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대림 제1주간 화요일(11/29)


    말씀의 초대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리라고 이사야는 예언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며 철부지들에게 아들을 드러내 보이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제자들에게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고 이르신다(복음).
    제1독서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1-10 그날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6 늑대가 새 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 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 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 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8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1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24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쇠약한 다윗 왕조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말라비틀어진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터 나옵니다. 비록 허약해진 나무라 할지라도, 새로운 생명의 싹이 다시 올라온다는 것은 생명의 신비가 다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이 미약한 새싹에 당신의 영을 불어넣으시어, 당신의 왕국을 완성해 나가실 밑거름으로 삼으십니다. 그분의 나라는 이 세상의 기존 가치들과 인간적인 현실들을 모두 뒤엎는 완전히 새로운 가치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여백으로 밀려나 있던 가난한 이들, 미천한 이들, 그리고 철부지 어린이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미약함과 빈손 덕분에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의 나라로 채우고, 그분의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우선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오늘날 지식 정보들이 넘쳐 나고, 과학 기술들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세상은 겉으로는 점점 번성하고 완벽해져 가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오히려 숨 쉴 공간이 부족하고, 새로운 하느님의 씨앗이 자라날 여백의 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늑대가 새 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 끼 염소와 함께 지내는”,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손을 디미는” 평화의 나라가 아니라, 온 인류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시어,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라는 성모님의 노래가 그루터기의 햇순처럼 다시 울려 퍼져야 할 것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 내가 너를 기쁘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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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제1주간 화요일(11/29)


      말씀의 초대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리라고 이사야는 예언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며 철부지들에게 아들을 드러내 보이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제자들에게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고 이르신다(복음).
      제1독서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1-10 그날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6 늑대가 새 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 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 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 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8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1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24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쇠약한 다윗 왕조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말라비틀어진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터 나옵니다. 비록 허약해진 나무라 할지라도, 새로운 생명의 싹이 다시 올라온다는 것은 생명의 신비가 다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이 미약한 새싹에 당신의 영을 불어넣으시어, 당신의 왕국을 완성해 나가실 밑거름으로 삼으십니다. 그분의 나라는 이 세상의 기존 가치들과 인간적인 현실들을 모두 뒤엎는 완전히 새로운 가치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여백으로 밀려나 있던 가난한 이들, 미천한 이들, 그리고 철부지 어린이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미약함과 빈손 덕분에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의 나라로 채우고, 그분의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우선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오늘날 지식 정보들이 넘쳐 나고, 과학 기술들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세상은 겉으로는 점점 번성하고 완벽해져 가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오히려 숨 쉴 공간이 부족하고, 새로운 하느님의 씨앗이 자라날 여백의 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늑대가 새 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 끼 염소와 함께 지내는”,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손을 디미는” 평화의 나라가 아니라, 온 인류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시어,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라는 성모님의 노래가 그루터기의 햇순처럼 다시 울려 퍼져야 할 것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 내가 너를 기쁘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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