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나 인정하기 싫어하고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이들이 있다지만
바리사이들처럼 집요한 이들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활논쟁에서도 아버지의 가르침에 꼬리를 내려놓고서도
다시금 함께 모여 궁리를 한 끝에 또다시 아버지를 시험하려 합니다.
이번에 가장 큰 계명이 무어냐고 묻습니다.
이 모습을 그리면서 갑자기 공동체에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의롭게 살아가는 한 사람을 가만두지 않고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려 궁리하는
그런 모습이 살짝 스쳤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에 나오는 모습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제 모습일 수도 있지요. 그치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로지 아버지의 사랑에 저를 묻으면서 평화를 얻는다면
바로 제 삶이 아름다울 것이고
그안에 사랑이 잔재할 것일텐데….
그럴 때 비로소 제 삶을 사랑하며 그 사랑을 머금고 나아갈테니까요.
그치요 아버지?
아버지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저 자신을 사랑해야 함을 알면서
정작 자신은 뒤로 밀어두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니 더 솔직히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전 사실 여려서 부모님의 사랑을 참 많이 받고 살았습니다.
당연한 것으로 알았지만 사실 자식을 낳고 조금은 깨달았지만
가장 깊이 느끼고 제가 변화게 된 것은 신앙을 갖고서 부터입니다.
아마 제게 아버지께서 없었다면 그 사랑의 이치를 깨닫지 못했을 겁니다.
가장 기본적인 차에 옵션들이 장착되고 그 옵션을 활용하며 가장 쾌적한 공간에서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속에 힘들게 걸어가는 이들을 태워주는 그런 것인것 같습니다.
그런 걸 보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아무리 멋지게 신앙생활을 한다고는 하지만
자신을 돌보지 않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자신을 돌봄이 고가의 화장품을 쓰고 멋진 옷을 입고 명품을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아버지의 사랑에 젖게 하여 정말 멋진 삶을 자아내는 것,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걸어온 삶의 아리따운 색이 지워지지 않지요.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름다운 파스텔톤으로 바뀌어 품격을 더하겠지요.
그치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옆을 돌아보면 가슴 아픈 일이 참 많이 있습니다.
모든게 \”저사람 탓이야! 날 이렇게 만들었어. 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라고 하면서 \”이게 뭐야!\” 라고 합니다.
이 모습들이 바로 제 모습일 수도 있음을 담고 삽니다.
제가 저를 사랑하는 것의 원동력은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거든요.
제 안에 그 사랑이 지워지면 저도 그렇게 되는 것임을 잊지 않으렵니다.
제 안에 사랑이 넘칠 때 전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심에 그저 아버지 사랑의 지팡이를 잡고 가는 것일뿐이거든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저를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시어 아름다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아버지 사랑과 이웃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가슴에 새길수록 더 진하게 아파옵니다.
알면서 제 마음을 다하지 못함이 있어서 그러한가 봅니다.
입으로는 순명의 꽃을 남발하면서
몸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는 저는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가장 기본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더 기본적인 것에 저를 변화시켜야 함을 모르고
늘 남을 탓하며 저의 그늘을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요.
아니 보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요.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길로 나아가는 지름길을 닦지 못한 저를 돌이켜 봅니다.
아버지!
언제 어디서나 사랑의 거울에 저를 보게 하시어 수렁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모든 이유를 남에게 돌리는 어리석음이 아니라
사랑의 지혜에서 샘솟는 삶이 저를 말하게 하시어
아버지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저가 되게 하소서.
많이 담고 적게 담는 것은
제가 어떤 사랑의 접시를 가지고 있느냐 에 달려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

사회 생활 하다보면 사람과 사람속에 대화의 물결이 파도치듯 한 방향으로 잔잔하게 때론 거칠게 몰아칩니다. 그 물경을 일으키는 주체는 반드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이익이 크면 클수록 물결의 원동력은 힘을 발휘합니다. 그렇게 하여 작은 돌맹이들을 치우고 큰 바위와 마주섭니다. 그 중간에 잔잔한 물결이나 큰 파도는 나름의 이익을 얻습니다. 아주 옛날 부터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내 이익을 얻으려고, 내 주변의 이익을 얻으려로 상대라 생각하는 개인이나 무리를 내몰고 척살하려 합니다.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치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바위와 맞닥트려 맞서는 주체나, 잔잔한 물결이나, 거친 파도나, 물러서는 돌맹이나 짧든 길든, 작거나 크거나 한 어려움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어지려면,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첫째 둘째 사랑의 마음과 실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창문 밖에 푸른 하는과 밝은 태양 아래 흰 구름이 흘러 갑니다. 그 안에 저의 나쁜 마을을 담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욕심*).. 샘지기님의 아름다운 반성을 봅니다. 그리고 샘이 마르지 않으려 온 정성을 다하는 선한 모습을 봅니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
《Re》아리랑 님 ,
흘러가는 흰구름에 나쁜 마음을 담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참 와 닿습니다.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조용히 쓸어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마도 사랑으로 가득찼기에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