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40일 뒤에 승천하셨다.
교회는 4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주님 승천 대축일’을 지내기 시작했다.
한국 교회는 부활 제7주일에 지내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대중 매체를 통한
‘교회의 사도직 수행’을 강화하고자 ‘홍보의 날’ 제정을 권장하였다.
이에 따라 1967년 바오로 6세 교황은 홍보의 날을 제정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부터 기존의 ‘출판물 보급 주일’과
통합하여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 주일’로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부활 제7주일인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부활 사건의 완결입니다.
이제 그분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 하느님의 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승천은 믿는 이들의 희망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그분처럼 주님의 나라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승천에 대한 깨달음을 청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여러 차례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사십 일 뒤에는 하늘 나라로 돌아가셨다.
그분의 승천이시다.
스승님께서는 성령께서 오실 것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의 부족함을 도와줄 분이시다.
그런데도 승천을 목격한 제자들은 어쩔 줄 모른다.
천사는 그분께서 다시 오실 것을 알려 준다(제1독서).
바오로는 에페소 교우들을 격려한다.
장차 가게 될 하늘 나라를 떠올리며 희망을 잃지 말라고 한다.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분께서 도와주실 것을 전한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이들은 마침내 구원을 얻을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신다.
그분께서는 죄의 용서를 약속하신다.
제자들은 스승님의 말씀을 전할 것이다.
그들이야말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의 산 증인들이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1,1-1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1,17-23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강복하시면서 하늘로 올라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끝입니다. 24,46ㄴ-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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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승천 대축일(5/16)
사도행전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40일 뒤에 승천하셨다. 교회는 4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주님 승천 대축일’을 지내기 시작했다. 한국 교회는 부활 제7주일에 지내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대중 매체를 통한 ‘교회의 사도직 수행’을 강화하고자 ‘홍보의 날’ 제정을 권장하였다. 이에 따라 1967년 바오로 6세 교황은 홍보의 날을 제정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부터 기존의 ‘출판물 보급 주일’과 통합하여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 주일’로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부활 제7주일인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부활 사건의 완결입니다. 이제 그분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 하느님의 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승천은 믿는 이들의 희망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그분처럼 주님의 나라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승천에 대한 깨달음을 청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여러 차례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사십 일 뒤에는 하늘 나라로 돌아가셨다. 그분의 승천이시다. 스승님께서는 성령께서 오실 것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의 부족함을 도와줄 분이시다. 그런데도 승천을 목격한 제자들은 어쩔 줄 모른다. 천사는 그분께서 다시 오실 것을 알려 준다(제1독서). 바오로는 에페소 교우들을 격려한다. 장차 가게 될 하늘 나라를 떠올리며 희망을 잃지 말라고 한다.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분께서 도와주실 것을 전한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이들은 마침내 구원을 얻을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신다. 그분께서는 죄의 용서를 약속하신다. 제자들은 스승님의 말씀을 전할 것이다. 그들이야말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의 산 증인들이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1,1-1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1,17-23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강복하시면서 하늘로 올라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끝입니다. 24,46ㄴ-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현대식으로 말하면, 대기권을 뚫고 ‘하늘 저쪽’으로 가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표현’일 뿐입니다. 표현을 내용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튼 승천의 의미는 ‘본디 모습’으로 되돌아가신 데 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당신을 증언하라 하셨습니다.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당신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부활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야 합니다. 부활은 ‘모든 것’을 잃었다가 ‘다시 얻은’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면 우리에게도 그런 사건은 있었습니다. 죽음에서 소생한 것은 아니지만, ‘죽음 같은’ 상황에서 일어난 ‘반전’입니다. 그것을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승천은 부활의 결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몸으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에 계시지 않고 하늘 나라로 가셔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승천은 역사적 사실보다는 ‘신앙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가 다시 찾으신 분의 이야기로 해석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주님 승천 대축일을 맞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겠지’ 하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주님 승천의 교훈은 분명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늘 나라로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하고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마다 되새겨야 할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