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성인은 아시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성인은 도시 국가 사이의 전쟁에 참여하는 등 모험적인 젊은 시절을 보내지만,
전쟁 포로가 되어 감옥에서 고통스러워하다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깨닫는다.
성인은 스물다섯 살에 예수님께서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시는 복음의 영감을 받아,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였으며,
성인을 따르는 동료들과 함께 ‘작은 형제회’를 설립하여
복음적 가난을 실천하였다. 성인은 1224년 베르나 산에서 오상의 성흔을 받았으며,
그 유명한 ‘태양의 노래’를 지은 뒤 1226년 마흔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2년 뒤에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말씀의 초대
예언자 요나가 니네베에 이르러 주님께 받은 말씀을 전한다.
니네베 사람들은 예언자 요나의 말을 듣고 단식을 선포하고
임금부터 가장 낮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자루옷을 걸치고
잿더미에 앉아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며 회개한다.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재앙을 거두신다(제1독서).
마르타와 마리아는 친자매이다. 언니 마르타가 분주하게 예수님께
시중을 들고 있지만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 마리아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예수님께서도 이를 칭찬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을 돌리셨다.>
▥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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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10/04)
프란치스코 성인은 아시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성인은 도시 국가 사이의 전쟁에 참여하는 등 모험적인 젊은 시절을 보내지만, 전쟁 포로가 되어 감옥에서 고통스러워하다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깨닫는다. 성인은 스물다섯 살에 예수님께서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시는 복음의 영감을 받아,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였으며, 성인을 따르는 동료들과 함께 ‘작은 형제회’를 설립하여 복음적 가난을 실천하였다. 성인은 1224년 베르나 산에서 오상의 성흔을 받았으며, 그 유명한 ‘태양의 노래’를 지은 뒤 1226년 마흔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2년 뒤에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말씀의 초대
예언자 요나가 니네베에 이르러 주님께 받은 말씀을 전한다. 니네베 사람들은 예언자 요나의 말을 듣고 단식을 선포하고 임금부터 가장 낮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자루옷을 걸치고 잿더미에 앉아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며 회개한다.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재앙을 거두신다(제1독서). 마르타와 마리아는 친자매이다. 언니 마르타가 분주하게 예수님께 시중을 들고 있지만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 마리아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예수님께서도 이를 칭찬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을 돌리셨다.> ▥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 감미로워라 가난한 내 맘에 / 한없이 샘솟는 정결한 사랑 / 오 감미로워라 나 외롭지 않고 / 온 세상 만물 향기와 빛으로 / 피조물의 기쁨 찬미하는 여기 / 지극히 작은 이 몸 있음을 오 아름다워라 저 하늘의 별들 /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은 / 오 아름다워라 어머니신 땅과 / 과일과 꽃들 바람과 불 / 갖가지 생명 적시는 물결 / 이 모든 신비가 주 찬미 찬미로 / 사랑의 내 주님을 노래 부른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태양의 노래’를 아름답게 노랫말로 만든 글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만년에 베르나 산에서 예수님의 오상(五傷)을 받고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눈까지 멀게 되었을 때, 오히려 내면의 눈으로 온 누리의 아름다움을 보고 태양을 찬미합니다. 성인은 육체의 눈이 멀자 오히려 주님을 향한 사랑의 눈이 밝아져 주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어머니고 형님이며 누님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의 눈에는 온 세상 삼라만상이 생명을 적시는 물결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그분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에게 사랑의 눈길을 갖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에도 생명과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보잘것없고 가난한 이웃이 오히려 더 소중한 존재로 다가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가난한 이들을 무시하거나 착취하는 일, 자연을 무자비하게 개발하거나 파괴하는 일은 더 이상 있을 수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이 이 시대에는 더욱 절실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려니
“행복하여라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는 사람들!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맞아요 주님!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지요
하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차이가 많음을 느낍니다
특히 본당에서 행사가 있을 때 직책을 갖고 봉사를 할 때..
.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과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따로 행동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인간적인 생각에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개인의 생각보다
공동체를 위해 희생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희생이 공동체에 작으나마 보탬이 된다면 하는 위안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접을 때가 있지요
하지만 솔직히 어느 때는 왜 나만 희생해야 하나?
남들처럼 나도 폼 나게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세속적인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요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곰곰 자신을 성찰해보니 제가 희생을 한다는 사실도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를 나타내기 위해 봉사와 희생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저의 그런 모습과 행동으로 봉사를 열심히 하는 참 신앙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저 자신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신앙인으로써 얄팍한 잔머리를 굴린 셈이지요 참 부끄러운 행동임을 깨닫습니다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인데...
당신을 담보로 참 신앙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살았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신앙인으로써 당신의 자녀로써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오늘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행복하여라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는 사람들!
아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묵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