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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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1. user#0 님의 말:

     

    “아버지, 제 마음의 상태는 어떨까요?”

    잘 가꾸어진 정원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면서 뽐내고 있지만

    영원한 푸르름이 아니라 흙속에선 뿌리가 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봅니다.

    이미 뿌려진 씨를 주어 내어

    다른데로 버리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뿌려진 씨를 새가 물어가도 대책없는 상황에서도 방관한 채,

    다른 것에 신경을 쓰고 제 안위를 위해서만 온 신경을 쓰는게 아닌지요.

    제각기 밭의 상태는 다르겠지만 돌을 주워내고,

    풀을 뽑고, 물을 주면서 끊임없는 사랑으로 가꾼다면

    정말 기름진 옥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가장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친정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한만큼의 결실을 준다고 합니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하시지요.

    땅이 땀흘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알기에

    다음해엔 더 좋은 수확을 약속한다고~~

    그리고 아버지역시 그런 땅을 사랑하기에 더 노력하고

    더 땀을 흘리며 가뭄이 들면 아버지도 함께 목말라 하신답니다.

    한방울을 아끼시지요.

    정말 땅을 사랑하시는 분이지요?

    저역시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에

    말씀의 뿌리를 제안에 틈실히 내리게 해야 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함을 실감합니다.

    고여있는 물이 썩어가듯 저역시

    제안에 고여진 물로 뿌리를 내리려 하진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어젠 제가 집을 잠깐 비웠는데 어머니가 온 집안을~~~

    사실 많이 화가 났었는데 뭐라 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습관을 제가 바꾸기엔 역부족임을 아니까요.

    그러면서 우리 똘이를 핑계대시는데

    억지로 끼워맞추는 모습이 더 저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저가 잘못했지요?

    그치만 정말 눈물날정도로 서운하고 올라오는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워서

    깜깜한 밤공기를 마시며 마당을 거닐었답니다.

    당신이 찾는 것에 자물쇠를 채워놓아서 그런가~ 별생각을 다 해보았지요.

    아마도 씨를 받았지만

    당신의 땅을 관리하는게 싫으신가 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작은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역시 옥토를 가꾸어 씨앗이 자라게 하지 못하면

    세월이 흐른뒤에 버려진 땅이 되어

    그 어떤 것도 자라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버지를 알게 되었지만 주시는 은총은

    제가 준비가 되어야 안을 수 있는 것처럼

    제 마음을 잘 다듬어 아버지의 말씀을 심어

    무성한 뿌리가 내려 자리잡게 할 것이라 다짐합니다.

    주신다 하여 그냥 심어두는게 아니라 뿌리가 잘 내릴수 있도록 제 마음을 가꾸어

    많은 열매를 맺게 해야겠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저가 되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잇겠지요.

    그리고 제가 죽은 다음에 제 열매가 빛을 발하는지 아닌지 드러나겠지요.

    땀의 노력으로 아버지께서 주신 사랑의 씨를 잘 가꾸려 다짐합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주어도 주어도 부족한 아버지의 사랑이시기에

    어떻게든 알아듣게 하시려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비유속에서 아버지께서는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각자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이런 엄청난 수확을 거둔다는 말씀에 저를 비추어 봅니다.

    과연 제 마음의 밭은 어떤 상태일까도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전 얼만큼의 수확을 내고 있는지도~~

    제가 아버지께 받은 씨앗을 들고 좋아만 했지

    과연 그것이 뿌리를 내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무엇을 했는지도 반성해 봅니다.

    사랑의 땀방울을 얼마나 흘렸는지요.

    땀흘리는 것은 싫어하면서 그저 얻으려는 자세로 아버지를 바라보진 않았는지요.

    아버지!

    열매를 받아들고 밭에 심지도 못하고 손에 들고

    불필요한 싹이 나오게 하는 어리석음을 안고 살아 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아버지께 받은 그 사랑의 씨앗을 좋은 기름진 옥토에 묻고

    아주 건강한 뿌리를 내리게 하시어

    서른 배, 아니 백 배의 열매를 맺어 아버지께 드리는 저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기름진 옥토를 가지고 많은 수확을 냄에

    늘 여유롭고 행복해 하는 농부의 자세로 구슬땀을 훔치는 저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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