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성주간 수요일(4/4)


    말씀의 초대
    ‘주님의 종’은 모욕과 수모를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 않는다. 주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시고, 주님께서 곁에 계셔서 도와주시니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당신을 팔아넘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유다는 자신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 알면서도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오히려 되묻는다(복음).
    제 1독서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9ㄴ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나를 의롭다 하시는 분께서 가까이 계시는데, 누가 나에게 대적하려는가? 우리 함께 나서 보자. 누가 나의 소송 상대인가? 내게 다가와 보아라. 보라,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는데, 나를 단죄하는 자 누구인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6,14-25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을 내주었다.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하십니다.’ 하여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지난해 연말, 어느 기업 회장이 타계하기 전에 종교에 대한 질문을 한 내용이 한 일간지에 나왔습니다. 그가 남긴 여러 질문들 가운데 하나는, “하느님께서는 왜 악인을 만드셨는가?”라는 것입니다. 살면서 우리도 가끔 던지는 물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히틀러와 같은 악인을 만드셨을까?’ ‘예수님께서는 왜 유다와 같은 배신자를 제자로 삼으셨을까?’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매우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한다고 하면 그 사랑을 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주시려는 대상으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인간을 사랑하신 까닭에 인간에게 ‘자유 의지’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식칼을 만든 사람은 사람들이 그 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그 칼은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칼을 만든 사람의 바람대로 사용되어 맛있는 음식을 마련하는 데 쓰입니다. 그러나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칼을 만든 사람의 마음이 담기지 않은 채 사용되어 사람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이 악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자유 의지 문제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고귀한 선물을 남용한 유다는 결국 죄의 노예가 되어 영원히 자유를 잃고 맙니다. 유다의 모습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 의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 모니카

♬ Commu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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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성주간 수요일(4/4)


      말씀의 초대
      ‘주님의 종’은 모욕과 수모를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 않는다. 주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시고, 주님께서 곁에 계셔서 도와주시니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당신을 팔아넘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유다는 자신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 알면서도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오히려 되묻는다(복음).
      제 1독서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9ㄴ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나를 의롭다 하시는 분께서 가까이 계시는데, 누가 나에게 대적하려는가? 우리 함께 나서 보자. 누가 나의 소송 상대인가? 내게 다가와 보아라. 보라,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는데, 나를 단죄하는 자 누구인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6,14-25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을 내주었다.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하십니다.’ 하여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지난해 연말, 어느 기업 회장이 타계하기 전에 종교에 대한 질문을 한 내용이 한 일간지에 나왔습니다. 그가 남긴 여러 질문들 가운데 하나는, “하느님께서는 왜 악인을 만드셨는가?”라는 것입니다. 살면서 우리도 가끔 던지는 물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히틀러와 같은 악인을 만드셨을까?’ ‘예수님께서는 왜 유다와 같은 배신자를 제자로 삼으셨을까?’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매우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한다고 하면 그 사랑을 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주시려는 대상으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인간을 사랑하신 까닭에 인간에게 ‘자유 의지’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식칼을 만든 사람은 사람들이 그 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그 칼은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칼을 만든 사람의 바람대로 사용되어 맛있는 음식을 마련하는 데 쓰입니다. 그러나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칼을 만든 사람의 마음이 담기지 않은 채 사용되어 사람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이 악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자유 의지 문제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고귀한 선물을 남용한 유다는 결국 죄의 노예가 되어 영원히 자유를 잃고 맙니다. 유다의 모습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 의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 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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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녁노을 님의 말:

    어제는 가까스로 일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냥 넘겨 참는다는 것이 제게는 많이 어려운데
    상대를 무시하지도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말 최대한 표현하며 의사를 전달하는데
    다행이 감정이 앞섰지만 다른분들의 말없는 동의의 눈빛을 읽고 차분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아기가 걸음마 배우듯 조심스럽게 훈련시켜 주시는 것 같았어요.
    아직도 남아 있을 상기되고 경직된 표정이 온화하고 편한 모습으로 바뀌게 해주소서~~
    나를 보며 주님을 외면하지않게 이끌어 주시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곁에 남는 자 되게 해 주소서~

  3. guest 님의 말: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주님!

    엊그네 머리에 재를 얹은 것 같은데 어느새 성주간이 돌아왔네요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다짐했던 일들을 실천하지 못해
    반성을 하면서 그야말로 반성만 하면서 복음묵상을 했지요
    그리;고 또 다시 다짐을 내년에는 꼭 실천을 하겠다는 ….
    하지만 언제나 공수표만 날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내년에는 다음에는 하면서 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묵상하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이버성당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비록 지키지 못할지라도 저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기쁘다는 생각도 들지요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말씀에 저에게 하신말씀 같아 뜨끔했습니다
    반성도 하면서 다짐도 하고….
    복음묵상을 통해서 저의 단점과 부족함 못된 심성 나쁜 습관 이기심 시기 질투 등등
    참 많은 것을 주고 받는 사이버성당에서의 복음묵상을 한지 10여년이 되지만
    아직도 초보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저의 신앙심을 반성하면서
    해마다 다짐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성숙한 신앙인
    헬레나로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며 반성하지 않는 외인만도 못한 신앙가 헬레나는
    되지 않아야 한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자신있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하는
    신앙인 헬레나로 변화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
    복음을 묵상하면서 드리는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비겁한 신앙가 헬레나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아멘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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