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3/10)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살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8,21-28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1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인이 저지르는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 보아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26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28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인간을 새로운 눈길로 바라보라고 당부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살인 같은 극단적인 범죄만을 중죄로 생각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분노나 모욕까지도 벌을 받는다고 새롭게 가르치십니다. 분노와 모욕이 살인의 발단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무참히 훼손하고 인격을 말살하는 것, 사람을 인간 이하로 대하는 것, 심지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도 일종의 살인이라 하겠습니다. 육신의 생명을 뺏는 것만 살인이 아니지요. 요즘 우려하는 이른바 ‘왕따’ 현상도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얼마나 피해가 극심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살인까지도 가능하게 하는, 인간성의 모든 악한 요소들을 뿌리 뽑는 것이 다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고 보신 것이지요. 더욱이 예수님께서는 형제와 불화 중인 사람은 먼저 형제와 화해하고, 그 후 하느님 대전에 예물을 드리라고 강조하십니다. 그 형제 역시 하느님의 소중한 자녀이기 때문이지요. 만일 어떤 사람이 이웃과의 불화를 먼저 해소하려는 노력 없이, 단지 미사성제를 통해 하느님하고만 옳은 관계를 맺겠다면, 이는 순서가 바뀐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하느님 대전에 나서도록,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늘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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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살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8,21-28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1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인이 저지르는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 보아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26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28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인간을 새로운 눈길로 바라보라고 당부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살인 같은 극단적인 범죄만을 중죄로 생각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분노나 모욕까지도 벌을 받는다고 새롭게 가르치십니다. 분노와 모욕이 살인의 발단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무참히 훼손하고 인격을 말살하는 것, 사람을 인간 이하로 대하는 것, 심지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도 일종의 살인이라 하겠습니다. 육신의 생명을 뺏는 것만 살인이 아니지요. 요즘 우려하는 이른바 ‘왕따’ 현상도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얼마나 피해가 극심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살인까지도 가능하게 하는, 인간성의 모든 악한 요소들을 뿌리 뽑는 것이 다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고 보신 것이지요. 더욱이 예수님께서는 형제와 불화 중인 사람은 먼저 형제와 화해하고, 그 후 하느님 대전에 예물을 드리라고 강조하십니다. 그 형제 역시 하느님의 소중한 자녀이기 때문이지요. 만일 어떤 사람이 이웃과의 불화를 먼저 해소하려는 노력 없이, 단지 미사성제를 통해 하느님하고만 옳은 관계를 맺겠다면, 이는 순서가 바뀐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하느님 대전에 나서도록,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늘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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