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연중 제26주일(9/26)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26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부자와 가난한 라자로의 삶에 대한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라자로는 평생을 가난에 찌들려 구걸하면서 살고, 게다가 병까지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둘의 삶의 결과는 주님 안에서 역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부자는 누릴 줄만 알았지, 가난한 이들과 삶을 나눌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어려운 이웃들과 삶을 나누고, 그 처지를 헤아리며 살 것을 결심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아모스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으로, 시온과 사마리아 산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을 준엄하게 꾸짖는다. 혼탁한 사회 속에서 부패와 사치에 빠져 있는 지도자들에 대한 질책이다. 특권층에 대한 주님의 불행 선언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말한다. 그 내용은,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며,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라는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 ‘부자와 라자로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신다. 풍족한 삶을 사는 부자와 가난하고 병든 삶을 사는 라자로가 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결말은 하늘과 땅 사이만큼 벌어진다. 라자로가 잘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부자가 참된 삶을 살지 못한 결과이다(복음).
    제1독서
    <이제 흥청거림도 끝장나고 말리라.>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6,1ㄱㄴ.4-7 전능하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시온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 놓고 사는 자들! 그들은 상아 침상 위에 자리 잡고,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양 떼에서 고른 어린 양을 잡아먹고, 우리에서 가려낸 송아지를 잡아먹는다. 수금 소리에 따라 되잖은 노래를 불러 대고, 다윗이나 된 듯이 악기들을 만들어 낸다. 대접으로 포도주를 퍼마시고, 최고급 향유를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 집안이 망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맨 먼저 사로잡혀 끌려가리니, 비스듬히 누운 자들의 흥청거림도 끝장나고 말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주님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계명을 지키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6,11ㄱㄷ-16 하느님의 사람이여,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십시오. 그대는 많은 증인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그리고 본시오 빌라도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신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서 그대에게 지시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 없고 나무랄 데 없이 계명을 지키십시오. 제때에 그 일을 이루실 분은, 복되시며 한 분뿐이신 통치자, 임금들의 임금이시며 주님들의 주님이신 분, 홀로 불사불멸하시며, 다가갈 수 없는 빛 속에 사시는 분, 어떠한 인간도 뵌 일이 없고, 뵐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께 영예와 영원한 권능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9-31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들은 흔히 이 세상은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판을 쳐 간다고 개탄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꾸만 가난해져 가고, 부자들은 점점 더 부유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인간의 삶은 잠깐이기 때문에 부러워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어떤 부자가 있습니다. 그가 신앙생활은 잘하였는지,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하였는지, 그의 성격이 어떠하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있습니다. 그의 몸은 종기투성이고,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그렇게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죽음 뒤에 이 두 사람의 처지가 서로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주님께서 이승에서의 삶을 각자의 처지에 따라 배려하신 결과입니다. 가난한 이는 그렇더라도, 부자는 무척이나 억울할 것입니다. 생전에 별로 잘못한 것이 없는데, 이젠 마실 물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부자는 생전에 열심히 살긴 하였습니다만, 가난하고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돌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저 자신만 죄짓지 않고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며, 온갖 좋은 것은 다 누렸습니다. 주님의 말씀, 사랑, 정의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의 삶 또한 고귀한 것임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서글프고 가련한 부자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떠한지요? 혹시 부자의 마음을 닮아 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내 마음의 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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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26주일(9/26)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26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부자와 가난한 라자로의 삶에 대한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라자로는 평생을 가난에 찌들려 구걸하면서 살고, 게다가 병까지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둘의 삶의 결과는 주님 안에서 역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부자는 누릴 줄만 알았지, 가난한 이들과 삶을 나눌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어려운 이웃들과 삶을 나누고, 그 처지를 헤아리며 살 것을 결심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아모스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으로, 시온과 사마리아 산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을 준엄하게 꾸짖는다. 혼탁한 사회 속에서 부패와 사치에 빠져 있는 지도자들에 대한 질책이다. 특권층에 대한 주님의 불행 선언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말한다. 그 내용은,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며,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라는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 ‘부자와 라자로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신다. 풍족한 삶을 사는 부자와 가난하고 병든 삶을 사는 라자로가 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결말은 하늘과 땅 사이만큼 벌어진다. 라자로가 잘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부자가 참된 삶을 살지 못한 결과이다(복음).
      제1독서
      <이제 흥청거림도 끝장나고 말리라.>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6,1ㄱㄴ.4-7 전능하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시온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 놓고 사는 자들! 그들은 상아 침상 위에 자리 잡고,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양 떼에서 고른 어린 양을 잡아먹고, 우리에서 가려낸 송아지를 잡아먹는다. 수금 소리에 따라 되잖은 노래를 불러 대고, 다윗이나 된 듯이 악기들을 만들어 낸다. 대접으로 포도주를 퍼마시고, 최고급 향유를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 집안이 망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맨 먼저 사로잡혀 끌려가리니, 비스듬히 누운 자들의 흥청거림도 끝장나고 말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주님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계명을 지키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6,11ㄱㄷ-16 하느님의 사람이여,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 믿음을 위하여 훌륭히 싸워 영원한 생명을 차지하십시오. 그대는 많은 증인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그리고 본시오 빌라도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신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서 그대에게 지시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 없고 나무랄 데 없이 계명을 지키십시오. 제때에 그 일을 이루실 분은, 복되시며 한 분뿐이신 통치자, 임금들의 임금이시며 주님들의 주님이신 분, 홀로 불사불멸하시며, 다가갈 수 없는 빛 속에 사시는 분, 어떠한 인간도 뵌 일이 없고, 뵐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께 영예와 영원한 권능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9-31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들은 흔히 이 세상은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판을 쳐 간다고 개탄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꾸만 가난해져 가고, 부자들은 점점 더 부유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인간의 삶은 잠깐이기 때문에 부러워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어떤 부자가 있습니다. 그가 신앙생활은 잘하였는지,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하였는지, 그의 성격이 어떠하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있습니다. 그의 몸은 종기투성이고,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그렇게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죽음 뒤에 이 두 사람의 처지가 서로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주님께서 이승에서의 삶을 각자의 처지에 따라 배려하신 결과입니다. 가난한 이는 그렇더라도, 부자는 무척이나 억울할 것입니다. 생전에 별로 잘못한 것이 없는데, 이젠 마실 물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부자는 생전에 열심히 살긴 하였습니다만, 가난하고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돌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저 자신만 죄짓지 않고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며, 온갖 좋은 것은 다 누렸습니다. 주님의 말씀, 사랑, 정의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사람의 삶 또한 고귀한 것임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서글프고 가련한 부자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떠한지요? 혹시 부자의 마음을 닮아 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내 마음의 홀씨
    
    
    

  2. guest 님의 말:


    오늘의 복음 말씀을 읽고 많은 것을 느끼고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난한 ‘라자’의 모습이 아닌 ‘부자’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인생을 살아 온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부족할 것 없이 하루에 밥 세끼 먹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고, 사고 싶은것, 먹고 싶은 것, 솔직히 아무런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아 왔습니다. 물론, 이 것은 제 노력의 결과가 아닌, 저희 부모님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말 한마디 보다 더욱더 큰 것을 원하고, 저희 욕심과 욕망은 더욱더 커져만 갑니다. 지금도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불편한 것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데, 제가 처한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에게 베풀지도 않고 있는 제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더 잘해야 하고, 누구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하고, 자꾸만 자만과 오만으로 덮어진 겉모습에만 신경쓰고 있는 제 모습에 고개를 들 수 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부자이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있는데, 아직 전 하느님에게는 많이 모자란 딸 인 것 같습니다.

    사랑이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아직 어리고 어리석은 나쁜 딸, 바울리나 이지만, 하느님께서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자비와 은총으로 저를 사랑해 줄 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소녀 앞으로 더 커진 신앙으로 하느님의자녀로 당당하게 다가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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