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연중 제10주간 수요일(6/14)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는데,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완성하러 오셨다며, 계명을 스스로 지키고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 불릴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새 계약을 이행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3,4-11 형제 여러분, 4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5 그렇다고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스스로 무엇인가 해냈다고 여긴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자격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7 돌에 문자로 새겨 넣은 죽음의 직분도 영광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곧 사라질 것이기는 하였지만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영광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8 그렇다면 성령의 직분은 얼마나 더 영광스럽겠습니까? 9 단죄로 이끄는 직분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의로움으로 이끄는 직분은 더욱더 영광이 넘칠 것입니다. 10 사실 이 경우, 영광으로 빛나던 것이 더 뛰어난 영광 때문에 빛을 잃게 되었습니다. 11 곧 사라질 것도 영광스러웠다면 길이 남을 것은 더욱더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랑의 본질은 자신의 모든 것을 조건 없이 내어 주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말이나 행동을 통한 애정 표현으로 드러나겠지만, 그 표현 방식이 조금 서투르다고 하여 사랑이 그만큼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외적인 표현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해도 그 안에 사랑의 마음이 결여되어 있다면, 허울뿐인 거짓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하느님을 위해 자신의 전 존재를 바치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세세한 규정이나 금령들을 깨끗이 정리해 버리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아 버리시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길을 좀 더 자발적이고 인격적으로 만들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외적인 예배가 자발적이고 인격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철저히 비판하신 율법주의의 출발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를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세상 창조 때부터 시작하신 하느님의 구원 사업은 그 완성 지점인 종말을 향하여 끊임없이 발전되어 갑니다. 예수님께서도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완성은 허울뿐인 껍질을 벗기고, 그 안에 나 자신의 완전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자신을 온전히 봉헌할 때 완성될 것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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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0주간 수요일(6/14)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는데,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완성하러 오셨다며, 계명을 스스로 지키고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 불릴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새 계약을 이행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3,4-11 형제 여러분, 4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5 그렇다고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스스로 무엇인가 해냈다고 여긴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자격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7 돌에 문자로 새겨 넣은 죽음의 직분도 영광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곧 사라질 것이기는 하였지만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영광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8 그렇다면 성령의 직분은 얼마나 더 영광스럽겠습니까? 9 단죄로 이끄는 직분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의로움으로 이끄는 직분은 더욱더 영광이 넘칠 것입니다. 10 사실 이 경우, 영광으로 빛나던 것이 더 뛰어난 영광 때문에 빛을 잃게 되었습니다. 11 곧 사라질 것도 영광스러웠다면 길이 남을 것은 더욱더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랑의 본질은 자신의 모든 것을 조건 없이 내어 주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말이나 행동을 통한 애정 표현으로 드러나겠지만, 그 표현 방식이 조금 서투르다고 하여 사랑이 그만큼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외적인 표현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해도 그 안에 사랑의 마음이 결여되어 있다면, 허울뿐인 거짓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하느님을 위해 자신의 전 존재를 바치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세세한 규정이나 금령들을 깨끗이 정리해 버리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아 버리시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길을 좀 더 자발적이고 인격적으로 만들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외적인 예배가 자발적이고 인격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철저히 비판하신 율법주의의 출발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를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세상 창조 때부터 시작하신 하느님의 구원 사업은 그 완성 지점인 종말을 향하여 끊임없이 발전되어 갑니다. 예수님께서도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완성은 허울뿐인 껍질을 벗기고, 그 안에 나 자신의 완전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자신을 온전히 봉헌할 때 완성될 것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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