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연중 제11주간 수요일(6/17)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예루살렘 성도들을 돕기 위한 헌금과 관련하여 코린토 신자들에게 계속 이야기한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많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을 더 좋아하시고 기뻐하신다.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더 많은 은총을 내려 주실 뿐 아니라 더 많은 선행을 베풀 수 있게 해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교의 전통적 선행인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하여 강조하시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려고 하는 위선은 단호하게 경고하신다. 남들에게 보이려는 선행은 하느님 앞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9,6ㄴ-11 형제 여러분,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가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주니, 그의 의로움이 영원히 존속하리라.”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시는 분께서 여러분에게도 씨앗을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러 곱절로 늘려 주시고, 또 여러분이 실천하는 의로움의 열매도 늘려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부유해져 매우 후한 인심을 베풀게 되고, 우리를 통하여 그 인심은 하느님에 대한 감사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자선과 기도와 단식은 유다인들이 속죄를 하려고 자주 실천하던 3대 신심 행위로 손꼽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선을 신성한 것으로 생각하여 이것을 의롭게 사는 것과 동일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동기에서 자선을 하느냐입니다. 또한 유다인들은 번화한 거리, 회당 입구, 계단 등에서 하루에 세 번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과시하려고 드리는 기도를 책망하십니다. 올바르게 기도를 올린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 이상을 당신 사랑 때문에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것도 마지못해 주시는 분이 아니라, 그야말로 주시고자 ‘안달’하시는 분이라는 표현이 옳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대속죄의 날 하루만 단식할 의무가 있었으나, 경건한 유다인들은 자주 단식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관심과 주의를 끌고 자기가 회심한 것이 사실임을 증명하려고, 그리고 커다란 위기와 시련에 봉착한 민족을 구한다는 취지 또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대신 속죄하려고 단식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믿음을 과시하려고 단식하는 위선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사실 바리사이들은 장날인 월요일과 목요일에 즐겨 단식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돕기보다는 자기의 아량을 과시하는 자선과, 하느님께 간청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경건함을 자랑하려고 드리는 기도와, 속죄하는 의미에서 하느님 앞에서 겸허하게 하는 단식이 아니라 자기가 규정과 규율을 엄격하고 훌륭하게 잘 준수하고 있음을 드러내려고 자주 하는 단식을 삼가라고 명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대로 된 자선과 기도와 단식을 언제나 할 수 있을까요!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도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인다.”고 호소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권고 말씀과 예수님의 말씀을 언제나 제대로 깨닫고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을는지요?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의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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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1주간 수요일(6/17)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예루살렘 성도들을 돕기 위한 헌금과 관련하여 코린토 신자들에게 계속 이야기한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많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을 더 좋아하시고 기뻐하신다.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더 많은 은총을 내려 주실 뿐 아니라 더 많은 선행을 베풀 수 있게 해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교의 전통적 선행인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하여 강조하시지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려고 하는 위선은 단호하게 경고하신다. 남들에게 보이려는 선행은 하느님 앞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9,6ㄴ-11 형제 여러분,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가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주니, 그의 의로움이 영원히 존속하리라.”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시는 분께서 여러분에게도 씨앗을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러 곱절로 늘려 주시고, 또 여러분이 실천하는 의로움의 열매도 늘려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부유해져 매우 후한 인심을 베풀게 되고, 우리를 통하여 그 인심은 하느님에 대한 감사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자선과 기도와 단식은 유다인들이 속죄를 하려고 자주 실천하던 3대 신심 행위로 손꼽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선을 신성한 것으로 생각하여 이것을 의롭게 사는 것과 동일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동기에서 자선을 하느냐입니다. 또한 유다인들은 번화한 거리, 회당 입구, 계단 등에서 하루에 세 번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과시하려고 드리는 기도를 책망하십니다. 올바르게 기도를 올린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 이상을 당신 사랑 때문에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것도 마지못해 주시는 분이 아니라, 그야말로 주시고자 ‘안달’하시는 분이라는 표현이 옳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대속죄의 날 하루만 단식할 의무가 있었으나, 경건한 유다인들은 자주 단식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관심과 주의를 끌고 자기가 회심한 것이 사실임을 증명하려고, 그리고 커다란 위기와 시련에 봉착한 민족을 구한다는 취지 또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대신 속죄하려고 단식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믿음을 과시하려고 단식하는 위선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사실 바리사이들은 장날인 월요일과 목요일에 즐겨 단식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돕기보다는 자기의 아량을 과시하는 자선과, 하느님께 간청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경건함을 자랑하려고 드리는 기도와, 속죄하는 의미에서 하느님 앞에서 겸허하게 하는 단식이 아니라 자기가 규정과 규율을 엄격하고 훌륭하게 잘 준수하고 있음을 드러내려고 자주 하는 단식을 삼가라고 명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대로 된 자선과 기도와 단식을 언제나 할 수 있을까요!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도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인다.”고 호소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권고 말씀과 예수님의 말씀을 언제나 제대로 깨닫고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을는지요?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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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의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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