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9/27)


    빈첸시오 드 폴 사제는 1581년 프랑스의 아키타니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농사일을 돕는 가운데 학업을 마치고 사제가 된 그는 파리의 본당 신부로 일하였다. 그는 이슬람 해적들에게 잡혀 한때 노예살이를 한 것을 계기로, 일생을 자선 활동에 바칠 것을 결심하였다. 이후 그는 성직자들의 영성 수련과 가난한 이들의 구제를 목적으로 하는 수도회를 세웠다. 1660년에 선종한 그는 1737년 클레멘스 12세 교황에 의해 성인 반열에 올랐다. 1833년에는 빈첸시오 사제의 정신과 활동을 계승하는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가 설립되어 현재까지도 전 세계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말씀의 초대
    욥은 올바르고 신실한 사람의 본보기다. 천상 어전에서는 역사의 길을 제시하는 회의가 열린다. 동양적 방식이다. 주님께서 사탄의 보고를 들으시고, 욥에게는 손을 대지 말라고 엄명을 내리신다(제1독서). 예수님을 참된 메시아로 고백하고 따르려면 사회적 통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특히 정치적 권력에 대한 관념을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느님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져 버린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욥기의 말씀입니다.1,6-22 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왔다. 주님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사탄이 주님께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 당신께서 몸소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를 사방으로 울타리 쳐 주지 않으셨습니까? 그의 손이 하는 일에 복을 내리셔서, 그의 재산이 땅 위에 넘쳐 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그의 모든 소유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에게는 손을 대지 마라.” 이에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갔다. 하루는 욥의 아들딸들이 맏형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심부름꾼 하나가 욥에게 와서 아뢰었다. “소들은 밭을 갈고, 암나귀들은 그 부근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바인들이 들이닥쳐 그것들을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하느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양 떼와 머슴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칼데아인들이 세 무리를 지어 낙타들을 덮쳐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나리의 아드님들과 따님들이 큰아드님 댁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막 건너편에서 큰 바람이 불어와 그 집 네 모서리를 치자, 자제분들 위로 집이 무너져 내려 모두 죽었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그러자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았다. 그리고 땅에 엎드려 말하였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6-50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입니다. 일종의 권력 투쟁입니다. 제자들의 권력 투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모르고 계시지 않습니다. 쥐꼬리만 한 권력이라도 탐하고 보자는 것이 인간 사회의 모습이고, 또한 공동체 안의 실상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곁에 세우시고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어린이는 혼자의 힘으로는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지요. 주님께서는 또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주님의 이 말씀을 알아들으려면, 사회적 통념과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저마다 ‘내로라’하며 행세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공동체의 가족들은 이러한 속물적인 생각들을 과감히 털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따라나설 수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모두가 다 “예.”라고 할 때, 과감히 “아니요.” 할 수 있는 신앙적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하느님은 사랑이예요


이 글은 카테고리: 오늘의독서·묵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9/27)


      빈첸시오 드 폴 사제는 1581년 프랑스의 아키타니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농사일을 돕는 가운데 학업을 마치고 사제가 된 그는 파리의 본당 신부로 일하였다. 그는 이슬람 해적들에게 잡혀 한때 노예살이를 한 것을 계기로, 일생을 자선 활동에 바칠 것을 결심하였다. 이후 그는 성직자들의 영성 수련과 가난한 이들의 구제를 목적으로 하는 수도회를 세웠다. 1660년에 선종한 그는 1737년 클레멘스 12세 교황에 의해 성인 반열에 올랐다. 1833년에는 빈첸시오 사제의 정신과 활동을 계승하는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가 설립되어 현재까지도 전 세계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말씀의 초대
      욥은 올바르고 신실한 사람의 본보기다. 천상 어전에서는 역사의 길을 제시하는 회의가 열린다. 동양적 방식이다. 주님께서 사탄의 보고를 들으시고, 욥에게는 손을 대지 말라고 엄명을 내리신다(제1독서). 예수님을 참된 메시아로 고백하고 따르려면 사회적 통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특히 정치적 권력에 대한 관념을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느님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져 버린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욥기의 말씀입니다.1,6-22 하루는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여 와 주님 앞에 섰다. 사탄도 그들과 함께 왔다. 주님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사탄이 주님께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 당신께서 몸소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를 사방으로 울타리 쳐 주지 않으셨습니까? 그의 손이 하는 일에 복을 내리셔서, 그의 재산이 땅 위에 넘쳐 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그의 모든 소유를 네 손에 넘긴다. 다만 그에게는 손을 대지 마라.” 이에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갔다. 하루는 욥의 아들딸들이 맏형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심부름꾼 하나가 욥에게 와서 아뢰었다. “소들은 밭을 갈고, 암나귀들은 그 부근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바인들이 들이닥쳐 그것들을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하느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양 떼와 머슴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칼데아인들이 세 무리를 지어 낙타들을 덮쳐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나리의 아드님들과 따님들이 큰아드님 댁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막 건너편에서 큰 바람이 불어와 그 집 네 모서리를 치자, 자제분들 위로 집이 무너져 내려 모두 죽었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그러자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았다. 그리고 땅에 엎드려 말하였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6-50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입니다. 일종의 권력 투쟁입니다. 제자들의 권력 투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모르고 계시지 않습니다. 쥐꼬리만 한 권력이라도 탐하고 보자는 것이 인간 사회의 모습이고, 또한 공동체 안의 실상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곁에 세우시고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어린이는 혼자의 힘으로는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지요. 주님께서는 또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주님의 이 말씀을 알아들으려면, 사회적 통념과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저마다 ‘내로라’하며 행세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공동체의 가족들은 이러한 속물적인 생각들을 과감히 털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따라나설 수 있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모두가 다 “예.”라고 할 때, 과감히 “아니요.” 할 수 있는 신앙적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하느님은 사랑이예요
    
    
    

  2. guest 님의 말: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
    오늘복음에서 당신께서는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말씀하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반대하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당신을 사랑한다고 떠들어대는
    자신이 부Rm러웠습니다
    신앙생활 또한 예전보다 열심히 하지 않으며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감추려는 새속적인 모습에
    제 자신도 놀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나쁜 습관 등….
    무척 어렵습니다 주님!
    흰 개꼬리 삼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듯이 저의 못된 습관과
    편견등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찰해보니
    장점보다는 단점 투성이 인 자신이 밉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치지 못하는 인간적인 욕심과 계산적인 저의 모습 등이
    한 없이 미운 오늘입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말씀을 성찰하며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만이라도 변치 않아야 한다고 다짐해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묵상하며

guest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