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11/21)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실 때 가득했던 그 성령의 감도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님이 세 살이 되던 해에 성전에 바쳤다고 전해 온다. 이날은 본디 6세기 중엽 예루살렘에 세워진 성모 성당의 봉헌을 기념하는 날이었으나, 147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로 선포하였다.
    말씀의 초대
    즈카르야 예언자는 환시를 통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돌보실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즈카르야는 구원 시기의 시작을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이라고 보았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은 모두 천상의 혈연으로 맺어진 주님의 가족이다(복음).
    제1독서
    <딸 시온아, 즐거워하여라. 내가 이제 가리라.>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4-17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그때에 너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셨음을 알게 되리라. 주님께서는 이 거룩한 땅에서 유다를 당신 몫으로 삼으시고, 예루살렘을 다시 선택하시리라.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으신 성모님께서는 인간적으로 섭섭하셨을까요? 아니었을 것입니다. 성모님이야말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가장 완전하게 따르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철 스님이 어머니에게 돌멩이를 던져 쫓아 버렸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성철 스님은 유림(儒林) 집안의 장남임에도 출가하였습니다. 귀한 아들이 출가하자 그의 어머니는 수시로 옷가지와 음식을 준비하여 아들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결코 어머니를 맞아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산속으로 도망치기도 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어머니가 절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어머니에게 돌멩이를 던져 대기도 했답니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돌멩이를 던졌다는 것은 분명 불효입니다. 그러나 더 큰 깨우침을 얻고자 그렇게 한 것입니다. 곧, 혈육의 정을 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보편적입니다.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하는 길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당신 뜻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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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11/21)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실 때 가득했던 그 성령의 감도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님이 세 살이 되던 해에 성전에 바쳤다고 전해 온다. 이날은 본디 6세기 중엽 예루살렘에 세워진 성모 성당의 봉헌을 기념하는 날이었으나, 147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로 선포하였다.
      말씀의 초대
      즈카르야 예언자는 환시를 통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돌보실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즈카르야는 구원 시기의 시작을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이라고 보았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은 모두 천상의 혈연으로 맺어진 주님의 가족이다(복음).
      제1독서
      <딸 시온아, 즐거워하여라. 내가 이제 가리라.>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4-17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그때에 너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셨음을 알게 되리라. 주님께서는 이 거룩한 땅에서 유다를 당신 몫으로 삼으시고, 예루살렘을 다시 선택하시리라.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으신 성모님께서는 인간적으로 섭섭하셨을까요? 아니었을 것입니다. 성모님이야말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가장 완전하게 따르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철 스님이 어머니에게 돌멩이를 던져 쫓아 버렸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성철 스님은 유림(儒林) 집안의 장남임에도 출가하였습니다. 귀한 아들이 출가하자 그의 어머니는 수시로 옷가지와 음식을 준비하여 아들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결코 어머니를 맞아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산속으로 도망치기도 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어머니가 절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어머니에게 돌멩이를 던져 대기도 했답니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돌멩이를 던졌다는 것은 분명 불효입니다. 그러나 더 큰 깨우침을 얻고자 그렇게 한 것입니다. 곧, 혈육의 정을 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보편적입니다.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하는 길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당신 뜻이 세상에서
    
    
    
    

  2. guest 님의 말:

    찬미예수님~!

    ”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을때도 많았었는데
    요즘은 “참으로 지당하고 옳으신 말씀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례와 레지오에 혼신의 열정을 쏟다보면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가는지조차
    모르고 연말을 맞이하곤 합니다.

    멀리 계신 부모님은 일 년에 서너 번 밖에 뵙지 못하지만
    성당의 형제자매들과는 하루가 멀다하게 만나서 이야기하고 밥먹고 활동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끔씩은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에게 너무 무심한건 아닌가 싶어
    죄스런 마음에 자주 찾아뵈어야지 생각도 잠시, 어느새 내 이웃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같은 동네에서 30여 년을 살고 있지만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또한
    모두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임을 볼 때
    저 또한 하느님의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3가지란? 1.지금 2. 옆사람 3.하고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결국 지금 내 옆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일들이 소중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 자신이 참으로 소중하고 기쁘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고 있는 저는 분명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사이버 성당 가족 여러분~!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이곳 사이버 성당에 발걸음을 하게 되었네요
    늘 생각은 하면서도 마음처럼 행동이 뒤따르질 못한게지요.
    아주 가끔씩 들여다 볼때마다 왠지 모르게 친정나들이라도 온듯
    마음이 편안해 지고 옛생각이 납니다.

  3. user#0 님의 말:

    찬미예수님~!

    ”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을때도 많았었는데
    요즘은 “참으로 지당하고 옳으신 말씀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례와 레지오에 혼신의 열정을 쏟다보면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가는지조차
    모르고 연말을 맞이하곤 합니다.

    멀리 계신 부모님은 일 년에 서너 번 밖에 뵙지 못하지만
    성당의 형제자매들과는 하루가 멀다하게 만나서 이야기하고 밥먹고 활동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끔씩은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에게 너무 무심한건 아닌가 싶어
    죄스런 마음에 자주 찾아뵈어야지 생각도 잠시, 어느새 내 이웃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같은 동네에서 30여 년을 살고 있지만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또한
    모두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임을 볼 때
    저 또한 하느님의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3가지란? 1.지금 2. 옆사람 3.하고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결국 지금 내 옆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일들이 소중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 자신이 참으로 소중하고 기쁘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고 있는 저는 분명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사이버 성당 가족 여러분~!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이곳 사이버 성당에 발걸음을 하게 되었네요
    늘 생각은 하면서도 마음처럼 행동이 뒤따르질 못한게지요.
    아주 가끔씩 들여다 볼때마다 왠지 모르게 친정나들이라도 온듯
    마음이 편안해 지고 옛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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