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연중 제16주간 금요일(7/24)


    말씀의 초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이스라엘이 계약을 맺어,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이 된다. 이 계약을 맺으시면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삶의 지침으로 율법을 주시는데, 율법의 첫 부분이 십계명이다. 탈출기의 십계명은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 종살이에서 구해 내신 하느님에 대한 응답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해 주신다. 하느님의 말씀은 땅에 떨어진 씨와 같아, 말씀을 듣고 깨닫는 이에게서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복음).
    제1독서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다(요한 1,17).>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20,1-17 그 무렵 주님께서 1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 주님은 자기 이름을 부당하게 부르는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는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와 너의 아들과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안식일에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15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이웃의 집을 탐내서는 안 된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 탐내서는 안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여러 해 전 밭에 콩을 심었습니다. 검은 비닐에 구멍이 뚫려 있고 그 구멍에 세 알씩 넣으면 되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그 콩을 심은 자리가 나중에 알고 보니 먼저 감자를 심은 자리였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처음에는 한 구멍에서 감자와 콩이 함께 나왔지만, 조금 지난 후에는 감자와 콩 가운데 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씀의 씨앗을 처음 받을 때는 반갑게 맞이합니다. 다 좋은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런데 막상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니, 쉽지가 않습니다. 말씀이 싹이 터서 자랄 때가 되자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감자가 땅 속에서 뿌리를 내려 자라려고 하니 콩이 살겠다고 양분을 빼앗아 가고, 콩이 뿌리를 내리려고 하니 감자가 땅 속의 공간을 차지합니다. 말씀대로 이웃을 도우며 살려 하니 내가 손해를 보아야 하고, 말씀대로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려 하니 휴식을 양보하거나 일을 포기해야 합니다. 감자를 택할까요, 콩을 택할까요? 말씀의 씨앗이 잘 자라 많은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 마음의 밭과 땅에 다른 씨앗이 자라고 있지나 않은지 조심스럽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이기심과 명예욕, 분노와 원한에 열심히 물을 주고 있다면 그것들이 말씀의 씨앗을 말라 죽게 할 것입니다. 내 밭에 무엇을 기르고 있는지, 내 마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씨 뿌리는 이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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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6주간 금요일(7/24)


      말씀의 초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이스라엘이 계약을 맺어,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이 된다. 이 계약을 맺으시면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삶의 지침으로 율법을 주시는데, 율법의 첫 부분이 십계명이다. 탈출기의 십계명은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 종살이에서 구해 내신 하느님에 대한 응답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해 주신다. 하느님의 말씀은 땅에 떨어진 씨와 같아, 말씀을 듣고 깨닫는 이에게서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복음).
      제1독서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다(요한 1,17).>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20,1-17 그 무렵 주님께서 1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 주님은 자기 이름을 부당하게 부르는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는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와 너의 아들과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안식일에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15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이웃의 집을 탐내서는 안 된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 탐내서는 안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여러 해 전 밭에 콩을 심었습니다. 검은 비닐에 구멍이 뚫려 있고 그 구멍에 세 알씩 넣으면 되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그 콩을 심은 자리가 나중에 알고 보니 먼저 감자를 심은 자리였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처음에는 한 구멍에서 감자와 콩이 함께 나왔지만, 조금 지난 후에는 감자와 콩 가운데 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씀의 씨앗을 처음 받을 때는 반갑게 맞이합니다. 다 좋은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런데 막상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니, 쉽지가 않습니다. 말씀이 싹이 터서 자랄 때가 되자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감자가 땅 속에서 뿌리를 내려 자라려고 하니 콩이 살겠다고 양분을 빼앗아 가고, 콩이 뿌리를 내리려고 하니 감자가 땅 속의 공간을 차지합니다. 말씀대로 이웃을 도우며 살려 하니 내가 손해를 보아야 하고, 말씀대로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려 하니 휴식을 양보하거나 일을 포기해야 합니다. 감자를 택할까요, 콩을 택할까요? 말씀의 씨앗이 잘 자라 많은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 마음의 밭과 땅에 다른 씨앗이 자라고 있지나 않은지 조심스럽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이기심과 명예욕, 분노와 원한에 열심히 물을 주고 있다면 그것들이 말씀의 씨앗을 말라 죽게 할 것입니다. 내 밭에 무엇을 기르고 있는지, 내 마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씨 뿌리는 이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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