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


주님 공현 후 수요일(1/06)


    말씀의 초대
    누구도 물 위를 걸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께는 가능한 일이다. 그분은 인간 상식을 뛰어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힘을 받으면 누구라도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물 위를 걷는 것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할 수 있다. 신앙의 힘은 그만큼 강렬한 것이다(복음).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5-52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뒤],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 벳사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뭍에 계셨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다. 모두 그분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호수 위를 걸어가십니다. 이 모습에 제자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유령이 걸어온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도 물 위를 걸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께는 가능한 일입니다.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닌’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힘을 받으면 누구나 물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물 위를 걷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예수님의 힘을 받으면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야고보 씨는 술을 마시면 자주 필름이 끊어집니다. 그때마다 가족을 괴롭혔고, 이웃에게 창피를 당했습니다. 몇 번을 끊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알코올 중독 클리닉’을 찾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마침내 포기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에게서 ‘103위 성인 호칭 기도문’을 받았습니다. 내심 끌렸습니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마음을 정하고 103일을 기도했습니다. 오직 ‘한 가지’, 술을 끊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가족을 괴롭히지 않게 해 달라고 눈물로 청했습니다. 이제 그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마시고 싶을 때는 순교자들을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힘’을 받은 것입니다. 사람이 못하는 일을 ‘은총’은 하게 합니다. 세상은 할 수 없다고 해도, 예수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닌 일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내 생애의 주님 / 신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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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주님 공현 후 수요일(1/06)


      말씀의 초대
      누구도 물 위를 걸을 수 없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께는 가능한 일이다. 그분은 인간 상식을 뛰어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힘을 받으면 누구라도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물 위를 걷는 것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할 수 있다. 신앙의 힘은 그만큼 강렬한 것이다(복음).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5-52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뒤],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 벳사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뭍에 계셨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다. 모두 그분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호수 위를 걸어가십니다. 이 모습에 제자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유령이 걸어온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도 물 위를 걸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께는 가능한 일입니다.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닌’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힘을 받으면 누구나 물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물 위를 걷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예수님의 힘을 받으면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야고보 씨는 술을 마시면 자주 필름이 끊어집니다. 그때마다 가족을 괴롭혔고, 이웃에게 창피를 당했습니다. 몇 번을 끊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알코올 중독 클리닉’을 찾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마침내 포기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에게서 ‘103위 성인 호칭 기도문’을 받았습니다. 내심 끌렸습니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마음을 정하고 103일을 기도했습니다. 오직 ‘한 가지’, 술을 끊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가족을 괴롭히지 않게 해 달라고 눈물로 청했습니다. 이제 그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마시고 싶을 때는 순교자들을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힘’을 받은 것입니다. 사람이 못하는 일을 ‘은총’은 하게 합니다. 세상은 할 수 없다고 해도, 예수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닌 일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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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est 님의 말:


    주님 공현 후 수요일(1/06)


      말씀의 초대
      사랑의 삶을 시작하면 주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신다. 은총으로 함께하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랑의 사도가 되게 하신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 된다(제1독서).
      제1독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십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11-18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었다는 것은,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분처럼 살고 있기에 우리가 심판 날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두려움은 벌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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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uest 님의 말: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
    어제에 이어 오늘복음에서 당신께서는 기적을 베푸시면서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당신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꾸만 정말 물위를 걸으실수 있을까? 정말?
    자꾸만...
    그리고 깨닫습니다
    저의 신앙이 저의 믿음이 당신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사실을...
    그러면서도 자꾸만 궁금해집니다
    당신께서 어떻게 물위를 걸으실 수 있는지...
    보고 싶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저의 신앙이 이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아직도...
    저는 당신께서 베푸신 빵의 기적도...
    아직도 당신께서 물위를 걸으신 기적도...
    믿으려고 노력하는 중임을 고백합니다
    아직도...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경인년 새해에는 예전처럼 타성에 젖어 게으른 신앙생활이 아닌
    능동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약속을 아직은
    지키지 못하지만  노력해야겠다고 실천을 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빵의 기적을 베푸신 당신을 굳게 믿으며
    물 위를 걸으신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제가 있는 그 자리에서 신앙생활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진심으로 당신의 말씀을 굳게 믿으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인 멋진 신앙인 헬레나로
    변화되리라 굳게 믿고 싶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말씀을 굳게 믿으며 용기를 내어 봅니다

    아멘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묵상하며

    ♬ 내 생애의 주님 / 신상옥

  4. guest 님의 말: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

    2. 말씀연구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 우리의 생각을 뛰어 넘으십니다. 배고픈 군중을 빵을 많게 하여 배불리 먹이시고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돌려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산으로 기도하러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을 먼저 보내시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신 다음에 내려가셨습니다. 밤새워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 또한 그렇게 고요 속에서 하느님과 일치를 이뤄야겠다는 다짐을 해야겠습니다.


    45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 벳사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건너편으로 보내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군중들은 예수님께서 빵을 많게 하시니 무척 놀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시야말로 오시기로 약속된 메시아라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왕으로 모시려고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알아차리셨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군중들의 생각에 동요되지 않기 위해 먼저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으로 보내셨을 것입니다. 즉 군중들과 떼어 놓기 위해 출발을 재촉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잘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군중들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만을 찾고, 바로 앞의 것만을 생각합니다. 이들도 부활을 체험하게 되면 예수님께서 어떤 메시아이신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46 그들과 작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가셨다.

     기도란 무엇인가? 언제 해야 하는가?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 안에서 기도가 무엇인지, 언제 해야 하는 것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일을 마치신 다음에는 홀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늘 아버지와 함께 하셨고, 아버지의 뜻을 행하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과 군중을 먹이신 일을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기도는 내 뜻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것이며,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다 알아서 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을 이룬 다음에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님처럼 일을 하기 전에, 일을 마친 다음에 기도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47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에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혼자 뭍에 계셨다.

    48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군중들을 돌려보내고 제자들은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몇 시에 어떻게 출발했는지는 나와 있지 않지만 역풍을 만나서 고생하고 있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역풍을 만나서 고생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예수님께서 빵을 많게 하신 기적을 이야기 하면서 배에 올랐지만 좀 있다가 역풍을 만났을 때는 모든 것을 잊어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혹시 예수님께서 이것을 염두에 두신 것이 아닐까요? 분명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상황을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산 위에서 기도하셨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상황을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서 곧장 달려가지 않으십니다. 아마도 빵의 기적으로 인해 들떴던 그 마음들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그러시지 않았을까요?


     또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는지도 모릅니다. 물위를 걸으시고, 바다마저 복종할 수밖에 없는 분이라는 것을…,


    49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 새벽 네 시 쯤에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새벽 네 시에 호수를 건널 배가 있을 리가 없고, 또 역풍이 부니 배를 운행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그리고 주머니엔 돈도 없었을 것이니 걸어가셔야 하겠지요).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사공! 건너갑시다!”

    “예수님! 심야할증에 역풍까지 부니 따따불입니다요!”

    “나 돈 없는디!”

    “저도 흙 퍼서 장사하는 것은 아닌디유! 무지 어려운 것 아시쥬?”

    “어쩔 수 없군….그냥 걸어 가야쥐…”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아버지 하느님의 일을 하십니다.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성당에서 계획을 잡으면 비가 오다가도 그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소가 여의치 않으면 다른 장소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저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밀고 나가면 됩니다.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 주십니다. 또 폭우가 내리던 새벽, 새벽미사에 변함없이 참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비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오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우산을 받쳐 들고 걸어오시는 분들…, 예수님께 물이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 것처럼, 신앙인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떤 것도 예수님께로 향하는 내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마귀의 유혹입니다.


    50 모두 그분을 보고 겁에 질렸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놀랄 만도 합니다. 호수 한 가운데서 사람을 만났으니. 그것도 배를 타고 온 사람이 아니라 물 위를 걸어오는 사람을 만났으니. 그렇게 놀란 제자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안심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어두운 밤길에 두려움에 떨면서 걸어갈 때, 저 앞에서 사람이 나타나면 무척 당황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앞에 나타난 사람이 귀신이 아니라,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요한아! 나다!”라고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였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제자들은 그렇게 기뻤을 것입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역풍을 만나 고생하고 있을 때, 물 위를 걸어오신 주님께서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라고 말씀하실 때의 그 기쁨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51 그러고 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었다. 그들은 너무 놀라 넋을 잃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탄 배에 오르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손을 내밀면 기뻐하겠습니까?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나타나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행동한다면 그냥 기쁘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제자들 마음속에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니 바람도 멎었습니다. “놀라 자빠질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넋을 잃었다.”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52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놀라운 분이십니다. 하지만 온전히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의 의미를 받아들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과 성령강림을 체험하고, 이 일들을 증언할 때, 자신들이 믿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늘 죄스러워 했을 것이고, 그들이 믿지 못했던 것이 그들 나름대로의 틀에 예수님을 맞추려 했기 때문이라는 것과, 그들 마음의 완고함 때문이라는 것을 고백했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예수님께서 붙잡히셨을 때 모두 흩어져버렸던 것입니다.

     깨닫는 다는 것.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깨달았다면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고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② 내가 캄캄한 밤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면, 아무도 만날 수 없는 곳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면 기쁘시겠습니까? 아니면 두렵겠습니까? 제자들의 마음이 되어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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