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참 어렵겠습니다. 빵을 많게 하여 배불리 먹였더니 이제는 그 기적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와서 딴 것을 좀 보여 달라고…그러면 좀 믿어보겠노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됩니다. 혹시 나는 이런 어려운 사람은 아닐까요? 내 입맛에만 맞추려고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닐까요?
30 “무슨 기적을 보여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시겠습니까?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31 ‘그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그들을 먹이셨다’ 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유다인들이 요구하는 표징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위대한 기적인, 광야에서 만나를 생기게 한 모세의 기적과 같은 기적을 보여 줌으로써 스스로를 증명해 보인다면 예수님을 믿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출애16장; 민수11장).
군중은 예수님을 모세와 같은 예언자로 보기 때문에 모세가 행한 기적과 비슷한 것을 예수님께 기대하였습니다. 그 군중들 중에는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체험하지 못하고 전해들은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이 예수님께 또 다른 표징을 요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32 “정말 잘 들어 두어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진정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이시다. 33 하느님께서 주시는 빵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이며 세상에 생명을 준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 준 장본인은 모세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이해를 바로잡아 줌과 동시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참된 빵은 과거에 주어진 것이 아니고 현재 하느님 아버지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씀을 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하느님의 빵은 하느리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가져다 주는 빵임을 이야기해 주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유다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34 “선생님, 그 빵을 항상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지만 사마리아 여인이 물질적인 물 저편에 있는 실체를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이 군중들도 예수님께 물질적인 빵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 어려운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누가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35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결정적인 자기 계시를 하십니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지금까지 예수님께서는 그 영원한 영적 빵을 찾아야 한다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예수님 자신 바로 “하느님의 빵”으로서 세상에 신적 생명, 곧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그 양식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생명을 주고 그것을 먹는 사람에게 완전한 만족을 줄 수 있는 그 빵이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구원을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허기와 갈증이라는 것이 바로 구원에 대한 것이기에 예수님의 이 말씀은 바로 구원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오다”와 “믿다”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으라는 촉구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길이 남아 있을 양식을 예수님 안에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1. 성체를 영하면서 성체가 예수님의 몸이 아니라 단지 상징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으십니까?
2. 성체성사가 나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까? 힘을 준다면 어떤 힘을 주고 있으며, 그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고 있습니까?

복음말씀(요한6,30-35)4/16일 화요일 ┼
음력으로 6월 15일이 유두라고 해서 예전에는 빵을
어머니가 특별히 손수 만들어 주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맛있는 빵이 아니 었지만 달콤한 팥의 앙꼬가
정말 일품이었던 옛 기억이 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생명의 빵이다”라고
말씀하신다.
독서에서도 스테파노가 예수님을 증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돌로 맞으면서도“주님 제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는다.
스테파노는 많은 사람들에게 먹키는 빵의 신세이지만 감사의
기도를 통해서 빵의 기적으로 채워주시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죽으면서까지도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뜨거워진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스스로 빵이 되시고자 죽으시고
지급도 우리에게 날마다 새로운 빵, 영혼의 양식으로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성체성사를 통해서
오시고 나도 그분을 아주 자주 만나뵌다.
하지만 정말 영혼의 양식으로 살을 찌우고 있는지
가슴깊이 살펴본다.
성체성사의 신비인 생명의 빵을 통해서 나도 스테파노처럼
제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고 당신만을 “제 하느님!
나의 하느님!”으로 모시고 저를 구해주시리라는
굳센 믿음으로서, 진정 변화되었으면 좋겠다.
나약하고 부족한 삶 아직도 목마른자 되어 헤메고
썱어 없어질 곳에 마음을 두고 영원히 목마름을
채우지 못하고 또 깨닫지 못하고 어둠속에서 살다가
불행한 최후를 맞게 되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만 하다.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땅에 것들을 과감히 물리칠
수 있는 그분의 영원한 생명의 빵을 통해서 스테파노
처럼 어떠한 박해와 악의 유혹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성체성사의 신비를 드러내는
진정한 신앙인 빛에 자녀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