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토마스, 마태오, 소야고보, 타대오, 시몬, 마티아!

그리고 저의 이름을 살짝 붙였다가 다시 지웁니다.

그냥 저도 아버지의 작은 사도로 살아가야 함을 알지만

실행하지 못함도 알기에

저 스스로 넣었다 빼며 겸연쩍게 웃어 봅니다.

그들에게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십니다.

그리고 자칮 교만에 빠질 수 있었기에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떠나라 하십니다.

깊으신 아버지의 마음도 헤아려 보고 또 제자들의 기뻤을 마음도 담아봅니다.

저역시 아버지의 작은 사도로서 믿음에서 나오는 열정과 기쁨과 축복을 가지고

의로운 신앙인의 모습으로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며 함께 해야 함인데

과연 그리하고 있었는지 돌이켜 봅니다.

신앙인이면서 신앙인답게 행동하고 말하면서

말씀을 따르는 이의 바른 모습으로 생활하였는지요.

\”나 혼자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미리 체념해 버린 저는 아닌지요.

삶을 살아감에 많은 욕심을 가지고 허덕이며 달려갑니다.

돈과 명예와 권력의 노예가 되어 쉴새없이 달려갑니다.

마치 아이가 엄마를 향해 달려가듯이 그렇게…..

하지만 나중엔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신기루를 쫓듯이 달려온 삶이었지만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뒤늦게 깨우칩니다.

얼마전 산소에 벌초를 하러가서 친척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말로 잘나가던 사람들이었었는데 지금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을 지경이라고….

사회에서 잘나가는 신앙인들의 모습이 기도하지 않으면

교만으로 아버지의 가르침을 대신하려 함을 제게 가르쳐 준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들은 세상에서의 돈과 명예가 자신들의 믿음의 수치도

함께 더불어 올라간다는 식의 생활을 했던 이들이었습니다.

예전에 저희가 명절때마다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내려가면 늘 뭐라하였습니다.

여기와서 함께 연도해야지 그게 뭐냐고 하면서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봉사한다는 것을 듣고서는 어리석다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적당히 해야지….

그렇게 상처를 주면서 무엇이든 움켜잡으려 했던 이들이 이젠 빛잔치를 하게 되어

파산신청을 한 상태라 하더군요.

전에 어떻게 했든 안됐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께 자비를 청할 뿐입니다.

세상사 모든 것이 거스름을 타는 순간 뒤집히나 봅니다.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님을 그들은 몰랐을까요?

아버지의 사랑을 담고 잔잔한 기쁨에서 오는 행복을 안고

사랑의 합주단을 잘 지휘하는 이의 가슴과 집안엔

보이지 않는 재물이 넘침을 모르고

자신들의 기준에서 믿음을 운운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열두사도들이 하늘 나라의 능력을 부여받아 세상으로 나아가 마귀들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쳐주며 아버지의 나라가 다가왔음을 선포합니다.

그런 모습에 저를 비추어보니 너무나 부족한 자세로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음이 보였습니다.

영세를 받았다고 교만하고 안이한 자세로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저만 혼자 배부르려 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무엇을 가지려 집착하지 않고 욕심을 채우려 허둥대지 않으며

아버지의 사랑만을 채우려 다짐해 봅니다.

그 기본이 잘 이루어질 때 비로소 다른 것들도

차곡차곡 채워짐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을 역행하지 않을 때 후에 후회할 일도 없음을……

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아버지의 믿음을 가지고 의로운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면

더없는 기쁨과 행복이 큰 힘을 가지게 하고

또 나아가서는 열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희망으로

힘차게 손을 흔들며 나아가는 저가 됨을 잊지 않고

열두제자들의 모습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열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반문해 보면서 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겨 보니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교만으로 빠지는 저를 염려하시는 메아리가 되어 왔습니다.

아버지의 능력을 부여받고 세상으로 나아갈 제자들을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그리 말씀하심을 압니다.

부여받은 능력에 자칮 교만으로 빠질까봐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에

고개가 숙여질 뿐입니다.

그런 아버지께 믿음을 고백하는 저는 무엇을 행하며 살았는지 돌이켜 봅니다.

기쁘고 행복하다 하면서 전 아버지께 무엇을 드렸는지요.

아버지!

말씀에 저를 묻고 작은 사랑을 고백함에 찾아오는 기쁨과 행복을 전하여

아버지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이들을 불러모으게 하소서.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사랑으로 채워 나중에라도 없어지지 않는 보화를 축적하는데

함께 동참하여 주어진 삶을 살아감에 기쁜 발걸음으로

희망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게 하소서.

기쁨속에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에 안고 당당히 세상으로 향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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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에 1개의 응답

  1. 아리랑 님의 말:

    아멘.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께 자비를 청할 뿐입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 경험으로 샘지기님을 본받아 스캔하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들을 위하여 자비를 청해지지 못합니다. 다만 측은하다는 생각과 서로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고 허한 눈으로 바라 볼 뿐입니다.
    언제든 생각하면 또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사연들을 사람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득함의 아픔들을 생각속에 가두어 놓고 어느 방에 놓았는지 찾지도 못하고 삽니다. 바보입니다.
    샘지기님의 말씀 을 담아보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샘지기 님의 말:

    《Re》아리랑 님 ,
    “아득함의 아픔들을 생각속에 가두어 놓고..”
    아마도 사랑이 있으시기에 그나마 가두어 놓을수 있으시겠지요.
    부림받은 이로서의 자세를 갖추고 힘차게 나아간다면
    죽은 추억속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요?
    바로 아리랑님이라면…..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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