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대림 제4주간 월요일(12/20)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유다 임금 아하즈에게 두 번째로 하느님의 경고 말씀으로 임마누엘의 표징을 전한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라고 한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제1독서). 때가 되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다윗 집안의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 보내신다. 마리아는 두려웠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께 순종하는 여종임을 고백한다(복음).
    제1독서
    <젊은 여인이 잉태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0-14 그 무렵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리아께서는 주님께서 마련해 주실 참해방의 때를 기다리던 가난한 이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표상이십니다. 마리아께서는 구약의 예언자들이 예언한 다윗 가문의 대를 이으실 바로 그 주님께 속한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마리아를 몸소 찾아오시어 당신의 구원 계획을 밝히십니다. 역사를 창조하신 분께서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실현하시고자 마리아에게 협조를 구하십니다. 마리아께서는 두렵고 떨리지만 분명하게,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신앙을 고백하십니다. 이 신앙 고백으로, 보잘것없는 인간이 지극히 거룩하신 주님의 구원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시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함께하는 것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함께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 예고는 이렇게 하느님을 기다리는 가난한 이들에게서 실현되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구원 계획에 전적으로 동참합니다. 곧 오실 주님께서도 자신을 낮추시어, 가난한 이들 가운데 가난한 모습으로 오실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가 인내하며 고대해 온 구세주 하느님이십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마리아를 위한 기도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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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대림 제4주간 월요일(12/20)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유다 임금 아하즈에게 두 번째로 하느님의 경고 말씀으로 임마누엘의 표징을 전한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라고 한다.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제1독서). 때가 되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다윗 집안의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 보내신다. 마리아는 두려웠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께 순종하는 여종임을 고백한다(복음).
      제1독서
      <젊은 여인이 잉태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0-14 그 무렵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리아께서는 주님께서 마련해 주실 참해방의 때를 기다리던 가난한 이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표상이십니다. 마리아께서는 구약의 예언자들이 예언한 다윗 가문의 대를 이으실 바로 그 주님께 속한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마리아를 몸소 찾아오시어 당신의 구원 계획을 밝히십니다. 역사를 창조하신 분께서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실현하시고자 마리아에게 협조를 구하십니다. 마리아께서는 두렵고 떨리지만 분명하게,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신앙을 고백하십니다. 이 신앙 고백으로, 보잘것없는 인간이 지극히 거룩하신 주님의 구원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시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함께하는 것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함께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 예고는 이렇게 하느님을 기다리는 가난한 이들에게서 실현되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구원 계획에 전적으로 동참합니다. 곧 오실 주님께서도 자신을 낮추시어, 가난한 이들 가운데 가난한 모습으로 오실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가 인내하며 고대해 온 구세주 하느님이십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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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를 위한 기도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2. guest 님의 말: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제 성탄이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하신 마리아의 믿음을 본받고, 믿음의 순종을 통하여 구원사업에 동참하신 마리아의 믿음에 나 또한 동참해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시다. 늘 기도하셨기에 “예”할 수 있었음을 깨닫고, 성모님의 모습이 내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26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세례자 요한이 엘리사벳의 태중에서 여섯 달이 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나자렛으로 보내십니다. 여섯째 달이라는 것은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다는 것이고, 이것은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을 위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하느님께서는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는데,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① 다윗의 후손이시며 ②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신 분”으로 예언되고 있었기에, 그 예언이 다윗의 후손인 요셉과 동정녀 마리아 안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라는 것은 은총을 가득히 받았다는 것이고,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기 이전에 벌써 그리스도의 은혜를 앞당겨 입으시고 은총에 충만한 분으로 지극히 높은 성덕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모님께 은총이 충만하신 분, 원죄에 물들지 않으신 분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기뻐하여라.”라는 것은 기쁨을 청하는 그리이스인의 인사입니다. 소아시아 사람은 살렘, 히브리말로는 샬롬이라고 하며 평화를 청했고, 라틴 사람은 건강을 묻는 인사를 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는 말은 단순한 소망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주님은 그녀의 마음속에 어떠한 피조물보다 뛰어나게 완전히 깃드시고, 풍성한 은혜로 채워 주셨습니다. 성모님은 그 누구보다도 은총을 받으셨습니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성모님은 당황하였습니다. 천사를 보고 당황한 것이 아니라 천사가 자기에게 해 준 인사말에 당황했던 것입니다. 성모님은 그 천사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성모님의 특징 중의 하나는 신비를 접할 때마다 곰곰이 생각하고, 마음 속 깊이 품는 다는 것입니다. 나 또한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다가오는 체험들 안에 머물면서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천사는 먼저 성모님을 안심시킵니다.“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그리고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라고 전해줍니다. 총애를 받았다는 것은 마리아가 하느님 마음에 드셨다는 것입니다. 총애는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에게 내려지는 것입니다. 은총을 받았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특별히 즐겨 받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늘 하느님께 기도하였고,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의 청을 들어주셨던 것입니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천사는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예수”는 “하느님은 구원이시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제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마리아는 하느님께 늘 기도드렸고, 그 기도의 내용은 “하느님의 뜻이 자신 안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총애하셨고,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구원 역사를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천사는 예수님에 대해서 몇 가지를 마리아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① 큰 인물이 되시고, ②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며, ③ 다윗의 왕좌를 주시어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④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천사의 말은 예수님 안에서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고 불리실 것이라는 것은 아버지이신 하느님과 같으실 뿐만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그분으로 인정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처녀이신 어머니 마리아의 아들이라는 인간적인 본성과,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신적인 본성이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예언자들이 메시아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는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후계자이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 세상의 나라, 이스라엘 국민에게만 군림할 다윗의 후계가 아니고, 영원히 계속될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영적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야곱의 집안”은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들 위에 하느님의 자비와 다스림이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즉 메시아가 다스릴 대상이 야곱의 피를 받은 자손 뿐 아니라, 히브리인, 이방인을 불문하고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맺어진 교회, 나아가 온 인류를 말하고,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마리아는 천사로부터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이름까지도 듣게 됩니다. 처녀 마리아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천사에게 묻습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천사에게 반문합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한 상태이지만 아직 요셉을 알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말씀 안에서 그녀가 동정녀로 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즉 자기가 아직 완전히 순결한 처녀임을 나타낼 뿐 아니라, 언제까지나 이러한 상태로 계속 살고 싶으며 따라서 어머니가 될 수 없고, 또 그것이 자기의 소원이라고 하는 결심이 엿보인다는 것입니다. 사실 만일 마리아가 결혼의 권리를 사용할 가능성을 생각했다면 아기가 태어나리란 말을 들어도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처녀로 한평생 살겠다는 결심과 함께, 또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기도하고 있었으므로, 이 처녀와 어머니로서의 구실을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는가를 겸손하게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게 살기를 바라면서 어떻게 요셉과 약혼을 했을까요? 그것은 부모의 의향을 따르려 했다든가, 관습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했다던가, 요셉과 같은 사람과 맺어져 있으면 다른 사람의 청혼을 피할 수 있고, 안심하고 자기 결심을 지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어쨌거나 그 당시 유다인에게 있어서 처녀로 한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평범한 결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에쎄네파 사람들은 동정을 지키고 독신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처녀로서 임신하게 될 일을 알립니다. 예수님의 잉태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이 그에게 내려오실 것이고 오직 하느님만이 예수님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 예수님은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입니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천사는 엘리사벳의 경우를 들면서 확신을 시켜 줍니다. 아이 못 낳는 여인에게도(석녀 엘리사벳) 아기를 낳게 해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못 하시는 것이 없습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지만,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불가능한 것을 하느님께 투영하여 하느님도 불가능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마리아는 모든 것은 하느님께 맡겼습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이 종은 곧 노예란 뜻입니다. 종은 주인의 뜻을 따라야 하고, 주인은 종을 통해 자신의 뜻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모님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 뜻에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는 동시에 마리아의 몸은 말씀이 강생하셨고, 그녀는 하느님(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의 믿음과 승낙을 통해서 예수님의 어머니로 삼으시고, 그녀를 온 인류의 구속사업의 협력자로 삼으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하기보다는 “제가 생각하기에는”이 더 많을 때가 있습니다. “주님의 뜻” 보다는 “내 뜻”을 더 찾을 때가 있습니다. 성모님의 기도의 자세와 믿음 안에서 순종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성모님의 모습이 내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내가 일상적으로 바치는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주님의 뜻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기도입니까? 내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님께서 협조해 주십시오.”하는 협박입니까?



    ②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성모님의 고백을 내가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말씀으로 기도하기

  3. guest 님의 말: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님!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복음묵상을 합니다
    그동안...
    컴퓨터가 말썽을 부려서ㅠㅠㅠ
    아직도 저의 컴퓨터는 잠을 자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복구가 되는지 답답합니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올 한해도 작년처럼 해피한 날이
    별로 없엇던 것같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얼마남지 않은 올해를 기쁜마음으로 마무리하고 싶은마음
    간절합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저의 가슴이 뭉쿨합니다
    저도 성모님처럼 그렇게*&*
    순명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기쁘게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싶은마음입니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드리는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저의 죄를 보지 마시고 제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며
    제가 사랑하는 모든사람들이 건강하며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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