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사순 제5주간 금요일(4/03)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는 악인들의 손에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건지시는 주님을 찬양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시는 아버지의 일들을 보고 믿을 것을 촉구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십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10-13 10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 12 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3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1-42 그때에 31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33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40 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 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41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42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겨냥한 유다인들의 집단 폭력의 곤경에 빠지십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을 드러내시는 예수님의 ‘좋은 일’이 오히려 당대의 종교 관습과 제도에서 비롯된 정치 세력에게 위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영원한 생명을 알려 주시는 예수님의 ‘좋은 일’이 두려워 그분을 신성 모독으로 단죄하며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돌을 든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확실히 알려 주십니다.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시편 82[81],6).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의 신성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믿는 이가 지니는 신적인 권위는 하느님께서 증명하셨다고 강조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율법을 인용하신 것은 유다인들과 대립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유다인을 넘어 세상 모든 이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신이 되고 신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주시려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하느님의 자녀’의 지위로 올려놓으십니다.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하신 좋은 일’을 해야 합니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요한 8,29). 사순 시기에 하느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좋은 일’이란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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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5주간 금요일(4/03)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는 악인들의 손에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건지시는 주님을 찬양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시는 아버지의 일들을 보고 믿을 것을 촉구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십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10-13 10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 12 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3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1-42 그때에 31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33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40 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 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41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42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겨냥한 유다인들의 집단 폭력의 곤경에 빠지십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을 드러내시는 예수님의 ‘좋은 일’이 오히려 당대의 종교 관습과 제도에서 비롯된 정치 세력에게 위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영원한 생명을 알려 주시는 예수님의 ‘좋은 일’이 두려워 그분을 신성 모독으로 단죄하며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돌을 든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확실히 알려 주십니다.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시편 82[81],6).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의 신성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믿는 이가 지니는 신적인 권위는 하느님께서 증명하셨다고 강조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율법을 인용하신 것은 유다인들과 대립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유다인을 넘어 세상 모든 이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신이 되고 신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주시려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하느님의 자녀’의 지위로 올려놓으십니다.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하신 좋은 일’을 해야 합니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요한 8,29). 사순 시기에 하느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좋은 일’이란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입니다.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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