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체성사의 신비를 특별히 기리는 날이다.
성체성사는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 가지신 최후의 만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이때는 수난 시기이므로 기쁘게 이 축일을 지낼 수 없었다.
따라서 교회는 박해가 끝나고 안정이 되자,
성주간이 아닌 때를 택하여 이 축일을 지내게 되었다.
이 축일은 1264년 우르바노 4세 교황 때부터 공적으로
지내기 시작하였으며, 성체와 성혈 축일을 각각 따로 지내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하나로 합쳐서 지낸다.
이 축일은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이나 주일에 지내도록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일을 택하여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송두리째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의 신비를
되새기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성찬의 식탁에서 주님의 거룩하신 몸과 피를 받아 모시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성체성사의 신비에 참여하게 됩니다.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정성을 다하여 성체를 모실 것을 다짐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멜키체덱의 출신에 대한 정보는 성경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구약의 하느님의 백성은 공식적인
사제직에 이의를 제기할 때마다 멜키체덱을 떠올린다.
이는 곧 그들이 그의 기원을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사제들보다 하느님과 백성 사이의 참된 중개자가 된다.
그는 백성에게 참으로 존경받는 하느님의 사제였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서 마련하신 성찬례를,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축제의 식사로 보았다.
뿐만 아니라, 성찬에 참여한 모든 백성은 빵을 먹고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성찬으로 영원한 기쁨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주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고,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제2독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은 군중이 예수님을
수천 년 기다려 온 메시아로 고백하기에 충분한 사건이다.
군중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고통 받는, 하느님께서 선택한 백성을
해방시켜 줄 메시아를 참으로 오래 전부터 고대해 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군중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메시아의 모습은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실 수난하시는 메시아이시다(복음).
제1독서
<멜키체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14,18-20
그 무렵 살렘 임금 멜키체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사제였다.
그는 아브람에게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아브람은 복을 받으리라.
적들을 그대 손에 넘겨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아브람은 그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은 먹고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11,23-26
형제 여러분,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1ㄴ-17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맞이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제자들은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사실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대충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게 하여라.”
제자들이 그렇게 하여 모두 자리를 잡았다.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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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6/6)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체성사의 신비를 특별히 기리는 날이다. 성체성사는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 가지신 최후의 만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이때는 수난 시기이므로 기쁘게 이 축일을 지낼 수 없었다. 따라서 교회는 박해가 끝나고 안정이 되자, 성주간이 아닌 때를 택하여 이 축일을 지내게 되었다. 이 축일은 1264년 우르바노 4세 교황 때부터 공적으로 지내기 시작하였으며, 성체와 성혈 축일을 각각 따로 지내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하나로 합쳐서 지낸다. 이 축일은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이나 주일에 지내도록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일을 택하여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송두리째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의 신비를 되새기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성찬의 식탁에서 주님의 거룩하신 몸과 피를 받아 모시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성체성사의 신비에 참여하게 됩니다.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정성을 다하여 성체를 모실 것을 다짐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멜키체덱의 출신에 대한 정보는 성경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구약의 하느님의 백성은 공식적인 사제직에 이의를 제기할 때마다 멜키체덱을 떠올린다. 이는 곧 그들이 그의 기원을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사제들보다 하느님과 백성 사이의 참된 중개자가 된다. 그는 백성에게 참으로 존경받는 하느님의 사제였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서 마련하신 성찬례를,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축제의 식사로 보았다. 뿐만 아니라, 성찬에 참여한 모든 백성은 빵을 먹고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성찬으로 영원한 기쁨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주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고,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제2독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은 군중이 예수님을 수천 년 기다려 온 메시아로 고백하기에 충분한 사건이다. 군중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고통 받는, 하느님께서 선택한 백성을 해방시켜 줄 메시아를 참으로 오래 전부터 고대해 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군중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메시아의 모습은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실 수난하시는 메시아이시다(복음).
제1독서
<멜키체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14,18-20 그 무렵 살렘 임금 멜키체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사제였다. 그는 아브람에게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아브람은 복을 받으리라. 적들을 그대 손에 넘겨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아브람은 그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은 먹고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11,23-26 형제 여러분,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11ㄴ-17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맞이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제자들은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사실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대충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게 하여라.” 제자들이 그렇게 하여 모두 자리를 잡았다.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려고 사람으로 오시어 당신 자신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성체성사는 우리가 그 거룩하신 몸과 하나가 되고, 주님께서 당신의 몸과 피로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성체성사는 생명의 성사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온몸을 내어놓으심으로써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내시어 생명으로 다시 살게 하시고, 우리는 새롭게 주님의 생명에 참여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내어놓으신 바로 그 생명으로 살아갑니다. 매일의 미사를 봉헌할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거룩하신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우리 삶 안에서 언제나 그분의 현존을 느낍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은 그분께서 우리를 당신께 이끄시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랑이며 생명입니다. 성체성사가 사랑이며 생명이라면, 그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우리도 사랑과 생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온갖 것을 사랑으로 대하고, 그 생명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체성사는 곧 나눔과 섬김의 신비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
말씀이 가슴이 뜨끔합니다
전지전능하신 당신께서도 모든 일을 함에 먼저
아버지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에
저의 신앙생활이 반성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 순간마다 중요한 일이건 무슨 일이든지 당신처럼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 적이 별로 없음을 고백합니다
제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원망은 잘도 하는데…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생각하기 전에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좋았다 싫었다…
언제나 제 기분대로 였습니다
간혹 일이 제 뜻대로 잘 풀렸을 때 가끔 아주 가끔 당신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 적은 있었지요
하지만 그것도 제 기분이 변덕이 날 때뿐 이었습니다
감사의 기도를 할때는 얼마나 뻑쩍기근한지….
자신이 엄청난 신앙인인 척….
남들이 볼 때는 그랬습니다
아니!
그렇게 행동을 하였습니다
남이 볼 때만 남이 보기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엄청난 신앙인 인 척 보이기를 바랬습니다
그랫습니다 주님!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당신께서 주시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도 몸과 마음이 행동이 일치하는
사려깊고 믿음있는 신앙인 헬레나가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교만하지 않으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묵상하며
♬ Ave Verum Corp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