐던 저를 되돌아 본 시간이었습니다.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인다 하지요.

    아버지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신다고 코린토서에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논밭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뿌릴 씨가 없다면 풀만 무성하게 자랄 뿐이겠지요?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정작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음보다는

    흐르는 물에 노없는 배가 물을 거스르지 않고 함께 하는 것처럼

    저도 그런 진리를 깨달아

    아버지만을 바라보면서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자세로 숙연해져야 함을 가슴에 깊이 새겨봅니다.

    그럴 때 가장 행복한 미소로~ 가장 당당한 미소로 아버지를 뵈올 수 있을테니까요.

    아무도 보지 않는 가운데 행하는 자선과 사랑의 움직임에서 나오는 향기가

    바로 그리스도의 진정한 향임을 잊지 않으렵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올바른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신앙인의 기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시는 말씀인지라 한참을 가슴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움직임은 아니었는지,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온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진정한 사랑에서 나오는 움직임의 색깔을 모른 채

    다른 색을 진정한 자선이라 자부하진 않았는지요.

    그러한 어리석은 모습으로 아버지를 부르진 않았는지도 반성해 봅니다.

    정작 바리사이의 모습으로 서있는 저를 보지 못하고

    너무나 당당히 교만의 고개를 들고 대접받기를 바라며

    알아주기를 바랐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아버지!

    부족한 저가 바른 모습으로 자선을 베풀며 의로운 모습으로 아버지께 수다떨게 하소서.

    그리하여 기쁜 맘으로 아버지를 바라보며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자세로

    의로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무의식속에 저를 묻고 살되

    오로지 아버지만을 의식하게 하시어

    아버지 보심에 마음아파 하지 않는 것만을 생각하여 움직이게 하소서.

    제가 행하는 모든 것에 사랑이 스며있게 하시어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를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여 지혜로운 신앙인의 모습으로 사랑의 씨앗을 뿌리며

    행복하게 미소짖는 저가 되게 하소서.

    아멘.

  4. guest 님의 말: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주님!

    며칠 전 시부님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하는 꿈을 꾸고나니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들어 남편과 부랴부랴 시댁에 갔었지요
    그런데  시어머님께서 저희부부를 몰라보시는 것이었습니다
    막내아들과 며느리가 왔다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시고 누워계시는 시어머님을 뵈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 전부터 시아버님께서 노환으로 누워계셔서 돌아가시 전에
    찾아 뵌다는 생각이었는데 시어머님께서는 정정하셔서 저희부부를
    못 알아 보실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시어머님께서 혼수상태로
    계시는 모습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집에 와서도 시어머님의 초췌하신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산란하였지요
    돌아가실까 불안한 마음이 들어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평소에 시부모님 두분 모두 연세가 많으셔서 고생하지 않으시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마음 이었는데 아들며느리도 몰라 보시는 모습을 뵈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시는 못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불안했지요
    재작년에 친정아버님께서 돌아가셨을때 한참동안 산란했던 생각에
     불안한 마음이 들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며칠 전 시댁에 갔다 온 후 몸살이 나서 힘들었지만 돌아가시 전에
    한번 더 뵈야 겠다는 생각에 방학이라 집에 온 딸아이와 시댁에 갔습니다 
    그동안 시부모님께 섭섭했던 마음도 돌아가시 전에 풀어야겠다는 생각과
    시부모님께서 알아보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런데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며 시부모님 방문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 남편과 저와 딸 모두 알아보시고 반가워하시며
    딸아이한테 공부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하시며 졸업은 언제하냐
    외국에서 공부하느라 고생한다 몸조심하라 비행기값이 얼마냐 등등...
    기분이 날아갈 것같았습니다 
    시부모님 손을 잡아 드리며 건강하시라 말씀드리니 좋아하시는 모습에
    집에 오면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지요
    사실 딸아이가 오기 전에 돌아가실까 걱정을 하였는데 
    집에 오면서 딸아이가 차안에서 그럽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제가 오기 전에 돌아가시지 않는다고 확신했다고
    참 신기했습니다 
    모두들 돌아가신다고 생각하여 형제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더
    뵙자는 생각이었는데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남편과 저의 응어리 진 마음을 조금은 풀수 있었으니
    섭섭했던 마음을 접기로 했지요
    이제 시부모님께서 얼마 남지 않는 여생을 고생하지 않으시고 
    돌아가시기를 기도해봅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시부모님께 섭섭했던 마음과 응어리진 모든 것을 접고
    남편의 건강과 저희 가정이 당신의 사랑으로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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