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언제나 한 마음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아버지의 품을 그리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품!

어젠 4박 5일의 휴가를 마치고 아들이 복귀를 했답니다.

삶속에서의 이런저런 이별을 연습하며 더 큰 가슴을 가지게 되나 봅니다.

보는 기쁨은 잠시 부모는 자식을 돌려보내야 하는 이별을 먼저 생각하며

부족한게 없을까 잠시도 쉬지 않고 자식의 안위를 살핍니다.

변함없는 사랑의 마음이지만 자식은 이제야 철이들어 지금만 생각하더군요.

늘 그 자리에 있었건만 아들은….

군대서 철이 들어서일까요? ㅎㅎ

함께 자면서 수다를 떨고 장난을 치면서 깔깔대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한없는 그리움이 순간 사라짐을 느끼면서

한편 아들의 멍에를 생각하는 저를 보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은 멍에를 지고 간다고 하지요.

부모는 자식의 멍에를 대신 지려 합니다.

아버지께서 제 짐의 무게를 덜어주시는 것처럼….

그것은 누군가 지워주는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지는 것임을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로 향한 저라면 벗어던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기꺼운 마음으로 함께 가는 것임을…

제것은 당연한 것이고 사랑하는 아들에게 짐이 있다면

그것마저 제가 지고 가고픈 그런 사랑을 아버지의 말씀에서 느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멍에가 없다면 삶이 아닐 것입니다.

그 주어진 것을 어떻게 지고 가느냐에 따라

저의 삶이 기쁨인지 역경인지 드러나겠지요.

작은 현실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낀다고 기뻐하는 아들의 모습처럼

저도 아버지의 품에서 사랑을 느끼고 제 모든 멍에는 아버지께 드리고

오롯한 기쁨과 그에 대한 희망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야 함을 가슴에 새깁니다.

제게 주어지는게 아니라 제가 모든 삶의 짐을 지는 것임을 깨달아

그런 저를 아버지의 사랑안에서 변화시켜

더 멋진 신앙의 향을 풍기는 소가 되렵니다.

주인이 올려주는데로 지고 일을 하는 소처럼

저 또한 아버지의 소가 되어 숙연히 밭을 갈고 주인의 맘을 헤아리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저가 되렵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라고 하십니다.

모든 시름이 한번에 날아가 버리는 듯한 사랑의 위로가

가슴깊이에 까지 전해져 오게 하시는 이 말씀이 제게 와 닿았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든 역경과 고민을 다 안은 사람처럼 무겁게 생활하면서

정작 아버지께 너스레를 떠는 철없는 저였는지 반성해 보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에 아버지를 잊고 세상의 달콤함에 아버지를 외면하면서 힘들어 지칠 때,

잠시 아버지를 불러보고 원망하고서는 고개돌린 저는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제게만 지워지는 짐이라 생각하면서 원망의 소리를 낸 저는 아니었는지요.

멍에를 벗어던지는게 아니라 기꺼운 마음으로 순명하면서

더 나은 지혜를 찾아 힘을 내며

삶의 기쁨과 희망으로 승화시켜야 했었는데 그리하였는지요.

맛난 청국장을 좋아는 하면서 발효시키는 동안의 냄새는 거부하는 것처럼

부족한 저가 아버지의 사랑의 옷을 입기는 원하면서

그 옷을 입기까지의 수고는 원치않는 저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짐은 가볍고 편하다 하신 말씀처럼 부족한 저가 아버지의 가르침을 깨달아

삶의 무게에 허덕이는 저가 아니라 모든 것을 아버지께 지워드리고

철없이 웃는 아이되게 하소서.

해맑은 미소로 좋아라 뛰면서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사랑의 기쁨이

저울의 눈을 돌리게 하소서.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 할지라도 아버지께서 계시기에

원점에 불과한 눈금임을 가슴에 지니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저가 되게 하소서.

아멘.





이 글은 카테고리: TN-lectiodominus-C2,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하긴 그래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지요.
    그 과정이 비록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그 과정을 거쳐야만이 참된 맛이 나지요…
    사람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그리고 믿음도 그렇고…

  2. 샘지기 님의 말:

    《Re》^*^ 님 ,
    ㅎㅎ
    맞아요.
    아버지께로 가는 과정보단 후에 기쁨이 더 큰 것처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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