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연중 제14주간 금요일(7/13)


    말씀의 초대
    호세아 예언자는 이스라엘을 보고, 하느님께 돌아오라고 하며,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간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라고 하시며,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 마음이 미어진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1-4.8ㅁ-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내가 부를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은 바알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6-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지혜는 지식과 다릅니다. 지식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로 성장하지만, 지혜는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기고 인내하며 기다릴 때 주어지는 은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마음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그들이 겪게 될 시련을 예고하십니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리 떼 속의 양들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지혜는 지식의 논리를 넘어 전혀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내는 믿음입니다. 이리 떼 속에서 양들이 고통을 겪게 될 텐데,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위로는 인간의 지식과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숨겨진 뜻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뱀은 사탄의 표상처럼 이해되어 왔고, 비둘기는 성령의 표지로 자주 드러납니다. 제자들이 의회에 끌려가고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서 증언하게 될 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하시며, 뱀이 지닌 슬기로운 지식의 언어로 그들의 헛된 지식의 허상을 깨닫게 해 줄 지혜를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증언은 제자들이 쌓은 지식이 아니라, 그들 안에 살아 계신 아버지의 영, 곧 비둘기의 형상으로 나타나신 성령의 거룩한 언어로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하십니다. 누구나 살면서 적절한 해답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얄팍한 지식으로 답을 찾다 보면 또 다른 덫에 걸려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의 언어는 기도를 통하여 깨닫게 되는 성령의 지혜입니다. 참된 지혜는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라는 호세아 예언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그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까?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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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4주간 금요일(7/13)


      말씀의 초대
      호세아 예언자는 이스라엘을 보고, 하느님께 돌아오라고 하며,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간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라고 하시며,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 마음이 미어진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1-4.8ㅁ-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내가 부를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은 바알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6-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지혜는 지식과 다릅니다. 지식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로 성장하지만, 지혜는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기고 인내하며 기다릴 때 주어지는 은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마음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그들이 겪게 될 시련을 예고하십니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리 떼 속의 양들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지혜는 지식의 논리를 넘어 전혀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내는 믿음입니다. 이리 떼 속에서 양들이 고통을 겪게 될 텐데,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위로는 인간의 지식과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숨겨진 뜻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뱀은 사탄의 표상처럼 이해되어 왔고, 비둘기는 성령의 표지로 자주 드러납니다. 제자들이 의회에 끌려가고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서 증언하게 될 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하시며, 뱀이 지닌 슬기로운 지식의 언어로 그들의 헛된 지식의 허상을 깨닫게 해 줄 지혜를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증언은 제자들이 쌓은 지식이 아니라, 그들 안에 살아 계신 아버지의 영, 곧 비둘기의 형상으로 나타나신 성령의 거룩한 언어로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하십니다. 누구나 살면서 적절한 해답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얄팍한 지식으로 답을 찾다 보면 또 다른 덫에 걸려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의 언어는 기도를 통하여 깨닫게 되는 성령의 지혜입니다. 참된 지혜는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라는 호세아 예언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그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까?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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