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2/6)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조상들의 전통은 형식적으로 지키고 있지만 마음은 위선으로 가득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을 나무라신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사람의 전통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명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제 마음을 주님의 법으로 기울게 하소서. 주님의 가르침으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3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거룩한 순교자들을 기억하여 드리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주님의 종인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가 여러 시련을 겪는 동안 나와 함께 있어 준 사람들이니, 나는 너희에게 나라를 준다. 너희는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시리라..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거룩한 순교자들을 통하여 십자가의 오묘한 신비를 밝혀 주셨으니, 저희가 이 제사로 힘을 얻어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르며, 세상 구원을 위하여 형제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그리스도교의 복음이 전해져 26명의 순교 성인들을 배출하여 공경해 오고 있습니다. 바오로 미키 수사(1564-1597년)는 이 성인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서 일본 오사카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성인은 다섯 살 때 아버지와 함께 세례를 받고 열 살이 될 무렵 예수회 신학교에 들어가 스물두 살에 졸업하여 수사가 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선교사 추방령을 내리며 교회의 선교를 엄격히 금지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1596년 프란치스코회 회원들이 금교령을 무시하고 공공연하게 교토 일대에 성당과 수도원을 건립하는 등 선교 활동을 전개하자 도요토미는 이에 격분하여 교토와 오사카 일대의 프란치스코회 회원들을 모두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박해로 프란치스코회 수사 6명, 예수회 수사 3명, 일본인 신자 17명 등 모두 26명이 체포되었습니다. 바오로 미키 성인은 바로 이때 체포되어 나가사키 해안 근처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서른세 살의 나이로 순교합니다. 성인은 순교 직전까지도 자신의 죽음을 구경하던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님의 복음이 일본 전역에 전파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Sweet Hour of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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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2/6)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조상들의 전통은 형식적으로 지키고 있지만 마음은 위선으로 가득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을 나무라신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사람의 전통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명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제 마음을 주님의 법으로 기울게 하소서. 주님의 가르침으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3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거룩한 순교자들을 기억하여 드리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주님의 종인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이름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가 여러 시련을 겪는 동안 나와 함께 있어 준 사람들이니, 나는 너희에게 나라를 준다. 너희는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시리라..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거룩한 순교자들을 통하여 십자가의 오묘한 신비를 밝혀 주셨으니, 저희가 이 제사로 힘을 얻어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르며, 세상 구원을 위하여 형제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그리스도교의 복음이 전해져 26명의 순교 성인들을 배출하여 공경해 오고 있습니다. 바오로 미키 수사(1564-1597년)는 이 성인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서 일본 오사카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성인은 다섯 살 때 아버지와 함께 세례를 받고 열 살이 될 무렵 예수회 신학교에 들어가 스물두 살에 졸업하여 수사가 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선교사 추방령을 내리며 교회의 선교를 엄격히 금지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1596년 프란치스코회 회원들이 금교령을 무시하고 공공연하게 교토 일대에 성당과 수도원을 건립하는 등 선교 활동을 전개하자 도요토미는 이에 격분하여 교토와 오사카 일대의 프란치스코회 회원들을 모두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박해로 프란치스코회 수사 6명, 예수회 수사 3명, 일본인 신자 17명 등 모두 26명이 체포되었습니다. 바오로 미키 성인은 바로 이때 체포되어 나가사키 해안 근처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서른세 살의 나이로 순교합니다. 성인은 순교 직전까지도 자신의 죽음을 구경하던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님의 복음이 일본 전역에 전파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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