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향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다른 곳도 아니고 고향에서 기쁜 소식을 전할 것을 생각했을 때
정말 행복했을 것 같습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워 하지요.
\”저런 지혜와 기적을 어디서 얻었을까?\” 라고 하면서~~
그치만 그들은 아버지의 참모습을 보지 못했기에
은총의 기적 또한 잠들게 했습니다.
부러움이 사랑이 되어 아버지께로 향한 믿음으로 나타났으면 좋았을 텐데
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냥 불가능한 일로 생각을 했기에 놀라워하면서 인정은 하지 않았나 봅니다.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제게도 큰 은총이 옴을 몰랐나 봅니다.
그들의 모습이 바로 제 모습은 아닌지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모습에서 그런 모습으로
열심한 이들을 밀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돌이켜 봅니다.
열심한 사람을 존중해 주고 밀어주면서
그의 작은 그늘이 되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데 작은 새가 되어 함께 날았는지요.
그의 마음을 알면서도 깊이 자리잡은 저의 교만과 아집이 외면으로 가게 하진 않았는지요.
그것이 저의 퇴보하는 길임을 깨닫지 못한채
그를 받아들이지 못한 저는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어떻게든 그를 주저앉히려 다른 곳에서 그보다 못한 사람을 부추기며
그의 등을 밀어내진 않았는지도 반성해 봅니다.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권위를 더 세우기 위해
늘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진 않았는지요.
물론 용서가 되는 싸움은 서로를 더 가깝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발전의 길로 나아가게도 한답니다.
그치만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으로서는 아무리 용서가 되는 싸움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소비되는 힘은 삶의 무의미를 가져다 줄 뿐임을 압니다.
공동체 속에서도 저의 편견 때문에
바로 보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는지요.
그의 마음을 들여다 보기 전에 보였던 부분으로
그를 판단하면서 참 모습을 놓치고 후회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자녀로 살아가는 저가 그 어떤 편견으로든 사랑에 대적하여
정말 중요한 본질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저가 되지 않으렵다.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나자렛 고향으로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십니다.
사람들은 아버지의 지혜와 기적의 힘에
놀라워 하는 듯 하면서도 진정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을 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라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아
중요한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저를 꾸짖는 듯 하여 가슴깊이 와 닿았습니다.
부족한 사람은 추켜주면서 진정 아버지의 일을 하는 열심한 사람을 밀어내며
저의 권위를 세우려 했던 적은 없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저의 아집에서 나오는 편견이 진정 참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고
본질을 잊게 하진 않았는지요.
무엇을 하든 사랑의 눈으로 상대를 받아들이고 그를 인정해 주면서
아버지께서 주시는 사랑의 은총을 믿으며 오롯이 저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리하지 못했음을 반성해 봅니다.
아버지!
부족한 저가 편견의 시선으로 다른 이를 판단하여 그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든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현명함과 지혜의 눈으로 바로보고 받아들여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함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의로운 친구로 서게 하소서.
본질을 향하여 관계의 끈을 끊어버리고
사랑이란 한 울타리 안에서 하나되게 하소서.
아멘.

샘지기님! 부끄러운 얘기 하나 할 께요^*^ 저는 아주 어려서 말을 배울 때 친척 한테 배워 더듬습니다. 그 후로 성격이 급하고 외 골수라 고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때부터 인가 넉넉한 마음이 생기고 나서부턴 잘 안더듬습니다. 또 천천히 말하면 안더듬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화가나거나 급할 때 혹은 챙피 할 때 말을 많이 더듬습니다. 이렇게 저의 장 단점을 알지만 노력은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져 인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저를 합덥승당 공동체 형제 자매님들께서 쎠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뭍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에 감사드립니다. 샘지기님은 분명 계신 공동체에 소금이 되실 것입니다. 건강 하세요 ^*^
《Re》아리랑 님 ,
여유속에 피어나는 믿음역시 아름다우실 겁니다.
사랑의 은총에 대한 기대보다 말씀에서 머물고 깊고 넓게 들여다 볼 때
여유로운 신앙인이 되고 또한 다른 사람이 뭐라해도 그저 그렇게 받아들이며
나중을 생각하며 인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믿음이 없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시지 않으시고 그저 기적을 행하지 않으실뿐
다른 곳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러 가시는 아버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