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그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


부활 제3주일(4/10)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신앙과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근본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에 있습니다. 이 믿음이 바로 우리가 받은 세례의 조건이며 사도신경의 핵심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그분의 삶, 가르침을 따라 새롭게 생활하겠다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세례를 기억하며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오늘 복음은 루가 복음으로 엠마오의 두 제자의 부활 체험이다. 엠마오의 두 제자는 예수님께 큰 기대와 희망을 걸고 있었다가 그만 무참하게 죽임을 당하신 모습을 보고 실망과 좌절 속에 낙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이 실망과 실의의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다정한 동반자로 제자들에게 다가오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어떠한 존재인지를 성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셨다. 그리고 저녁 식탁에 앉아서 빵을 떼는 순간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 뵈었다. 이웃과 빵을 나누고 감사 기도를 드릴 때 우리는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기쁨을 지니며 생활하는 그 자체가 바로 부활의 삶이다. 부활하신 그분과 우리의 관계는 실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데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성찬의 전례에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 예수님, 저희에게 성서를 풀이해 주소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동안 저희 마음 뜨겁게 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그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안식일 다음 날] 거기 모였던 예수의 제자들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한 삼십 리쯤 떨어진 곳에 있는 엠마오라는 동네로 걸어가면서 이즈음에 일어난 모든 사건에 대하여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서 나란히 걸어가셨다. 그러나 그들은 눈이 가려져서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길을 걸으면서 무슨 이야기들을 그렇게 하고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인 채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글레오파라는 사람이“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던 사람으로서 요새 며칠 동안에 거기에서 일어난 일을 모르다니, 그런 사람이 당신 말고 어디 또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무슨 일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에 관한 일이오. 그분은 하느님과 모든 백성들 앞에서 그 하신 일과 말씀에 큰 능력을 보이신 예언자였습니다. 그런데 대사제들과 우리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분을 관헌에게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형을 당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실 분이라고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미 처형을 당하셨고, 더구나 그 일이 있은 지도 벌써 사흘째나 됩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인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을 찾아가 보았더니 그분의 시체가 없어졌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천사들이 나타나 그분은 살아 계시다고 일러 주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 보았으나 과연 그 여자들의 말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너희는 어리석기도 하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그렇게도 믿기가 어려우냐? 그리스도는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시며 모세의 율법서와 모든 예언서를 비롯하여 성서 전체에서 당신에 관한 기사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 그들이 찾아가던 동네에 거의 다다랐을 때에 예수께서 더 멀리 가시려는 듯이 보이자 그들은 “이젠 날도 저물어 저녁이 다 되었으니 여기서 우리와 함께 묵어 가십시오.”하고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집으로 들어가셨다. 예수께서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 주셨다. 그제서야 그들은 눈이 열려 예수를 알아보았는데 예수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를 설명해 주실 때에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들은 곧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가 보았더니 거기에 열한 제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주께서 확실히 다시 살아나셔서 시몬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 두 사람도 길에서 당한 일과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비로소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빵을 떼어 주실 때, 제자들은 주 예수님을 알아보았도다. 알렐루야.
    영성체후 묵상
    우리는 언제 하느님을 알아보았는지, 또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라고 믿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우리가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자비를 청할 때, 주님께서는 하시고자 하시면 이루시지 못할 일이 없으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겸손과 순종의 믿음으로 나를 낮출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영성체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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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그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부활 제3주일(4/10)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신앙과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근본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에 있습니다. 이 믿음이 바로 우리가 받은 세례의 조건이며 사도신경의 핵심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그분의 삶, 가르침을 따라 새롭게 생활하겠다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세례를 기억하며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오늘 복음은 루가 복음으로 엠마오의 두 제자의 부활 체험이다. 엠마오의 두 제자는 예수님께 큰 기대와 희망을 걸고 있었다가 그만 무참하게 죽임을 당하신 모습을 보고 실망과 좌절 속에 낙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이 실망과 실의의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다정한 동반자로 제자들에게 다가오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어떠한 존재인지를 성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셨다. 그리고 저녁 식탁에 앉아서 빵을 떼는 순간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 뵈었다. 이웃과 빵을 나누고 감사 기도를 드릴 때 우리는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기쁨을 지니며 생활하는 그 자체가 바로 부활의 삶이다. 부활하신 그분과 우리의 관계는 실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데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성찬의 전례에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 예수님, 저희에게 성서를 풀이해 주소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동안 저희 마음 뜨겁게 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그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안식일 다음 날] 거기 모였던 예수의 제자들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한 삼십 리쯤 떨어진 곳에 있는 엠마오라는 동네로 걸어가면서 이즈음에 일어난 모든 사건에 대하여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서 나란히 걸어가셨다. 그러나 그들은 눈이 가려져서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길을 걸으면서 무슨 이야기들을 그렇게 하고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인 채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글레오파라는 사람이“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던 사람으로서 요새 며칠 동안에 거기에서 일어난 일을 모르다니, 그런 사람이 당신 말고 어디 또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무슨 일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에 관한 일이오. 그분은 하느님과 모든 백성들 앞에서 그 하신 일과 말씀에 큰 능력을 보이신 예언자였습니다. 그런데 대사제들과 우리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분을 관헌에게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형을 당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실 분이라고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미 처형을 당하셨고, 더구나 그 일이 있은 지도 벌써 사흘째나 됩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인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을 찾아가 보았더니 그분의 시체가 없어졌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천사들이 나타나 그분은 살아 계시다고 일러 주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 보았으나 과연 그 여자들의 말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너희는 어리석기도 하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그렇게도 믿기가 어려우냐? 그리스도는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시며 모세의 율법서와 모든 예언서를 비롯하여 성서 전체에서 당신에 관한 기사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 그들이 찾아가던 동네에 거의 다다랐을 때에 예수께서 더 멀리 가시려는 듯이 보이자 그들은 “이젠 날도 저물어 저녁이 다 되었으니 여기서 우리와 함께 묵어 가십시오.”하고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집으로 들어가셨다. 예수께서 함께 식탁에 앉아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나누어 주셨다. 그제서야 그들은 눈이 열려 예수를 알아보았는데 예수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를 설명해 주실 때에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들은 곧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가 보았더니 거기에 열한 제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주께서 확실히 다시 살아나셔서 시몬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 두 사람도 길에서 당한 일과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비로소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빵을 떼어 주실 때, 제자들은 주 예수님을 알아보았도다. 알렐루야.
      영성체후 묵상
      우리는 언제 하느님을 알아보았는지, 또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라고 믿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우리가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자비를 청할 때, 주님께서는 하시고자 하시면 이루시지 못할 일이 없으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겸손과 순종의 믿음으로 나를 낮출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영성체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저녁노을(모니카) 
    
    
    ♬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
    
    
    
    

  2. user#0 님의 말: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그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 ”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빵을 떼어주실때에야 당신을 알아 보았던 제자들처럼이라도
    당신을 알아 보고 믿는 신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사 때마다 당신을 믿겠다고 신앙고백을 하며 당신을 받아 모시지만
    언제나 형식에 그치는 저를 보면서 어떤 때에는 당신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저를 보면서
    그래도 아직은 희망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꼬리만한 양심이 저에게 있다는 사실에……..
    주님!
    빵을 떼어주실 때에야 당신을 알아 보았던 제자들처럼 저에게도
    당신을 알아보고
    당신을 믿으며
    당신의 말씀을 따라 사는 신앙인이 되엇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처럼…….
    주님!
    저도 언젠가는 그런 믿음이 생기겠지요?
    저도 언젠가는 그런 신앙인이 되겠지요?
    당신을 믿는다면….
    저도 그런 신앙인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당신을 알아보고 믿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그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 ”

    묵상하며

  3. user#0 님의 말: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그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 ”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빵을 떼어주실때에야 당신을 알아 보았던 제자들처럼이라도
    당신을 알아 보고 믿는 신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사 때마다 당신을 믿겠다고 신앙고백을 하며 당신을 받아 모시지만
    언제나 형식에 그치는 저를 보면서 어떤 때에는 당신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저를 보면서
    그래도 아직은 희망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꼬리만한 양심이 저에게 있다는 사실에……..
    주님!
    빵을 떼어주실 때에야 당신을 알아 보았던 제자들처럼 저에게도
    당신을 알아보고
    당신을 믿으며
    당신의 말씀을 따라 사는 신앙인이 되엇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처럼…….
    주님!
    저도 언젠가는 그런 믿음이 생기겠지요?
    저도 언젠가는 그런 신앙인이 되겠지요?
    당신을 믿는다면….
    저도 그런 신앙인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당신을 알아보고 믿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빵을 떼어 주실 때에야 그 두 제자는 그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 보았다 ”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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