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2/13)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폭력과 억압을 버리고, 굶주리고 고생하는 이들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흡족하게 채워 주실 것이다. 정의로운 삶을 통하여, 무너진 삶의 터전이 회복되고 그 안에 생명과 기쁨이 깃들게 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죄인으로 손가락질하며 멀리하던 세리 레위를 당신 제자로 부르신다. 그분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9ㄷ-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레위는 세리였기에, 사람들에게서 뿌리 깊은 멸시와 냉대를 받았습니다. 세리는 동족인 이스라엘인들에게서 세금을 걷어 정복자 로마인들에게 바치는 일을 하였기에 미움을 받았고, 전통과 율법에 충실하게 살려고 하던 이들은 당연히 세리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리인 레위를 당신 제자로 부르십니다. 레위가 스스로 청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그에게 다가가시며 그를 제자들 사이에 받아들이십니다. 아무 조건 없이 세리를 당신 제자로 삼으시는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죄인에 대한 용서와 관용의 아름다움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이것은 그분의 제자 공동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행동 강령이기도 합니다. 제자들의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로 부르시는 사람을, 비록 그가 세리이고 죄인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합니다. 운전면허를 이미 취득한 사람이 무면허로 운전하는 사람을 보듯이, 죄인 출신이라고 못마땅해하며 낙인을 찍어서도 안 되고, 오히려 그가 공동체 안에서 떳떳하게 살고 자기들과 복음의 기쁨을 함께 나누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처럼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자칭’ 제자들에게는, 분명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의인들만이 자기들 무리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제자 공동체는 죄인을 자신들 사이에 받아들임으로써, 자기들도 죄인이었으며 또한 자기들이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보여 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도 죄인입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께 마음을 열고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여 이 죄인도 


이 글은 카테고리: 오늘의독서·묵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2/13)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폭력과 억압을 버리고, 굶주리고 고생하는 이들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흡족하게 채워 주실 것이다. 정의로운 삶을 통하여, 무너진 삶의 터전이 회복되고 그 안에 생명과 기쁨이 깃들게 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죄인으로 손가락질하며 멀리하던 세리 레위를 당신 제자로 부르신다. 그분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9ㄷ-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 12 너는 오래된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졌던 기초를 세워 일으키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고쳐 쌓는 이, 사람이 살도록 거리를 복구하는 이라 일컬어지리라. 13 ‘네가 삼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네가 안식일을 ′기쁨′이라 부르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른다면, 네가 길을 떠나는 것과 네 일만 찾는 것을 삼가며, 말하는 것을 삼가고 안식일을 존중한다면, 14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나는 네가 세상 높은 곳 위를 달리게 하며, 네 조상 야곱의 상속 재산으로 먹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27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리들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레위는 세리였기에, 사람들에게서 뿌리 깊은 멸시와 냉대를 받았습니다. 세리는 동족인 이스라엘인들에게서 세금을 걷어 정복자 로마인들에게 바치는 일을 하였기에 미움을 받았고, 전통과 율법에 충실하게 살려고 하던 이들은 당연히 세리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리인 레위를 당신 제자로 부르십니다. 레위가 스스로 청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그에게 다가가시며 그를 제자들 사이에 받아들이십니다. 아무 조건 없이 세리를 당신 제자로 삼으시는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죄인에 대한 용서와 관용의 아름다움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이것은 그분의 제자 공동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행동 강령이기도 합니다. 제자들의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로 부르시는 사람을, 비록 그가 세리이고 죄인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합니다. 운전면허를 이미 취득한 사람이 무면허로 운전하는 사람을 보듯이, 죄인 출신이라고 못마땅해하며 낙인을 찍어서도 안 되고, 오히려 그가 공동체 안에서 떳떳하게 살고 자기들과 복음의 기쁨을 함께 나누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처럼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자칭’ 제자들에게는, 분명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의인들만이 자기들 무리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제자 공동체는 죄인을 자신들 사이에 받아들임으로써, 자기들도 죄인이었으며 또한 자기들이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보여 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도 죄인입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께 마음을 열고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여 이 죄인도 
    
    
    

guest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