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연중 제5주간 화요일(2/7)


    말씀의 초대
    솔로몬은 성전을 지어 주님의 계약 궤를 모신 뒤에 하느님께 겸손한 기도를 드린다. 솔로몬은 비록 자신이 정성 들여 지은 성전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한낱 인간이 지은 성전일 뿐이라고 고백한다. 솔로몬은 하느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청한다(제1독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비난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면서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는 그들의 위선을 나무라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머무를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으니,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8,22-23.27-30 그 무렵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 주님의 제단 앞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펼치고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위로 하늘이나 아래로 땅 그 어디에도 당신 같은 하느님은 없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당신 앞에서 걷는 종들에게 당신은 계약을 지키시고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어찌 하느님께서 땅 위에 계시겠습니까? 저 하늘, 하늘 위의 하늘도 당신을 모시지 못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집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당신 종의 기도와 간청을 돌아보시어, 오늘 당신 종이 당신 앞에서 드리는 이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당신의 눈을 뜨시고 밤낮으로 이 집을, 곧 당신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머무를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이곳을 살피시어, 당신 종이 이곳을 향하여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또한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드리는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부디 당신께서는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 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3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십계명의 처음 세 계명은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이고 나머지 일곱 계명은 사람을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그렇다면 십계명은 ‘사랑하라’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웃 사랑의 첫 계명은 “너의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첫걸음이라는 의미입니다. 부모 공경에 관하여 구약 성경을 보면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라고 할 정도로 엄격합니다. 코르반은 히브리 말로 ‘예물’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물건을 두고 코르반이라고 하면 그 물건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예루살렘 성전에 바쳐야 합니다. 신앙심이 깊어 코르반 서약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때로는 부모를 모시지 않으려고 코르반 서약을 남발하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코르반 서약을 한 물품을 결코 성전에 바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바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종교를 내세워 인륜을 저버린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것은 율법을 구실로 삼아 십계명 가운데 하나인 부모 공경의 도리를 교묘히 회피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위선입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미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육칠십 대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많은 이가 온갖 핑계와 구실로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시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자식에게는 꼼짝 못하고 매여 살아갑니다. 몸이 아픈 어느 황혼의 자매님이 늙으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는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아프지만 눈감을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입니다. 부모님 공경은 세월이 흘러도 변할 수 없는 자식의 도리입니다. 황혼의 나이에도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사는 분들의 모습은 석양보다도 더 아름답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사랑의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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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5주간 화요일(2/7)


      말씀의 초대
      솔로몬은 성전을 지어 주님의 계약 궤를 모신 뒤에 하느님께 겸손한 기도를 드린다. 솔로몬은 비록 자신이 정성 들여 지은 성전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한낱 인간이 지은 성전일 뿐이라고 고백한다. 솔로몬은 하느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청한다(제1독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비난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면서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는 그들의 위선을 나무라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머무를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으니,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8,22-23.27-30 그 무렵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 주님의 제단 앞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펼치고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위로 하늘이나 아래로 땅 그 어디에도 당신 같은 하느님은 없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당신 앞에서 걷는 종들에게 당신은 계약을 지키시고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어찌 하느님께서 땅 위에 계시겠습니까? 저 하늘, 하늘 위의 하늘도 당신을 모시지 못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집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당신 종의 기도와 간청을 돌아보시어, 오늘 당신 종이 당신 앞에서 드리는 이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당신의 눈을 뜨시고 밤낮으로 이 집을, 곧 당신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머무를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이곳을 살피시어, 당신 종이 이곳을 향하여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또한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드리는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부디 당신께서는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 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3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십계명의 처음 세 계명은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이고 나머지 일곱 계명은 사람을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그렇다면 십계명은 ‘사랑하라’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웃 사랑의 첫 계명은 “너의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첫걸음이라는 의미입니다. 부모 공경에 관하여 구약 성경을 보면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라고 할 정도로 엄격합니다. 코르반은 히브리 말로 ‘예물’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물건을 두고 코르반이라고 하면 그 물건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예루살렘 성전에 바쳐야 합니다. 신앙심이 깊어 코르반 서약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때로는 부모를 모시지 않으려고 코르반 서약을 남발하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코르반 서약을 한 물품을 결코 성전에 바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바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종교를 내세워 인륜을 저버린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것은 율법을 구실로 삼아 십계명 가운데 하나인 부모 공경의 도리를 교묘히 회피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위선입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미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육칠십 대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많은 이가 온갖 핑계와 구실로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시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자식에게는 꼼짝 못하고 매여 살아갑니다. 몸이 아픈 어느 황혼의 자매님이 늙으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는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아프지만 눈감을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입니다. 부모님 공경은 세월이 흘러도 변할 수 없는 자식의 도리입니다. 황혼의 나이에도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사는 분들의 모습은 석양보다도 더 아름답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사랑의 빛으로
      
    
    

  2. guest 님의 말: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

    복음을 묵상하면서
    말씀한마디 한마디마다 저에게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당신께 죄스럽기도 하고 언제나 형식을 좋아하고
    원리원칙을 따지는 성격인 것 같은 저의 모난 성격이
    반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에…..
    복음묵상도 어제 오늘 한 것이 아닌데 요즈음은 왜 그렇게
    힘든지 복음말씀을 읽고 또 읽으면서도 정리가 되지 않아
    묵상을 하지 못할 때가 많아 힘이 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찰해보니
    형시적으로라도 그날 그날 복음묵상을 해야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 것같은 저 만의 착각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것같습니다
    하루를 하더라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복음묵상을 해야 하는데
    형식적으로 복음묵상을 해온 것겉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이렇게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것을 깨우치게 되니
    당신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말씀을 새기며
    형식적인 복음묵상보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복음묵상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
    복음을 묵상하면서 드리는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 사랑의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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