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사순 제3주간 수요일(3/30)


    말씀의 초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켜야 할 규정과 법규들을 가르쳐 주며, 이를 마음에 간직하고, 후손들에게도 알려 주도록 명한다. 규정과 법규를 지키는 사람은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정의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구약의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오셨음을 밝히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의 완성은 완전한 사랑이다(복음).
    제1독서
    <너희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4,1.5-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보아라,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게 될 땅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규정과 법규들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었다.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너희는 오로지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알려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의 율법은 613개 조항에 이릅니다. 이것을 거슬러 올라가면 십계명이 되고, 다시 더 줄이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이 됩니다. 만일 이것도 더 줄여서 한 단어로 말한다면 ‘사랑’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 율법을 한 자 한 획도 폐지하지 않고 완성하신 것은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시어 ‘사랑 자체’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으로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내용들이 녹아들어 가 ‘하나’가 되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인간의 삶도 모든 목적과 의미가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의 어떤 지식도, 온몸을 바치는 희생도, 심지어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까지도 울리는 징과 꽹과리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1코린 13,1 참조). 우리 인생이 텅빈 껍데기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훗날 우리가 그분 앞에 갔을 때, 주님께서 질문을 많이 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고, 어떤 업적을 쌓았느냐?” 아니면, “세상에 사는 동안 얼마나 윤리 도덕적으로 잘못이 없었느냐?” 등과 같은, 구구한 질문은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한 가지, “너는 얼마나 사랑하며 살았느냐?” 하는 물음만 던지실 것 같습니다. ‘율법의 완성’이라는 복음 말씀은 곧 ‘사랑의 완성’입니다. 우리 삶이 완성되는 최종 목적지는 바로 ‘사랑에 이르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내 존재 자체가 온통 ‘사랑’이 되는 것, 이것이 우리 삶의 목적과 의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그 사랑 얼마나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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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사순 제3주간 수요일(3/30)


      말씀의 초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켜야 할 규정과 법규들을 가르쳐 주며, 이를 마음에 간직하고, 후손들에게도 알려 주도록 명한다. 규정과 법규를 지키는 사람은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정의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구약의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오셨음을 밝히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의 완성은 완전한 사랑이다(복음).
      제1독서
      <너희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4,1.5-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보아라,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게 될 땅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규정과 법규들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었다.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너희는 오로지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알려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의 율법은 613개 조항에 이릅니다. 이것을 거슬러 올라가면 십계명이 되고, 다시 더 줄이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이 됩니다. 만일 이것도 더 줄여서 한 단어로 말한다면 ‘사랑’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 율법을 한 자 한 획도 폐지하지 않고 완성하신 것은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시어 ‘사랑 자체’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으로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내용들이 녹아들어 가 ‘하나’가 되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인간의 삶도 모든 목적과 의미가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의 어떤 지식도, 온몸을 바치는 희생도, 심지어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까지도 울리는 징과 꽹과리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1코린 13,1 참조). 우리 인생이 텅빈 껍데기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훗날 우리가 그분 앞에 갔을 때, 주님께서 질문을 많이 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고, 어떤 업적을 쌓았느냐?” 아니면, “세상에 사는 동안 얼마나 윤리 도덕적으로 잘못이 없었느냐?” 등과 같은, 구구한 질문은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한 가지, “너는 얼마나 사랑하며 살았느냐?” 하는 물음만 던지실 것 같습니다. ‘율법의 완성’이라는 복음 말씀은 곧 ‘사랑의 완성’입니다. 우리 삶이 완성되는 최종 목적지는 바로 ‘사랑에 이르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내 존재 자체가 온통 ‘사랑’이 되는 것, 이것이 우리 삶의 목적과 의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그 사랑 얼마나 - 이지은
    
    
    

  2. guest 님의 말: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님!
    오늘….
    드디어 딸아이의 마지막 수업료를 보내고나니 지난6년동안의
    일들이 영화필름처럼 저의 뇌를 스쳐갔습니다
    딸아이가 유학을 간 해 마지막 날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이듬해 새해벽두에 들은 남편의 병명 “뇌종양”으로 대수술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니!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서울대병원을 주일미사 가듯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것도 섭섭한지 보너스로 온갖 장기가 고장이 나서 어느 날은
    위장을 시티촬영하고 어느 때는 갑상선을그리고 남들은 평생에
    한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데 mrai촬영까지 …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놓을 수도 없었습니다
    학비에 병원비까지 마련하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일을 했습니다 신앙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로지 돈을 버느라….
    당신을 원망도 많이 했지요
    남편이 아픈데 딸아이를 유학보냈다고 시댁에서 저를 원망하며
    어느날은 큰 시누이가 어느 날은 막내 시누이가 마치 죄인 취급하듯이
    조목조목 따지며 한국에 오게 하라고 미친 짓한다고….
    혼자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남들은 모두 잠자는 시간에
    억울해서 울고 속상해서 울고 아내를 위해 형제들한테
    말 한마디 못하는 남편이 미워서 참 견디기 힘든 시간들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꾹 참고 또 참고 …
    그런 딸아이의 마지막 수업료를 오늘 보냈습니다
    은행에 들려 돈을 보내고 딸아이한테 전화를 하고 나니
    맥이 풀립니다
    저에게 남은 것이 무앗인지 모르지만
    참 며칠 전 처음으로 종합건강검진을 하였습니다
    남들이 모두 걱정을 하였지요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잠도 자지 못하고 돈을 버느라 고장이 낫을 거라고
    결과는 몸무게를 19k빼라고 수면부족 그리고 크게 걱정 할 병명은
    다행히 없다고 혈압도 없고 당뇨도 없고 운동부족으로 비만이 심하지만…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지요 고생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잠도 제대로 몇 년동안 을 못잤는데 건강한 이유가….
    “복음묵상”이었습니다
    제대로 성서공부를 하지 못했지만 신앙생활도 하지 못했지만…
    힘들고 외롭고 지칠 때마다 울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복음묵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남들 모두가 시누이들까지 염려했던 건강이 ….
    주님!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제가 이렇게 당신을 잊지 않고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는
    원인이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며 위로를 받았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별것이 아니겠지만…
    자식공부를 시킨다고 고생을 하는 것이 대수냐고…
    남편이 아픈 사람이 한두 명이냐고….
    그래도 기쁩니다
    비록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저 나름대로
    제가 처한 상황에서 이 만큼이라도 당신을 잊지 않았다는 사실은
    당신께서 저에게 축복을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기쁘고 가벼운마음으로 신앙생활 하겠습니다
    당신의 사랑도 깨달으며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
    복음묵상도 열심히 하며….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묵상하며
    남편의 병이 완쾌하기를 당신께 간절히 기도드리며
    딸아이가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도드립니다
    간절히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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