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르뚤리아누스-신학사상(신앙과 이성)

 

19.4. 신학사상


19.4.1. 신앙과 이성


그는 신앙을 설명하기 위해 이성적인 논리를 사용하기 보다는 모순을 통한 역설적 설명을 더 좋아하였다.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에 나는 믿는다」(Credo quia absurdum)란 식의 표현은 그의 저서들에 자주 나오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ꡔ하느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는 사실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하느님의 아들이 죽으셨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묻히신 분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확실한 것이다ꡕ(그리스도의 육신 5,4)라고 선언한다. 또 ꡔ아테네와 예루살렘이 무슨 상관이 있으며, (철학의)학파와 연구소가 어떻게 교화와 화합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실 솔로몬 행각에서 받은 가르침은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아야 하는 가르침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더럽히고 때묻게 할 온갖 사상, 스토아, 플라톤, 변증론등을 멀리 버려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지닌 우리가 어떤 다른 체계와 논쟁하거나 복음이외에 어떤 것을 더 찾을 필요가 있는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이 믿음 외에 다른 어떤 것도 필요치 않다ꡕ(이단자 규정 7) 따라서 그는 신앙과 이성, 신학과 이교철학 사이의 조화를 꾀하기보다는 이성에 대한 신앙의 초월성과 독특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삶의 결단을 역설한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알렉산드리아의 동시대 교부들인 끌레멘스나 오리게네스가 신앙과 이성 또는 성서와 철학의 조화를 시도한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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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19.4. 신학사상

    19.4.1. 신앙과 이성

    그는 신앙을 설명하기 위해 이성적인 논리를 사용하기 보다는 모순을 통한 역설적 설명을 더 좋아하였다.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에 나는 믿는다」(Credo quia absurdum)란 식의 표현은 그의 저서들에 자주 나오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ꡔ하느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는 사실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하느님의 아들이 죽으셨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묻히신 분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확실한 것이다ꡕ(그리스도의 육신 5,4)라고 선언한다. 또 ꡔ아테네와 예루살렘이 무슨 상관이 있으며, (철학의)학파와 연구소가 어떻게 교화와 화합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실 솔로몬 행각에서 받은 가르침은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아야 하는 가르침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더럽히고 때묻게 할 온갖 사상, 스토아, 플라톤, 변증론등을 멀리 버려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지닌 우리가 어떤 다른 체계와 논쟁하거나 복음이외에 어떤 것을 더 찾을 필요가 있는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이 믿음 외에 다른 어떤 것도 필요치 않다ꡕ(이단자 규정 7) 따라서 그는 신앙과 이성, 신학과 이교철학 사이의 조화를 꾀하기보다는 이성에 대한 신앙의 초월성과 독특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삶의 결단을 역설한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알렉산드리아의 동시대 교부들인 끌레멘스나 오리게네스가 신앙과 이성 또는 성서와 철학의 조화를 시도한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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