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사순 제4주간 토요일(3/21)


    말씀의 초대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예레미야 예언자의 고향 사람들이 그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민다. 예레미야는 그 음모를 알아차리지 못했으나 주님께서 그에게 알려 주셨다. 아무도 믿고 의지할 수 없게 된 그는 하느님께 자신의 처지를 맡겨 드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출신임을 아는 이들은 그분께서 메시아이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이들은 그분께 감히 손을 댈 수 없었지만, 유다교 지도자들은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결코 나올 수 없다고 단정 짓는다(복음).
    제1독서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1,18-20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40-53 그때에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이같이 오늘 복음을 읽어 보겠습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요한 7,41-42) 아주 단순하게 …….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이시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니 메시아의 조건을 갖추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족보와 출신지를 잘못 알고서, 갈릴래아에서 메시아가 나올 수는 없다고 했던 것입니다. 위와 같이 풀이를 한다면 복음을 정말 단순하게 읽은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기원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어제 복음에서 보았던 것처럼, 요한 복음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아버지에게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레미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박해한 사람들은 그의 고향 아나톳 사람들이었습니다(예레 11,21 참조). 그들은 예레미야를 안다고 생각했고, 그가 전한 말씀이 하느님의 말씀일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저 사람을 통해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셔야 하고 어떤 말씀을 하셔야 하는지를 먼저 정하고 있습니다. 착각입니다. 하느님은 아나톳 사람들을 통해서도 당신 말씀을 전할 수 있으시고, 갈릴래아에서도 메시아를 일으킬 수 있으십니다. 내 옆에도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내가 정한 기준이나 한계에 묶이지 않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하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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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사순 제4주간 토요일(3/21)


      말씀의 초대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예레미야 예언자의 고향 사람들이 그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민다. 예레미야는 그 음모를 알아차리지 못했으나 주님께서 그에게 알려 주셨다. 아무도 믿고 의지할 수 없게 된 그는 하느님께 자신의 처지를 맡겨 드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출신임을 아는 이들은 그분께서 메시아이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이들은 그분께 감히 손을 댈 수 없었지만, 유다교 지도자들은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결코 나올 수 없다고 단정 짓는다(복음).
      제1독서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1,18-20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40-53 그때에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이같이 오늘 복음을 읽어 보겠습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요한 7,41-42) 아주 단순하게 …….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이시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니 메시아의 조건을 갖추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족보와 출신지를 잘못 알고서, 갈릴래아에서 메시아가 나올 수는 없다고 했던 것입니다. 위와 같이 풀이를 한다면 복음을 정말 단순하게 읽은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기원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어제 복음에서 보았던 것처럼, 요한 복음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아버지에게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레미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박해한 사람들은 그의 고향 아나톳 사람들이었습니다(예레 11,21 참조). 그들은 예레미야를 안다고 생각했고, 그가 전한 말씀이 하느님의 말씀일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저 사람을 통해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셔야 하고 어떤 말씀을 하셔야 하는지를 먼저 정하고 있습니다. 착각입니다. 하느님은 아나톳 사람들을 통해서도 당신 말씀을 전할 수 있으시고, 갈릴래아에서도 메시아를 일으킬 수 있으십니다. 내 옆에도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내가 정한 기준이나 한계에 묶이지 않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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