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연중 제24주간 월요일(9/17)


    말씀의 초대
    “주님,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백인대장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굳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하신다. 군사 백 명을 거느린 위세 당당한 백인대장이었지만 겸허하게 예수님께 도움을 청한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0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 하느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조선 시대 송시열은 제16대 임금 인조의 둘째 아들 봉림 대군의 스승이었습니다. 그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와 함께 남한산성에 들어가 버팁니다. 그러다가 임금이 항복하고 봉림 대군이 인질로 잡혀가자 낙향하여 초야에 묻힙니다. 훗날 봉림 대군은 왕위에 오르는데 그가 조선 제17대 임금 효종입니다. 효종은 즉시 송시열을 불렀습니다. 부름을 받은 송시열은 한양으로 가는 길에 주막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는데, 포졸 간부가 왔으니 방을 비워 달라는 주인의 애원을 듣게 됩니다. 이에 송시열은 조용히 방을 옮긴 채 태연하게 잠을 잡니다. 송시열의 유고집인 『우암집』에 실린 내용입니다. 익은 벼는 고개가 숙여지지만, 쭉정이는 숙여지지 않습니다. 알맹이가 없는 탓입니다. 송시열이 벼라면, 포졸 간부는 쭉정이였습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아무나 이런 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백인대장은 백 명의 부하를 거느린 로마의 고급 장교입니다. 그러한 그가 자신을 낮추어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그는 알맹이가 꽉 찬 사람이었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Glory to you, Christ Jesus -Andrea Boc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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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24주간 월요일(9/17)


      말씀의 초대
      “주님,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백인대장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굳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하신다. 군사 백 명을 거느린 위세 당당한 백인대장이었지만 겸허하게 예수님께 도움을 청한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0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 하느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조선 시대 송시열은 제16대 임금 인조의 둘째 아들 봉림 대군의 스승이었습니다. 그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와 함께 남한산성에 들어가 버팁니다. 그러다가 임금이 항복하고 봉림 대군이 인질로 잡혀가자 낙향하여 초야에 묻힙니다. 훗날 봉림 대군은 왕위에 오르는데 그가 조선 제17대 임금 효종입니다. 효종은 즉시 송시열을 불렀습니다. 부름을 받은 송시열은 한양으로 가는 길에 주막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는데, 포졸 간부가 왔으니 방을 비워 달라는 주인의 애원을 듣게 됩니다. 이에 송시열은 조용히 방을 옮긴 채 태연하게 잠을 잡니다. 송시열의 유고집인 『우암집』에 실린 내용입니다. 익은 벼는 고개가 숙여지지만, 쭉정이는 숙여지지 않습니다. 알맹이가 없는 탓입니다. 송시열이 벼라면, 포졸 간부는 쭉정이였습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아무나 이런 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백인대장은 백 명의 부하를 거느린 로마의 고급 장교입니다. 그러한 그가 자신을 낮추어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그는 알맹이가 꽉 찬 사람이었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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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user#0 님의 말: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요”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저에게도 백인대장만큼은 못하더라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백인대장처럼……..
    당신을 믿고
    백인대장처럼
    당신을 사랑하며
    백인대장처럼….
    당신을 존경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
    백인대장처럼 ……
    믿음이 있다면…
    백인대장만큼의 사랑이 있다면….
    조금만 힘들고 어렵다고 당신을 원망하고 미워하지는 않을텐데…..

    조금만 시련이 와도 당신을 쉽게 포기하고 원망하며 미워한 것 같습니다
    백인대장만은 못하더라도…..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믿는 마음이 있으면 좋을텐데….

    백인대장의 하인을 낫게 해주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도 백인대장처럼 믿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인대장의 믿음과 백인대장의 겸손을 본 받아
    당신의 자녀로써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참고 견디는 신앙인 헬레나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오늘입니다
    백인대장의 겸손과 믿음을 본받아야 한다고 다짐해봅니다
    아멘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요”

    묵상하며

    211.224.229.149 ^*^: 아멘 [09/16-23:26]
    210.95.187.27 갈매못: 그분의 믿음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09/17-17:35]

  3. user#0 님의 말:

     

    그저 한 말씀만 하십시오.

    백인대장의 믿음

    1. 말씀읽기: 루카 7,1-10

    2. 말씀연구

    한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자신의 죽어가는 노예를 살려달라고 청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집에서 멀리 계시지 않았으므로 가셔서 고쳐 주시려고 하십니다. 그러나 백인대장은 자신이 이방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예수님을 집에 감히 모실 생각을 못합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달라고 청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였다면 어떻게 예수님께 말씀을 드렸을까요?


    1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로 군중을 가르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슬기로운 사람이 될 것인지, 그냥 흘러 보내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인지…,

    2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백인대장이란 말은 백 명의 병사를 통솔하는 장교를 뜻합니다. 로마 군단은 6,000명의 보병과 300의 기병으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최고 사령관 각 1,000명을 인솔하는 6명의 집정무관이었습니다. 군단은 600명으로 된 10개 보병대로 나뉘어, 그 각 보병대는 200명으로 조직된 3중대로 나뉘고,  또 중대는 각각 100명씩 2개 소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이 100명의 군대를 통솔하는 사람이 곧 백인대장입니다.


    그런데 그 백인대장에게 소중한 사람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소중한 사람. 나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그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를 살리고 있는지, 그를 죽게 내버려 두고 있는지…,


    3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백인대장은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께로 사람을 보내어 사정을 했습니다. 자신의 병사를 아끼는 마음이 그를 예수님께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이 이방인임을 알고 있었기에 그와 친분이 있는 유대인 원로들에게 청을 했습니다. 자신의 종을 위해서……, 함께 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걱정해주고, 치유를 위해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유다인 원로들은 예수님께로 와서 청을 드립니다. 그는 비록 로마 사람이지만 유다인들을 위해서 회당까지도 지어 주었다고……, 아마도 이 백부장은 유다인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자신의 종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릅니다.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가 나를 칭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옳은 삶,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카파르나움에는 로마 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은 로마식 군대 조직을 채택하고 있던 갈릴래아의 페레아 분국왕 헤로데 안티파스의 군대에 속하였던 백인대장인 것 같습니다. 이 백인대장은 이방인이었으나 유대인에 대해서 호의를 가지고 있었고, 유다인들을 위해서 회당까지도 지어 준 사람이었습니다.


    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의 청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이유도 달지 않으십니다. 아프니? 그럼 내가 고쳐 줄께……, 고쳐 주고서 뭘 바라신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고쳐 달라는데 외면하신 적도 한번도 없으십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이런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나도 그렇게 사람들의 청을 받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흔쾌히……,


     그런데 백인대장은 주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친구들을 보내어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사실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만한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고백을 합니다. 그는 유다인들이 이방인과 접촉을 하지 않고,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 이십니다. 그러니 그는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7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백인대장은 자신이 주님을 찾아가지 못한 이유를 대고 있습니다. 그 자신이 부족하기에 감히 나서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을 번거롭게 해 드릴 마음도 없었습니다. 

     사실 어느 누구도 자격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세례 받기에도 자격이 없고, 성체를 모시기에도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축복입니다. 자격은 없지만 주님께서 내려 주시는, 그냥 무상으로 주시는 축복인 것입니다.


    백인대장은 훌륭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만져 주거나 얼굴을 맞대야 만이 치유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백인대장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았습니다. 말씀 한마디로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는 분임을 알았습니다. 더 나아가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모습을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나도 그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고백을. 그래서 백인대장처럼 그렇게 칭찬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항상 조건을 달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저에게 이것을 해 주시면 제가 당신을 평생 잊지 않고 공경하겠습니다. 저에게 이것만 해 주시면, 당신이 이런 증거만 보여 주시면……,

    백인대장은 그저 한 말씀만 하라고 청을 드립니다. 나는 영성체를 하기 전에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다.” 백인대장의 신앙고백을 오늘 나도 미사 중 영성체 전에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넘친 백인대장의 고백을 되풀이하고 있는 나는 과연 백인대장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향하는지에 대해서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8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군대의 명령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대로 수행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권위에 복종하여 부하들이 말을 듣는 것처럼, 질병이나 고통도 반드시 예수님의 절대 권력에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오직 필요한 것은 주권자의 생각을 나타내고 그것을 수행하도록 보장해 줄 만한 명령 한 마디뿐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백인대장의 믿음을 바라보면서 나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백인대장처럼 명령에 충실한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지휘관의 말 한마디에 목숨까지 바칩니다. 내가 그렇게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믿고 사랑하는 공동체는 상대방의 말을 따르고 존중해 줍니다. 하지만 서로 불신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분위기에서 일하는 사람은 예수님께 이런 믿음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어떤 생활을 해야 하는지, 나를 통해서 어떤 분위기가 “가정이나, 직장이나, 성당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9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백인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는 예수님. 이 고백을 제자들이나 유다인들로부터 얼마나 듣고 싶으셨겠습니까? 그런데 이 고백을 이방인에게서 듣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인 백인대장의 청을 들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방인을 고쳐 주시는 것은 이스라엘의 특권은 사라지고 반대로 이방인들까지도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는 상당히 모욕적인 말이 되겠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기쁨의 메시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하느님 나라의 경계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따라서 확장되어 나갈 것입니다. 스스로 구원받은 무리에 속한다고 여기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만일 진정한 믿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결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세례 받았다 할지라도 믿음이 없다면 결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전통이나 조상들의 공로로써, 또는 단순히 어떤 가문이나 민족에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써 구원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결정적인 요소는 “확고한 믿음”인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가 구하는 바를 넘치게 받을 것이며 그 외에 더 많은 것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부족한 용기와 믿음 때문에 나는 백인대장과 같은 신앙고백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부족한 용기와 부족한 믿음 때문에 그런 청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10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주님께 청하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청을 드린다면 예수님께서는 오늘 백인대장의 사랑하는 사람을 고쳐 주신 것처럼, 그렇게 나에게도 해 주실 것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뿐 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1. 백인대장의 믿음을 칭찬해 주고,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백인대장과 같은 믿음을 지닌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2.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다.”미사 중에 고백하는 이 기도문을 나는 어떤 마음으로 바쳐왔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4. user#0 님의 말:

    오늘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배려있고 따뜻한 마음과 정이 많은 사람…
    아랫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이런 분이 상사로 그리고 윗 어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백인대장의 종은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필요없게 되면 죽일수도 버릴수도 있는 종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인 백인대장은 이렇게 하찮은 종을 살리기 위해
    주님께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참으로 겸손하고 대단한 믿음입니다.
    이렇게 백인대장처럼
    그분을 일찍히 알아보고
    확고한 믿음을 갖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저의 믿음은 어떤가 생각해 봤습니다.
    과연 제가 하찮은 사람을 위해 이렇게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를 위해 누가 이렇게 할수 있을까…

    먼저 계산을 할거 같습니다.
    권력과 물질,학벌들을 저울질 해 보고
    이해타산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하찮은 사람을 위해서 그럴수가 없겠지요.
    주님을 믿기보다 권력과 물질을 더 믿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러면서 저를 위해 남이 해주길 바라고 있네요.
    상대방도 저 같이 저울질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수 있다고들 하지요.
    서로 믿음도 없고 신뢰도 없는 가식적인 관계…
    있다면 권력과 물질과 학벌.등으로 포장한 모습만 있을 뿐이겠지요.
    이렇게 진실이 빠져버린 곳에는 교만과 위선밖에 더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겸손이나 믿음 또한 있을수가 없을겁니다.
    그러기에 남을 위해서 머리를 숙일 수도 없고 무릎을 꿇을 수도 없겠지요.

    주님!
    당신이 옆에 계셔도 몰라봅니다.
    다른 것들이 당신 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오직 보이는 건
    어떻게 하면 다른사람보다 부자되고 잘 먹고 잘 사느냐
    그것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백인대장처럼 확고한 믿음을 갖을수 있도록 절 꼭 잡아주소서.

    210.95.187.27 하늘사랑: “….. 절 꼭 잡아주소서.”란 기도 그분께서 꼭 들어주실것입니다. 아멘 [09/17-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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