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


 

예수님의 가르침에 사람들은 놀랍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모습에서 그들은 아버지의 권능을 느꼈나 봅니다.

그곳에 더러운 영이 들린 한 사람이 아버지의 권위와 힘의 명령으로 인해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나갔습니다.

그 모습에 전 어떤 모습으로 신앙인으로서의 권위를 자아내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교만과 시기가 가득한 그런 권위가 아니라

겸손이 바탕이 되어 조용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머금고 살아감에 풍겨나는 그런 겸손의 권위가 제게 있었는지요.

모두가 아버지의 자녀로 새로날 순 있지만 사랑의 힘으로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며

의로운 이로 같은 삶을 살아감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저가 아니라 기도하지 않으면 언제 어느때

더러운 영이 저를 제압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제 교만이 덮어버리진 않았는지요.

그 더러운 영의 모습으로 공동체에서 분열과 시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말씀의 힘으로 의로움을 향해 나아가며

늘 말씀에서 사랑의 힘으로 저를 무장해야 함인데

그리하고 있었는지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무장하지 않으면 다른 영에게 저를 빼앗김이지요.

공동체에서 좋은 일도 많지만 좋지 않은 일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나를 따르지 않는다고…. 나와 한편이 아니라고….

내 말을 듣지 않고 순명하지 않는다고……

아버지!

때론 누가 위인지를 모를 정도로 혼동이 올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자녀로 함께 모인 울타리안에서 서로가 주인인냥

자신의 색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의 결정체안에서 세상의 권위를 누리려 하면서…….

그냥 아버지의 체온속에 묻으면 될 것인데

아버지를 핑계로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권위는 누군가 부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키워나감이고

스스로 습득해 자신만의 향으로 만들어야 함인데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 되새겨 봅니다.

지난 주일엔 누가 그러더군요.

아님을 아니라 행하고 있는 한사람을 두고 \”그냥 했어야 했어\”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자신을 위해 그와 함께 했지만 아니 의로운 길을 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자

그 핑계를 그에게 되려 돌려주는 배려에 또 한번 실망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랑의 부메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욕심의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가슴을 치게될 것을 모르나 봅니다.

혼내고 싶으시죠?

\”이녀석들 그렇게까지 하여 사랑의 울타리를 만들어 주었구만 지들끼리 싸우고 헐뜯고….\”

그치요?

지금 제 귓가에 쩌렁쩌렁 들려 오는 듯 합니다.

아버지!

말씀을 묵상하면서 평온과 기쁨과 행복을 재충전하였습니다.

언제 어느때 제가 더러운 영이 되어

외로운 전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슴에 새기면서

늘 말씀에 저를 묻고 저를 돌아보면서 제 향을 낼 것입니다.

겸손의 색으로 저를 물들여 저만의 색과 향으로

사랑의 권위로 바느질한 그 옷을 입으렵니다.

그리하여 의로운 길로만 다닐 것입니다.

누가 뭐라든 전 아버지께서 함께 하심을 알기에 그저 제 갈길을 묵묵히 가면서

제 색과 향이 사라지지 않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버지의 권위속에 저의 모습을 돌이켜 봅니다.

아버지께서 늘 제 옆에 계심인데도 움츠리고 당당하지 않은 모습으로

적절한 타협속에 살아가고 있는 저를 돌아보게 하시는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의 권능에 놀랐습니다.

아버지의 행동과 말씀에서 권위와 힘을 느꼈기에…..

그 권위와 힘으로 회당에 있었던 더러운 영을 쫒아내십니다.

저는 어떤 모습으로 세상속 어지러운 것들을 물리치고 의롭지 못한 것들에 대적하면서

아버지의 사랑을 입고 있는지 돌이켜 봅니다.

사랑의 힘으로 당당히 서야 함인데

과연 의로운 모습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드러냈는지요.

말씀속에서 부족한 저의 힘을 다지고

사랑의 성사안에서 더 진한 향기와 색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리하였는지 반성해 봅니다.

아버지!

하루하루를 살아감에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저가 되어 살아가게 하소서.

교만과 시기가 아니라 사랑의 겸손에서 나오는 권위를 입게 하소서.

한땀한땀 말씀의 바느질로 겸손의 옷을 만들어 입고

성사안에서 성실과 기도와 봉사와 나눔과 사랑의 실천에서 나오는

삶의 갑옷을 두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조용한 사랑에서 나오는 권위의 힘으로

당당히 의로움의 칼을 갈게 하소서.

아멘.







이 글은 카테고리: TN-lectiodominus-C2,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에 1개의 응답

  1. 아리랑 님의 말:

    아멘!
    샘지기님의 묵상은 새롭습니다. 늘 같은 것 같지만 같지가 않습니다. 그러면서 한결 같이 공동체와 일상을 말씀속에 살아가려 노력하는 의로움을 봅니다. 사랑이겠지요. 샘지기님 안에는 사랑이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님께 의탁하고 평화의 샘지기님을 일상을 공동체를 가꾸어 가려 기억하고 행하는 모습니 보이는 것 일 것입니다.
    오늘 대전교구 성직자 이신 주교님과 신부님들께서 신리 성지에서 합덕성당 솔뫼성지로 도보 순례 하였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들판과 순례자와 길과 나무들….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솔뫼성지 방 벽에 글자를 써 넣은 것을 당진지구장 신부님께서 알려 주셨는데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걷고 또 걸으면 누군가 그것을 길 이라 부르겠지’ – 정말 가슴으로 쓴 글입니다. –
    샘지기님 의 모습을 누군가 ‘길’ 이라 부를 것입니다.
    건강한 남은 오늘 되세요 *^*

  2. 샘지기 님의 말:

    《Re》아리랑 님 ,
    아리랑님의 권위있는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군가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힘으로 나를 무장할 때 그 권위가 스며있음이겠지요.
    아리랑님처럼…….
    늘 새로나시려는 모습이 참으로 멋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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