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사순 제4주간 화요일(3/20)


    말씀의 초대
    주님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강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든다. 그러면 바다가 되살아난다. 하느님께서는 이 물처럼 모든 생명체에 생명과 활력을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벳자타 연못가에서 서른여덟 해 동안 앓고 있던 병자를 고쳐 주신다. 예수님 안에 사람을 살리는 생명이 있음을 보여 주신 것이다(복음).
    제 1독서
    <나는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았고, 그 물이 가는 곳마다 모든 이가 구원되었다(부활 성야 세례 서약 갱신 후 노래).>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9.12 그 무렵 천사가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 사람이 동쪽으로 나가는데, 그의 손에는 줄자가 들려 있었다. 그가 천 암마를 재고서는 나에게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발목까지 찼다. 그가 또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무릎까지 찼다. 그가 다시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허리까지 찼다. 그가 또 천 암마를 재었는데, 그곳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 있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치기 전에는 건널 수 없었다. 그는 나에게 “사람의 아들아, 잘 보았느냐?” 하고서는, 나를 데리고 강가로 돌아갔다. 그가 나를 데리고 돌아갈 때에 보니, 강가 이쪽저쪽으로 수많은 나무가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6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예루살렘의 ‘양 문’ 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이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그가 “나를 건강하게 해 주신 그분께서 나에게,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들이 물었다.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 그러나 병이 나은 이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그곳에 군중이 몰려 있어 예수님께서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시자 그에게 이르셨다.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그 사람은 물러가서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라고 유다인들에게 알렸다.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하여, 그분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벳자타 연못은 평상시에는 물이 잦아들었다가 어느 한순간 물이 분출하는 연못입니다. 사람들은 물이 분출할 때 그리로 뛰어들면 병이 낫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병자가 와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서른여덟 해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혼자서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그곳을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를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예수님의 이 말씀에 그 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곁에 있었는데도 그는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많은 사람이 그의 주변에 있었지만, 그를 불쌍히 여기고 돌보아 줄 사람이 곁에는 없다는 말입니다. 주변에는 자신의 병을 고치려는 데에만 마음을 쓰는 이기적인 육체들만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벳자타 연못가에 누워 있는 그 병자 곁에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는 내게 과연 어떤 말을 할까요?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 모니카

♬ Vidi aqu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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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사순 제4주간 화요일(3/20)


      말씀의 초대
      주님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강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든다. 그러면 바다가 되살아난다. 하느님께서는 이 물처럼 모든 생명체에 생명과 활력을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벳자타 연못가에서 서른여덟 해 동안 앓고 있던 병자를 고쳐 주신다. 예수님 안에 사람을 살리는 생명이 있음을 보여 주신 것이다(복음).
      제 1독서
      <나는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았고, 그 물이 가는 곳마다 모든 이가 구원되었다(부활 성야 세례 서약 갱신 후 노래).>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9.12 그 무렵 천사가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 사람이 동쪽으로 나가는데, 그의 손에는 줄자가 들려 있었다. 그가 천 암마를 재고서는 나에게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발목까지 찼다. 그가 또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무릎까지 찼다. 그가 다시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허리까지 찼다. 그가 또 천 암마를 재었는데, 그곳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 있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치기 전에는 건널 수 없었다. 그는 나에게 “사람의 아들아, 잘 보았느냐?” 하고서는, 나를 데리고 강가로 돌아갔다. 그가 나를 데리고 돌아갈 때에 보니, 강가 이쪽저쪽으로 수많은 나무가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6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예루살렘의 ‘양 문’ 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이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그가 “나를 건강하게 해 주신 그분께서 나에게,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들이 물었다.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 그러나 병이 나은 이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그곳에 군중이 몰려 있어 예수님께서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시자 그에게 이르셨다.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그 사람은 물러가서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라고 유다인들에게 알렸다.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하여, 그분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벳자타 연못은 평상시에는 물이 잦아들었다가 어느 한순간 물이 분출하는 연못입니다. 사람들은 물이 분출할 때 그리로 뛰어들면 병이 낫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병자가 와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서른여덟 해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혼자서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그곳을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를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예수님의 이 말씀에 그 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곁에 있었는데도 그는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많은 사람이 그의 주변에 있었지만, 그를 불쌍히 여기고 돌보아 줄 사람이 곁에는 없다는 말입니다. 주변에는 자신의 병을 고치려는 데에만 마음을 쓰는 이기적인 육체들만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벳자타 연못가에 누워 있는 그 병자 곁에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는 내게 과연 어떤 말을 할까요?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 모니카
    
    ♬ Vidi aquam
      
    
    

  2. 저녁노을 님의 말:

    나는 나의 묵은 것들에서 해방되고자 수놓듯이 걸어야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 불쑥 나의 몸에 밴 악습들이 나를 휘감아 버릴 지 모른다.
    물이 움직이는 것을 바라는 보듯 늘 깨어 자신을 비추고 거기서 비추어진
    자신을 인정하고 일그러진 부분이 있다면 그분께 낫기를 청해야 할 것이다.
    부정적인 마음은 모든 질서를 깰 수 있다.
    나의 생각이 아닌 그분의 뜻을 헤아리는 지혜가 필요한 나이다.
    이건 아닌데,,그렇게 하면 안되,,,,라기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자세를 익혀가야 할 것 같다.
    주님의 말씀 안에서 새로운 나를 재창조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3. guest 님의 말: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려니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말씀에 고해성사를 볼 때가 생각이 납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고 고해성사를 보면서 신부님께서 주신 보속을
    대충하고 모 든 죄가 사해진 것처럼 사실은 다시는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실천해야 하는데 병원에 갔다오면 처방전을 받는순간 모든 병이 난 것처럼
    약도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서
    고해성사를 본 것만으로 모든 죄가 사해진 것처럼 실천을 하지않았던 저의 모습….
    언제나 되풀이 되었던 못된 습관등….
    그리고 개선장군처럼 영성체를 모시고 아주 겸손한 신앙인인척….
    장괘를 하고 열심히 기도하고 그것으로 신앙생활을 다 한 것처럼….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찰해보니 보여지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양심에 꺼리는 행동을 했던 저의 부끄러운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열심한 신앙인인것처첨 …..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보여주기 위한 신앙생활……
    복음을 묵상하면서 회개한 듯하지만 또다시 고쳐지지 않고 반복된다는사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순시기동안 저의 못된 습관과 교만 이기심 부족한 믿음이
    고쳐지기를 기도해봅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일어서는 오뚜기처럼 저의 신앙생활도
    다시 일어서는 발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변덕스런 저의 못된 마음까지 올 사순시기는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고 싶습니다

    아멘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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