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리라. ”


 

의로운 요셉!

요셉의 입장이 되어 보는 밤입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기온이 더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약하게 뿌린 눈은 차거운 거리를 더 얼어붙게 합니다.

살짝 내린 눈에 덮힌 어둠속에 먼 경치를 바라보니 멋스러움이 있네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마음속에 품고 살아온대로

삶의 향이 묻어나면서 늙어갑니다.

추하게도… 아름답게도… 고상하게도…

걸어온 발자취에 따라 거짓을 담지 않는 모습으로 그렇게 세월을 먹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더 멋들어지고 더 운치있어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눈을 좋아하지만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날씨도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군에 간 아들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아버지!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삶의 터널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을 통하여 변화도 되고 그 변화에 따라

자신의 마음도 다잡는 그런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되지 않는 이도 있지요.

만약 제가 그런이라면 전 의롭지도 사랑이 넘치지도 않는 사람으로

제 욕심대로 살아갈 수도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정말 이해할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도 귀를 열어 놓았던 요셉성인의 모습에

저를 담아 봅니다.

그의 따스한 사랑에 한없이 작아지는 저를 봅니다.

제가 그라면 그리하지 못했을 겁니다.

마리아를 사랑했기에 남몰래 파혼하기로 마음먹은 그의 마음에서

넘치는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귀를 열어 주님의 천사가 하는 말을 듣고 고통의 시간을 안고

순명하는 자세로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의로움을 보았습니다.

공동체에서 제게도 의로운 모습이 있었는지 돌이켜 봅니다.

말씀에 귀기울이면서 제 기분을 생각하기보다

먼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저였는지요.

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저였어야 했는데…..

그래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저가 될터인데… ㅎㅎ

늘 부족한 마음뿐입니다.

옆에서 어떤 이가 바른 말을 하고 옳은 길을 일러주어도 전 귀를 막아버리며

\”너나 잘해\” 라고 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아버지와 함께 하는 저라면

의로운이로 설 수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는 저가 아니라 늘 아버지께 청하며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먼저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며 고난이 아니라

사랑의 시간속 터널에서 변화된 저가 되도록 노력하렵니다.

요셉성인의 의로운 모습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의로움을 몸소 행하는 저가 되려

다짐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요셉성인의 마음이 되어 봅니다.

만약 제게 그런일이 있다면 한치의 양보도 않고 등을 돌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의로운 이였기에 아버지의 말씀에 귀기울였고

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의로운 이의 순명하는 모습이 바로 아버지의 말씀을 행하는 이의 자세임을

가슴에 담으면서 저를 돌아봅니다.

공동체에서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보단 제 뜻대로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요.

누군가 말을 해도 아예 들으려 하지 않았던

저가 아니었는지요. 고통의 구덩이를 저가 파놓고 스스로 들어갔으면서

누군가 나를 밀어넣었다 푸념하는 이가 바로 저는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의로움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얼마나 담고 살아가는 사람이냐에 따라

그 깊이가 달라짐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

부족하다 고백만 하는 저가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저가 되게 하시어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이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요셉성인처럼 의로운 신앙인으로 공동체에서 바로서게 하소서.

고통과 역경이 저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이로 거듭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하시어

어떤 경우에도 의로움으로 생각하게 하시고 사랑으로 움직이게 하소서.

아멘.





 

이 글은 카테고리: TN-lectiodominus-C2,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리라.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주님! 제 뜻대로 하지 말게 하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제 안에 이루어지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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