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1/02)


    ‘주님 공현 대축일’은 동방의 세 박사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러 왔던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사건을 통하여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이 공적으로 드러난다. 1월 6일에 공현 축제를 지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별을 통하여 아기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밝혀 주셨고, 이에 동방 박사들은 예수님께 찾아와 가장 소중한 예물을 바치고 경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며, 세상에 구세주의 나심을 알리는 별빛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패망한 예루살렘에 기쁜 소식을 전한다. 예루살렘은 모든 민족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제물을 봉헌하는 장소가 되며, 세상 모든 이에게 빛을 비추는 도시가 될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전교 활동을 소개하면서, 유다 민족에게 주어진 구원의 특권이 이제는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민족들에게 평등하게 실현된다고 전한다(제2독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인류의 상징적 대표자들로서, 예수님이 온 인류의 구세주이심을 암시한다. 그들은 예루살렘 왕궁이 아니라 유다의 가장 작은 고을, 가장 낮고 비천한 곳에서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님을 만난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60,1-6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지금은 다른 민족들도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이 계시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3,2.3ㄴ.5-6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는 두 가지 모습의 등장 인물들이 나옵니다. 헤로데와 동방 박사들입니다. 헤로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상의 권력을 좇아 권좌에 오른 사람입니다. 그런 그는 타고난 정치적 감각으로 메시아의 탄생이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임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아 놓고, 또 한 번 인간적 술수와 잔꾀로 예수님을 찾으려 애를 씁니다. 한편 동방 박사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진리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갈망과 오랜 기다림으로 하늘의 지혜를 통하여 구세주의 탄생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헤로데와 동방 박사들은 똑같이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목적은 서로 달랐습니다. 헤로데는 자신의 기득권과 권력을 유지하려고 예수님을 찾지만, 동방 박사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 곧 자신의 모든 것을 예수님 앞에 내려놓으려고 예수님을 찾습니다. 같은 예수님이지만, 원수도 되고 진리도 됩니다. 그런데 동방 박사들은 기쁘고 행복해합니다. 이와 반대로, 헤로데는 늘 두렵고 불안합니다. 우리 인생은 어떻습니까? 기쁘고 행복합니까? 아니면 늘 두렵고 불안합니까? 우리가 인생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물어보면 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동방박사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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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공현 대축일(1/02)


      ‘주님 공현 대축일’은 동방의 세 박사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러 왔던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사건을 통하여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이 공적으로 드러난다. 1월 6일에 공현 축제를 지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별을 통하여 아기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밝혀 주셨고, 이에 동방 박사들은 예수님께 찾아와 가장 소중한 예물을 바치고 경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며, 세상에 구세주의 나심을 알리는 별빛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패망한 예루살렘에 기쁜 소식을 전한다. 예루살렘은 모든 민족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제물을 봉헌하는 장소가 되며, 세상 모든 이에게 빛을 비추는 도시가 될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전교 활동을 소개하면서, 유다 민족에게 주어진 구원의 특권이 이제는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민족들에게 평등하게 실현된다고 전한다(제2독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인류의 상징적 대표자들로서, 예수님이 온 인류의 구세주이심을 암시한다. 그들은 예루살렘 왕궁이 아니라 유다의 가장 작은 고을, 가장 낮고 비천한 곳에서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님을 만난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60,1-6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지금은 다른 민족들도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이 계시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3,2.3ㄴ.5-6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는 두 가지 모습의 등장 인물들이 나옵니다. 헤로데와 동방 박사들입니다. 헤로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상의 권력을 좇아 권좌에 오른 사람입니다. 그런 그는 타고난 정치적 감각으로 메시아의 탄생이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임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아 놓고, 또 한 번 인간적 술수와 잔꾀로 예수님을 찾으려 애를 씁니다. 한편 동방 박사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진리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갈망과 오랜 기다림으로 하늘의 지혜를 통하여 구세주의 탄생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헤로데와 동방 박사들은 똑같이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목적은 서로 달랐습니다. 헤로데는 자신의 기득권과 권력을 유지하려고 예수님을 찾지만, 동방 박사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 곧 자신의 모든 것을 예수님 앞에 내려놓으려고 예수님을 찾습니다. 같은 예수님이지만, 원수도 되고 진리도 됩니다. 그런데 동방 박사들은 기쁘고 행복해합니다. 이와 반대로, 헤로데는 늘 두렵고 불안합니다. 우리 인생은 어떻습니까? 기쁘고 행복합니까? 아니면 늘 두렵고 불안합니까? 우리가 인생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물어보면 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동방박사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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