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추운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무거웠던 하루가 지나갑니다.

마음을 다스림이 쉽진 않지만 아버지의 힘을 빌리면 가능한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신앙생활은 자신의 평안을 위해서라고…

종교를 믿으며 발품을 팔아 잘된다면 그것만 하겠다고….

열심히 기도해도 안좋은 일만 생기더라고….

가슴이 어찌나 답답하던지요.

제안에 있는 또 하나의 존재를 죽이고 인내와 배려와 사랑을 안고

아버지의 자비를 닮아가는 것인데..

하얀 눈위에 큼직하게 찍힌 아버지의 발자국을 밟으며

혼자 재밌어라 잘도 노는 그런 철없는 아이의 마음이 되어 가는 것인데..

세상의 얼룩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나 봅니다.

오늘 말씀에서 자캐오가 나옵니다.

세관장이었고 부자였던 자캐오!

그는 작은 키 때문에 예수님을 볼 수가 없자 나무위로 올라갑니다.

이스라엘의 세금을 거두어 로마로 넘기는 세관장의 일을 보았던 그를

사람들은 돈많은 세리라며 죄인취급을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빛으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에 고개가 숙여질 뿐입니다.

만약 제가 그라면? ㅎㅎ

돈도 많고 부러울게 없는데 뭐하러…

그리고 그 높은 나무까지 올라가 예수님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겠지요.

빛보단 어둠속에 머물면서 저의 배를 채우는 것에 만족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동체에서 저의 안위만을 생각하면서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 봉사자처럼….

의롭고 성실한 이가 있어도 되려 그를 어둠으로 몰아넣은 적은 없었는지요.

그를 밀어넣고 제가 나오기 위해서…

그러면서도 저를 돌아보고 성찰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합당한 이유를 들기에 바빴던 저는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그런 자캐오를 보고 예수님께서는 얼른 내려 오라하십니다.

너의 집에서 머물것이라고…

남들이 다 죄인이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집에 머무시는 아버지!

모두가 아버지의 사랑안에 머물 자격이 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회개한 의인이었기에 구원을 받을 수 있었음을 압니다.

진정한 회개는 행동이 따라야 한다고 하지요.

자캐오처럼….

예수님께서 죄인의 집에 머무신다고 다들 투덜거리자 자캐오가 말합니다.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고…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진정 의로운 이가 아닐런지요.

회개하였다지만 행위로 드러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이지만

자캐오에겐 행위가 따랐습니다.

저는 어떤 모습으로 회개로 나아가고 있는지 되돌아 봅니다.

믿음이 있는 이에겐 하고자 하면 안되는게 없다고 합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캐오처럼 저 또한 그러한 믿음을 안고

사랑하는 아버지를 닮아가려 노력하렵니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오늘 말씀에서 세관장이자 부자인 자캐오의 모습에 저를 비추어 봅니다.

다들 세리라 죄인취급을 하였지만 아버지께서는 그의 집에 머무르십니다.

사람들은 죄인의 집에 머문다고 투덜거리지만

아버지께는 그도 또 한명의 사랑스런 자식이었음을 되새겨 봅니다.

투덜거리는 사람들 앞에서 자캐오는 이렇게 말하지요.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라고….

자캐오의 그런 모습에서 진정한 회개를 보았습니다.

회개라고 늘 입에 달고 살면서 전 어떤 행위로

아버지께 손을 걸고 있는지 반성해 봅니다.

행위가 드러나는 자캐오의 믿음을 보시고 아버지께서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 깊으신 사랑에 저의 얼굴을 묻고 성찰하게 하소서.

예리코로 들어오시는 아버지를 보려고 나무위로 올라가는 자캐오처럼

저도 빛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믿음으로 회개하는 의로운 이로 새로나게 하소서.

아멘.

이 글은 카테고리: TN-lectiodominus-C2,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행위가 따른다는 것이 참 어렵지요….ㅎㅎ 그런데 자캐오가 보여주네요…ㅎㅎ

  2. 샘지기 님의 말:

    《Re》^*^ 님 ,
    네. 그리고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가슴에 담아주시는 신부님께서 계시기에
    오늘도 힘찬 발걸음으로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음에 더없는 감사를 드린답니다.
    늘 함께 하심에 소중함을 모르고 빛을 안겨주심을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서야 더 귀하신 분의 자리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그리 말씀을 강조하셨는지…..
    그것이 저희가 아버지의 품에서 떠나지 않는 강한 줄이었음에 그리하셨음을 비로소 깨달았지요.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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