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12/10)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며, 좌절하고 실의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말라고 하시는 하느님의 당부를 전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모르시는 가운데 당신 백성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이들은 모두 당신께 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익혀 행복한 수고를 하도록 초대하시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 추운 겨울날에 실의와 좌절의 마음은 더욱 갈 곳이 없습니다. 주님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이 대림 시기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향해 고개를 들라고 일깨우는 때입니다. 무너진 마음을 안고 힘겹게 버텨 온 이들은 이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못내 간직했던 소망마저도 속절없이 사라지는 절망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소망이 사라지면서 절망하면 결정적으로 불행해집니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페터 한트케는 그의 단편 소설 『소망 없는 불행』에서 불행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고통스럽게 회상하며 불행에 대한 보편적인 의식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소망 없이 사는 게 어떤 식으로든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아주 드물었으며, 소망 없이 사는 걸 모두가 불행하게 생각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불행에 대한 의식은 ‘피곤하고, 기진하고, 병들고, 죽어 가고, 죽고’라는 체념의 정서와, 모든 것을 ‘가졌더라면, ∼이었더라면, ∼이 되었더라면’과 같은 소용없는 가정과 끝없는 후회에 고착된 관점을 통해 헤어 나올 수 없이 깊어집니다. 대림 시기는 겨울이 종언(終焉)의 때가 아니라 참으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며, 사라져 가던 소망이 다시금 자라나기 시작하는 때라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러한 사실은 신비입니다. 우리가 신비와 만날 때만이 이러한 희망을 확신하며 실의에 찬 이웃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습니다. 오늘 미사의 독서를 통해 우리는 그러한 신비와 만납니다.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어떠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피곤하거나 지칠 줄 모르며, 주님께 다가가는 이는 진정한 안식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약속을 듣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려움 없이 소망할 수 있습니다. 이 겨울의 대림 시기에, 우리는 절망을 이기는 희망의 사도로서 부르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 나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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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대림 제2주간 수요일(12/10)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며, 좌절하고 실의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말라고 하시는 하느님의 당부를 전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모르시는 가운데 당신 백성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이들은 모두 당신께 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익혀 행복한 수고를 하도록 초대하시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 추운 겨울날에 실의와 좌절의 마음은 더욱 갈 곳이 없습니다. 주님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이 대림 시기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드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향해 고개를 들라고 일깨우는 때입니다. 무너진 마음을 안고 힘겹게 버텨 온 이들은 이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못내 간직했던 소망마저도 속절없이 사라지는 절망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소망이 사라지면서 절망하면 결정적으로 불행해집니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페터 한트케는 그의 단편 소설 『소망 없는 불행』에서 불행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고통스럽게 회상하며 불행에 대한 보편적인 의식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소망 없이 사는 게 어떤 식으로든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아주 드물었으며, 소망 없이 사는 걸 모두가 불행하게 생각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불행에 대한 의식은 ‘피곤하고, 기진하고, 병들고, 죽어 가고, 죽고’라는 체념의 정서와, 모든 것을 ‘가졌더라면, ∼이었더라면, ∼이 되었더라면’과 같은 소용없는 가정과 끝없는 후회에 고착된 관점을 통해 헤어 나올 수 없이 깊어집니다. 대림 시기는 겨울이 종언(終焉)의 때가 아니라 참으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며, 사라져 가던 소망이 다시금 자라나기 시작하는 때라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러한 사실은 신비입니다. 우리가 신비와 만날 때만이 이러한 희망을 확신하며 실의에 찬 이웃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습니다. 오늘 미사의 독서를 통해 우리는 그러한 신비와 만납니다.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어떠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피곤하거나 지칠 줄 모르며, 주님께 다가가는 이는 진정한 안식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약속을 듣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려움 없이 소망할 수 있습니다. 이 겨울의 대림 시기에, 우리는 절망을 이기는 희망의 사도로서 부르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 나의 희망
    
    
    

  2. guest 님의 말: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참으로 좋으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다른 어느 때보다 마음이 편안함을 느낍니다
    복음말씀 한구절 한구절 중요하지 않은 말씀이 없지만
    오늘복음말씀은 더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됩니다
    힘들고 지친 저의 마음까지 보상을 받는 느낌이들기도 하지요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도 ...
    제가 당신을 믿는 이유도 ...
    바로 오늘 복음말씀처럼 저의 가슴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지친 저의 몸과 마음이 말씀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에 복음묵상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말씀에 위로를 받으며 지치고 힘든 저의 몸과 마음을
    당신께 기대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지친 저의 마음이 당신의 사랑으로 치유되기를 기도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슬기롭게 ....
    당신의 자녀답게
    좌절하지 않으며...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야한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당신께서 도와주시리라는 희망으로..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피신하는 사람!
    아멘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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