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의 성 알렉산델-저서와 신학 사상

 

34.2. 저서와 신학 사상


에삐파니우스의 증언(이단론 69,4)에 의하면, 알렉산델은 70 편의 서간을 저술하였다고 하는데, 아리우스 이단에 관한 2편의 서간만 전해온다. 알렉산드리아의 주교회의(318년)에서 아리우스 이단을 단죄한 다음, 알렉산델 주교는 319년에 알렉산드리아의 총주교좌 관할에 속한 주교들에게 <가톨릭 교회를 위해 도처에서 봉사하고 있는 친애하고 공경하올 형제들에게>란 사목서간을 보냈다. 그리고 324년에는 알렉산드리아 총주교좌 외의 다른 주교들에게 아리우스 이단의 위험성을 알리는 편지들을 보냈는데, 그중에 <비잔지오의 주교 알렉산델에게>란 서간만 전해온다. 그리고 그는 여러 편의 강론도 저술하였지만, <주님의 영혼과 육신 그리고 수난에 대하여>란 강론만이 전해온다.


위에서 언급한 두 편의 서간은 아리우스이단 연구에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된다. 여기서 알렉산델은 아리우스이단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하느님은 항상 성부만이 아니셨다. 성부 곧 아버지가 아니셨던 때가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로고스)은 항상 존재했던 것이 아니고 어느 순간에 무(無)에서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말씀은 한때 존재치 않았던 시기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성자 곧 아들은 성부의 피조물이며 작품이기 때문에 성부와 본성상 같을 수 없다‧‧‧‧말씀은 우리를 위하여 창조되었을 뿐이며, 말씀은 다만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기 위해 도구로 사용하셨을 뿐이다”. 알렉산델은 아리우스 이단을 이렇게 요약한 다음, 자신의 주장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사도적 정통 가르침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단의 오류를 논박한다. 하느님의 아들은 결코 피조물이 아니며, 무(無)에서 창조된 분이 아닌 점을 분명히 밝히고, 성부로부터의 성자의 탄생은 영원한 탄생이기 때문에 성자께서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다”고 역설한다. 알렉산델은 성부와 성자가 같은 천주성을 지니고 계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요한 10,30(“나와 아버지는 하나입니다”)와 14,10(“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요한 1,1; 3,18; 마태 3,17; 9,27; 골로 1,15-17; 로마 8,32; 히브 1,2이하; 시편 2,7; 109,3; 이사 53,8 등을 폭넓게 인용한다. 따라서 ‘말씀’(로고스)은 성부로부터 입양된 양자(養子)가 아니라 본성상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역설한다. 그는 성부와 성자 사이의 신적 부자관계를 특수한 그리고 유일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우리 인간은 덕행과 노력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하느님과 양자관계를 갖게되지만, 성자는 본성상 천주 성부와 하나이기 때문에 그 관계는 자연적인 신적관계라고 주장한다. 하느님이신 성자께서 인간이 되셨기 때문에, 마리아가 “천주의 모친”이 되신다는 주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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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34.2. 저서와 신학 사상

    에삐파니우스의 증언(이단론 69,4)에 의하면, 알렉산델은 70 편의 서간을 저술하였다고 하는데, 아리우스 이단에 관한 2편의 서간만 전해온다. 알렉산드리아의 주교회의(318년)에서 아리우스 이단을 단죄한 다음, 알렉산델 주교는 319년에 알렉산드리아의 총주교좌 관할에 속한 주교들에게 <가톨릭 교회를 위해 도처에서 봉사하고 있는 친애하고 공경하올 형제들에게>란 사목서간을 보냈다. 그리고 324년에는 알렉산드리아 총주교좌 외의 다른 주교들에게 아리우스 이단의 위험성을 알리는 편지들을 보냈는데, 그중에 <비잔지오의 주교 알렉산델에게>란 서간만 전해온다. 그리고 그는 여러 편의 강론도 저술하였지만, <주님의 영혼과 육신 그리고 수난에 대하여>란 강론만이 전해온다.

    위에서 언급한 두 편의 서간은 아리우스이단 연구에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된다. 여기서 알렉산델은 아리우스이단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하느님은 항상 성부만이 아니셨다. 성부 곧 아버지가 아니셨던 때가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로고스)은 항상 존재했던 것이 아니고 어느 순간에 무(無)에서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말씀은 한때 존재치 않았던 시기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성자 곧 아들은 성부의 피조물이며 작품이기 때문에 성부와 본성상 같을 수 없다‧‧‧‧말씀은 우리를 위하여 창조되었을 뿐이며, 말씀은 다만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기 위해 도구로 사용하셨을 뿐이다”. 알렉산델은 아리우스 이단을 이렇게 요약한 다음, 자신의 주장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사도적 정통 가르침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단의 오류를 논박한다. 하느님의 아들은 결코 피조물이 아니며, 무(無)에서 창조된 분이 아닌 점을 분명히 밝히고, 성부로부터의 성자의 탄생은 영원한 탄생이기 때문에 성자께서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다”고 역설한다. 알렉산델은 성부와 성자가 같은 천주성을 지니고 계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요한 10,30(“나와 아버지는 하나입니다”)와 14,10(“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요한 1,1; 3,18; 마태 3,17; 9,27; 골로 1,15-17; 로마 8,32; 히브 1,2이하; 시편 2,7; 109,3; 이사 53,8 등을 폭넓게 인용한다. 따라서 ‘말씀’(로고스)은 성부로부터 입양된 양자(養子)가 아니라 본성상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역설한다. 그는 성부와 성자 사이의 신적 부자관계를 특수한 그리고 유일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우리 인간은 덕행과 노력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하느님과 양자관계를 갖게되지만, 성자는 본성상 천주 성부와 하나이기 때문에 그 관계는 자연적인 신적관계라고 주장한다. 하느님이신 성자께서 인간이 되셨기 때문에, 마리아가 “천주의 모친”이 되신다는 주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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