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는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

연중 제17주간 월요일(7/27)


    말씀의 초대
    모세는 사십 일 동안 시나이 산 위에 머물렀다. 그 사이 이스라엘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약해져 눈에 보이는 신을 섬기려는 유혹을 이겨 내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었다.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 뜻밖의 이 광경을 보고는 계약의 돌 판을 깨뜨린다. 그러고는 하느님께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청한다(제1독서). 마태오 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하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신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나 누룩과 같아, 아주 작게 보이지만 크게 자라난다(복음).
    제1독서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2,15-24.30-34 그 무렵 모세는 두 증언판을 손에 들고 돌아서서 산을 내려왔다. 그 판들은 양면에, 곧 앞뒤로 글이 쓰여 있었다. 그 판은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며, 그 글씨는 하느님께서 손수 그 판에 새기신 것이었다. 여호수아가 백성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진영에서 전투 소리가 들립니다.” 하고 모세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승리의 노랫소리도 아니고, 패전의 노랫소리도 아니다. 내가 듣기에는 그냥 노랫소리일 뿐이다.” 모세는 진영에 가까이 와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과 수송아지를 보자 화가 나서, 손에 들었던 돌 판들을 산 밑에 내던져 깨 버렸다. 그는 그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 물에 뿌리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 백성이 형님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그들에게 이렇게 큰 죄악을 끌어들였습니까?” 22 아론이 대답하였다. “나리, 화내지 마십시오. 이 백성이 악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아시지 않습니까? 그들이 나에게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저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기에, 내가 그들에게 ‘금붙이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빼서 내시오.’ 하였더니, 그들이 그것을 나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것을 불에 던졌더니 이 수송아지가 나온 것입니다.”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큰 죄를 지었다. 행여 너희의 죄를 갚을 수 있는지, 이제 내가 주님께 올라가 보겠다.” 모세가 주님께 돌아가서 아뢰었다. “아,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 주십시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만 내 책에서 지운다. 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 준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네 앞에 서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내 징벌의 날에 나는 그들의 죄를 징벌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겨자씨는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태오 복음 13장에는 하늘 나라에 관한 일곱 개의 비유가 들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 주간에 묵상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오늘 복음인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 내일 복음인 가라지의 비유는 하늘 나라의 성장에 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씨앗을 심으면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언젠가 나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미 나무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작은 씨앗을 보면서도 그 씨앗이 얼마만한 나무가 될 수 있는가를 추정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하늘 나라가 완전하게 실현된 모습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 나라의 씨앗들만 보고서 언젠가 그 나라가 거대한 나무처럼 완성되리라고 믿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정, 우리 공동체, 우리 교회의 모습은 왜 이렇게 하늘 나라의 모습과 거리가 있어 보일까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우리 가운데 이미 와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고 때로는 의심도 고개를 듭니다. 젊을 때일수록 그런 고민은 더 깊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촉구하십니다. 하늘 나라가 지금 겨자씨처럼, 누룩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게 시작되지만, 반드시 완성되리라고 다짐하십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기 벅차다면, 믿음의 은총을 구하십시오. 가장 위대한 것도 처음에는 매우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렬한 신심 행위도 처음에는 아주 보잘것없어 보이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출발하면 좋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우리 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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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7주간 월요일(7/27)


      말씀의 초대
      모세는 사십 일 동안 시나이 산 위에 머물렀다. 그 사이 이스라엘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약해져 눈에 보이는 신을 섬기려는 유혹을 이겨 내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었다.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 뜻밖의 이 광경을 보고는 계약의 돌 판을 깨뜨린다. 그러고는 하느님께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청한다(제1독서). 마태오 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하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신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나 누룩과 같아, 아주 작게 보이지만 크게 자라난다(복음).
      제1독서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2,15-24.30-34 그 무렵 모세는 두 증언판을 손에 들고 돌아서서 산을 내려왔다. 그 판들은 양면에, 곧 앞뒤로 글이 쓰여 있었다. 그 판은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며, 그 글씨는 하느님께서 손수 그 판에 새기신 것이었다. 여호수아가 백성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진영에서 전투 소리가 들립니다.” 하고 모세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승리의 노랫소리도 아니고, 패전의 노랫소리도 아니다. 내가 듣기에는 그냥 노랫소리일 뿐이다.” 모세는 진영에 가까이 와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과 수송아지를 보자 화가 나서, 손에 들었던 돌 판들을 산 밑에 내던져 깨 버렸다. 그는 그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 물에 뿌리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 백성이 형님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그들에게 이렇게 큰 죄악을 끌어들였습니까?” 22 아론이 대답하였다. “나리, 화내지 마십시오. 이 백성이 악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아시지 않습니까? 그들이 나에게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저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기에, 내가 그들에게 ‘금붙이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빼서 내시오.’ 하였더니, 그들이 그것을 나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것을 불에 던졌더니 이 수송아지가 나온 것입니다.”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큰 죄를 지었다. 행여 너희의 죄를 갚을 수 있는지, 이제 내가 주님께 올라가 보겠다.” 모세가 주님께 돌아가서 아뢰었다. “아,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 주십시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만 내 책에서 지운다. 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 준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네 앞에 서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내 징벌의 날에 나는 그들의 죄를 징벌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겨자씨는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태오 복음 13장에는 하늘 나라에 관한 일곱 개의 비유가 들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 주간에 묵상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오늘 복음인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 내일 복음인 가라지의 비유는 하늘 나라의 성장에 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씨앗을 심으면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언젠가 나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미 나무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작은 씨앗을 보면서도 그 씨앗이 얼마만한 나무가 될 수 있는가를 추정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하늘 나라가 완전하게 실현된 모습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 나라의 씨앗들만 보고서 언젠가 그 나라가 거대한 나무처럼 완성되리라고 믿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정, 우리 공동체, 우리 교회의 모습은 왜 이렇게 하늘 나라의 모습과 거리가 있어 보일까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우리 가운데 이미 와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고 때로는 의심도 고개를 듭니다. 젊을 때일수록 그런 고민은 더 깊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촉구하십니다. 하늘 나라가 지금 겨자씨처럼, 누룩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게 시작되지만, 반드시 완성되리라고 다짐하십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기 벅차다면, 믿음의 은총을 구하십시오. 가장 위대한 것도 처음에는 매우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렬한 신심 행위도 처음에는 아주 보잘것없어 보이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출발하면 좋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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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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